“이런 곳이?” 미슐랭 이어 뉴욕 한복판에 생긴 ‘한식당’의 정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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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뉴욕 한복판에 여러 한식당이 생겨나고 있습니다. 미국 뉴욕타임스가 선정한 ‘2024년 뉴욕 최고의 레스토랑 100곳’에 한식당 7곳이 선정됐는데요. 맨해튼 중심에 자리 잡은 한식당은 예약하기도 어려울 정도로 현지인들 사이에서 큰 인기를 끌고 있습니다.

최근 뉴욕에는 또 다른 컨셉의 한식당이 문을 열어 화제를 모으고 있는데요. 현지인들에게 폭발적인 관심을 받은 곳은 어디일지 함께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출처 : 구글맵

미국 뉴욕에 한국식 기사식당이 들어섰습니다. 간판에는 한글로 ‘백반 전문 소문난 기사식당’, ‘동남사거리 원조 기사식당’이라고 적혀있는데요. 영문으로는 ‘Kisa’입니다. 이곳은 파인다이닝 출신 셰프가 동료들과 함께 운영하는 식당인데요. 탑모델 최소라의 남편이자 사진작가인 이코베가 브랜딩에 참여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식당 측은 홈페이지를 통해 “기사식당은 1980년대부터 택시 기사들의 입맛을 맞춰온 한국의 느긋한 식당이다. 맛있고 저렴한 식사로 유명한 기사식당은 미각과 지갑을 모두 만족시키는 정통 한국 요리를 제공한다”라고 소개했습니다.

식당 주인인 윤준우 씨는 “한식을 대접하는 걸 넘어 한국 문화를 사랑하는 공간이 될 것”이라며 “한국인의 ‘정’을 전하고 싶다”라는 말을 남겼죠.

출처 : Kisa

식당은 정식으로 문을 열기 전부터 화제를 모았습니다. 미국의 외식업 전문매체 등을 통해 소식이 전해졌는데요.

뉴욕타임스는 지난 22일 뉴욕 로어이스트사이드에 ‘기사식당’이라는 한식당이 문을 열었다고 보도했습니다. 뉴욕타임스는 “한국에서는 택시 운전사를 위한 길가 식당을 기사식당 즉 ‘운전자 식당’이라고 한다”라며 “택시 운전자들은 화장실에 갈 일이 거의 없어 국보다 밥 요리를 좋아한다”라고 소개했습니다.

이어 “이 식당은 불고기와 매운 오징어뿐만 아니라 신선한 해산물과 밥, 반찬 등 백반 음식을 제공한다”라고 덧붙였죠. 또한 소유주인 윤준우, 스티브 최재우, 김용민은 모두 한국 출신이라고 알렸습니다.

뉴욕타임스는 가게의 인테리어에도 관심을 가졌는데요. 한국 달력과 믹스커피 기계, 벽걸이형 선풍기 등 빈티지한 장식으로 이루어져 있다고 전했습니다.

기사식당은 따로 예약이 불가하며 현장 방문만 가능합니다. 오후 5시부터 11시까지 영업하고 있죠. 일, 월요일은 휴무입니다.

출처 : 구글맵

기사식당에서 판매하고 있는 메뉴는 4가지입니다. 제육볶음, 불고기, 보리비빔밥, 오징어볶음 정식을 판매하고 있는데요. 한국의 기사식당에서 흔히 볼 수 있을 법한 메뉴를 갖추고 있죠.

메인 요리와 함께 김치, 감자조림, 새우장, 계란말이, 김, 소떡소떡, 청포묵 무침이 밑반찬으로 제공됩니다.

메뉴당 가격은 32달러, 약 4만 4천 원입니다. 우리나라와 비교했을 때 백반 가격이 비싸다고 느껴질 수 있는데요. 현재 뉴욕 물가가 많이 오른 것을 고려하면 가격대가 저렴한 편입니다.

출처 : 구글맵

기사식당이 문을 연 이후 미국인들의 반응도 뜨겁습니다. 현지 유튜버들도 기사식당에 방문한 후 영상을 남기고 있는데요. SNS에서는 기사식당에 방문한 사람들의 후기가 올라오고 있죠.

한 미국인은 “정말 맛있고 정통 한국 음식! 나는 컨셉을 좋아하고 분위기는 매우 편안하고 전통적이었다”라며 “불고기를 받았는데 작은 요리 하나하나에 너무 많은 노력을 기울인 것을 알 수 있었습니다. 특히 절인 생새우가 정말 마음에 들었습니다. 커피 머신도 정말 귀엽습니다”라는 후기를 남겼습니다.

현지인들은 “음식은 놀라웠고, 반찬의 다양성이 매우 높았으며, 분위기는 매우 활기가 넘쳤고 모두가 그곳에 있는 것을 기쁘게 생각했습니다. 서비스는 11/10이었고 매우 세심했다”, ‘이곳을 방문하거나 거주하는 경우 꼭 시도해야 합니다. 불고기, 오징어, 반찬 모두 정말 맛있었어요. 서버가 당신을 돌보고 모두가 좋은 분위기입니다” 등의 후기를 남겼습니다.

뉴욕에 거주하는 한국인들의 반응도 좋았는데요. 마치 옛날로 돌아간 듯한 분위기에서 한국의 집밥을 먹는 것 같은 기분이라고 전했죠.

출처 : 구글맵

뉴욕에 생긴 기사식당에 대해 국내에서도 큰 관심을 보이고 있습니다.

국내 누리꾼들은 “4만 원 진짜 비싸다고 했는데 후기 보면 가성비가 좋다는 평이 많음. 진짜 뉴욕 물가는….”, “뉴욕 한복판이고 지하철 출구 바로 앞이네요. 4만 원대면 그냥 우리나라 강남역에서 1만 원 제육볶음 정식 수준입니다”, “커피자판기 대박이다. 외국인들 진짜 좋아하는데”, “진짜 K푸드가 유행이긴 한가보다” 등의 반응을 보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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