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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여행 순창 가볼만한곳 순창 용궐산 하늘길

순창 용궐산 하늘길의 역사는 2011년으로 거슬러 올라간다.

최초 용궐산 치유의 숲이 조성되기 시작해 2014년 무궁화원, 암석원, 창포원 등 11개 구역으로 나누어 꽃 동산을 조성해 완공됐다. 이러한 사업은 2015년에도 지역 야생화의 체계적인 보전을 위해 자생식물원을 세우고 꽃무릇, 상사화 등 20만여 본의 야생화를 가꾸고 있다.

2021년 개장된 용궐산 자연휴양림의 트레킹 코스로 초기 500여 미터로 출발해 현재 1.1km까지 확장된 상태이고 용궐산 정상으로 오를 수 있는 등산 코스이기도 해 전북여행 장소로 가장 먼저 손꼽히는 곳이며 순창 가볼 만한 곳으로 전국적인 관심 장소가 됐다.

용궐산주차장

전북특별자치도 순창군 동계면 어치리816

용궐산 자연휴양림

전북특별자치도 순창군 장군목길 540 용궐산 산림휴양관

용궐산

전북특별자치도 순창군 동계면 어치리 산101-1

● 이용안내

  • 주소 : 전북 순창군 장군목길 540

  • 문의전화 : 063-650-5660, 5663

  • 입장시간 : 3월~11월 09:00~17:00 / 12월~2월 09:00~16:00

  • 입장료 : 1인 4,000원(개인·단체 공통) / 순창사랑상품권 환급 2,000원

순창 용궐산 하늘길 데크로드가 거대한 암벽에 지그재그로 놓인 모양새가 흥미롭다.

지금 이곳은 용궐산 자연휴양림 주차장이고 오른쪽의 건물이 산림휴양관으로 이곳의 관리, 운영, 교육 등이 이뤄지는 장소이며 여행자나 방문객이 일반적으로 이용할 수 있는 곳은 화장실과 1층의 매점.

주차장을 출발해 산림휴양관 매점 방향으로 오른다.

터널처럼 생긴 통로를 지나면 매표소가 나오며 매표 후 입장하게 되며 주말에는 매우 복잡하다.

멋들어진 나무와 데크 쉼터.

치심정기(治心正氣). 마음을 다스려 기운을 바르게 한다는 의미이니 이 트레일을 오르며 치심정기하라는 뜻인가 보다. 여하튼 복잡한 매표소를 지나 걷기에 시동을 걸기 시작한다.

돌을 다듬어 길을 낸 돌길이라 바닥이 불규칙하다. 무리해서 다니기보다는 천천히 호흡을 고르며 걷는 것이 좋겠다.

용궐산은 해발 645m의 높이로 과거에는 용의 뼈를 닮은 산이라 하여 용골산(龍骨山)으로 불렸으나 그 어감이 썩 좋지 않아 2009년 용이 거처하는 궁궐이란 의미로 ‘용궐산(龍闕山)’이라 바꿨다.

본래 이 지역은 암벽인 상태라 등산로가 없던 곳인데 관광자원 개발을 목표로 치유의 숲에서 휴양림까지 점진적으로 변화를 해 현재에 이르게 되었고 2021년부터 빛을 발하며 순창 가볼 만한 곳으로 주목받게 된 것이다.

이 암벽은 끝이 없을 같다. 그리고 그 위에 끝이 보이지 않으며 이어지는 데크로드.

순창 용궐산 하늘길이란 이름이 잘 어울리는 것 같다.

숲을 나와 암벽 데크로드에 서서 방금 지나온 길을 돌아본다.

그리고 이어지는 순창 용궐산 하늘길.

이런 특별함이 있으니 전북여행의 메카로 떠오르는구나 싶다.

한동안 이어지는 계단과 데크로드를 지나 쉼터가 나온다.

몇 계단 아래로 내려가 조성된 쉼터에는 부지런히 움직인 분들이 벌써부터 자리를 잡고 쉼을 갖는다.

다시 오른쪽으로 꺾여 걷는 데크로드.

휘돌아 가는 섬진강 물줄기가 초록의 산자락과 어우러져 ‘아름다움이란 이런 것이다’를 외치는 것만 같다.

전북여행이란 지역적인 한계를 넘어 전국적으로 이렇게 아름다운 풍경의 일원으로 녹아들 수 있는 곳이 얼마나 될까? 순창 가볼 만한 곳으로 이름이 알려진 데에는 다 그럴만한 이유가 있음을 알게 해준다.

위를 올려다보니 이 즐거움의 끝은 아직도 멀었다.

용궐산 정상 1.3km.

등산로가 등장한다.

하지만 오늘은 순창 용궐산 하늘길을 다 걸은 뒤 그곳에서 이어지는 등산로를 이용할 생각이다.

계속해서 이어지는 데크로드에는 중간중간 쉼터가 있으므로 무리하지 말고 자신의 상태에 맞춰 쉬어가는 것이 좋겠다. 특히 연세 드신 분들의 단체 산행이 많은 것으로 보아 무리하지 않음은 정말 중요해 보인다.

위에서 내려다보는 순창 용궐산 하늘길, 암벽, 초록의 세상 그리고 섬진강 물줄기가 아찔하면서도 아름답다.

용궐산은 순창군 북쪽에 있는 섬진강의 본류이자 상류인 적성강을 바라보고 있다고 설명하는데 적성강이란 이름도 처음 듣는 데다 방향 감각도 모르기에 그저 그런가 보다 하고 지난다. 지금 중요한 것은 그저 쉴 만한 곳에서 쉬어간다는 정도랄까?

그리고 중간중간 쉴 때마다 펼쳐진 풍경에 감탄사만 연발한다. 도대체가 감동을 멈출 수가 없다.

드디어 끝났다.

순창 용궐산 하늘길의 끝자락을 알려주듯이 정자 하나가 봉곳하게 세워져 있다.

정자의 이름은 비룡정(飛龍亭).

비룡의 기운을 품으며 잠시 쉬어가는 것도 좋겠다.

그렇게 한숨을 돌리고 다시 정상을 향해 걸음을 옮긴다.

약 900m를 걷고 나니 갈림길이 나온다. 용굴, 요강바위로 향하는 길과 용궐산으로 향하는 길 그리고 하늘길이다.

곳곳이 아름답고 멋진데 진달래마저 화사함을 더하니 기분이가 그저 좋기만 하다.

이제 정상을 향한 마지막 피치를 올릴 때.

이름이 용궐산이라 그런지 용과 관련된 지명과 전설이 많다고 하며 자연 경관이 수려하여 산행하는 맛이 탁월한 곳이라고 한다. 그래서일까? 순창 용궐산 하늘길이 유명세를 떨치기 이전부터 전국적으로 전북여행 장소 또는 순창 가볼 만한 곳으로 알려져 있었다고 한다.

드디어 정상이다.

용궐산 정상석 아래 이런 글이 적혀 있다.

처음에 용여산(龍女山)

다음에 용골산(龍骨山)

현재에 용궐산(龍闕山)으로 불리다.

같이 시작했으나 몸이 날래 일찌감치 도착해 드론 촬영까지 마친 선배와 뒤차를 타고 헉헉대며 오른 쿠니의 기념사진을 몇 장 찍고 정상에서 바라보는 아름다운 풍경에 심신을 녹이고 있다.

올라오는 길도 특이한데 정상 뷰마저 이리 멋지고 아름다우니 순창 가볼 만한 곳으로 불리고도 남을 곳이다. 이후로도 전북여행 일정이 생긴다면, 동선이 크게 어긋나지 않는다면 종종 찾아올까 싶다.

이제 하산을 시작한다.

아쉬움이 있어야 다시 찾는 법이라던가.

순창 가볼 만한 곳 용궐산.

지금 내려섬이 아쉽지만 다음의 기대감으로 채우며 아래로 아래로 걷는다.

올라올 때도 사람들이 많았는데 채 1시간도 지나지 않아 이렇게나 많아졌다.

이제는 줄줄이 사탕이로구나!

데크로드는 1명씩 편하게 교행을 할 수 있는 정도의 넓이인데 앞에서 누군가 사진을 찍는다고 포즈를 취하면 그 뒤로는 줄줄이 멈춰 서게 된다. 빠르게 한 컷 정도는 얼마든지 가능한데 다양한 포즈를 취하며 일행들이 순서대로 멈춰 서서 사진촬영을 하면 몇 분은 꼼짝없이 서 있게 되니 짜증스럽다.

내 사진도 중요하지만 타인의 통행을 지나치게 방해하는 행위는 자제하면 좋겠단 생각이 든다.

그리고 그런 행위를 하는 분들의 100%가 60~70대 연세 드신 분들로 보인다. 나이가 든다는 건 막 해도 된다는 게 아니라 더욱 겸손하고 조심해야 하는 것이라 생각하는 내 입장에서 볼 때 참으로 안타깝다.

사람이 많은 곳을 지나다 보면 이런 일 저런 일이 생기게 마련이지만 반복되는 일이 동일한 부류에서 일어난다면 결코 좋게 보이지 않음이다. 그리고 제발 목소리 키워 떠들지 않았으면 좋겠다. 왜 그리도 서로 고함치듯 부르고 웃어대는지 이해를 못 하겠다. 걸음 좀 빠르다고 올라가서 후미의 사람을 왜 그리도 불러대는지…

그렇게 주목을 받고 싶은 걸까?

말은 안 하지만 그리 소리 지르는 당신을 사람들은 욕하는 걸 인지하지 못하는 걸까?

좋은 기분으로 다녀왔다가 이상하게 나이 드신 어르신들 덕분에 기분이 상했다.

하지만, 이 좋은 기분을 그런 어르신들 때문에 망치고 싶지 않으니 이 즈음 모두 날려버린다.

솔솔 불어오는 바람과 함께 휘이 ~

전북여행 순창 가볼 만한 곳 순창 용궐산 하늘길 영상 2분 23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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