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7월 14일부터 홍콩 택시 기본요금이 오른다.
타임아웃(Time Out) 등 외신에 따르면, 홍콩 정부는 최근 택시 기본요금을 총 2달러(2700원) 인상하는 법안을 허가했다.
새롭게 책정된 택시 기본요금은 지역마다 상이하다. 홍콩 도심지의 경우 29달러(3만9500원), 신계(New Territories)는 27달러(3만4500원), 란타우(Lantau)섬은 25달러(3만2500원)이다. 주행거리에 따라 지불해야 하는 비용도 오른다. 관계자에 따르면, 미터기를 켠 채로 신호를 대기하는 시간에 부과되는 비용 역시 전체 요금 인상에 맞춰 조정할 계획이다. 다만, 짐을 싣거나 애완동물을 동반하기 위해 결제해야 하는 추가 비용은 변동이 없을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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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택시비 인상 법안에 대해 승객과 택시 기사 모두가 불만을 표하고 있다. 택시 기사의 경우, 원하던 인상 폭인 6달러(8000원)가 아니라는 점을 문제 삼고 있다. 승객은 가중된 비용 부담에 난색을 표하고 있다.
시 당국 관계자는 “택시 기본요금 인상이 서비스 품질 향상으로 이어지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글= 박한나 여행+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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