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제 이코노미석에서도 두 발 뻗고 잘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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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최초로 이코노미석 승객을 위한 수면 포드 모델 스카이네스트(Skynest)’가 공개됐다.

뉴질랜드 국적기 에어 뉴질랜드(Air New Zealand)이코노미석 승객들도 편안하게 누워 휴식을 취할 수 있는 수면 포드 모델 스카이네스트를 선보였다. 섬나라인 뉴질랜드의 특성상 장거리 노선이 많은 만큼, 승객에 편안한 여행 경험을 제공하기 위함이다. 해당 모델은 2024년부터 보잉 787-9 드림라이너 기종 항공기에 도입될 예정이다.

5년간의 연구 개발 과정을 거쳐 탄생한 스카이네스트는 길이 200㎝, 너비 58의 침대석으로, 체격이 큰 성인 남성도 편안한 휴식을 보낼 수 있다. 아늑한 조명과 숙면에 좋은 차, 명상 콘텐츠 등을 도입하여 질 높은 수면을 돕는다.

탑승객은 한 번에 최대 4시간씩 스카이네스트 좌석을 이용할 수 있다. 기내에 6개의 좌석으로 한정되므로, 시간대에 따른 예약이 필요하다. 각 좌석은 프라이버시 보호를 위한 커튼과 USB 충전기, 환기 시설 등이 갖춰져 있어 편안한 휴식을 취할 수 있다. 현재 구체적인 서비스 요금은 공개되지 않았다.

에어 뉴질랜드의 CEO 그렉 포란(Greg Foran)고객의 비행 컨디션은 매우 중요하다라며 출장이나 휴가를 가는 탑승객들이 최적의 컨디션을 유지할 수 있는 객실을 고안했다라고 전했다. 더하여 스카이네스트의 도입을 통해 초장거리 여행을 주도하는 항공사로 자리매김할 것이라는 포부를 밝혔다.

한편 에어 뉴질랜드는 스카이네스트 외에도 비즈니스 프리미어 럭스, 프리미엄 이코노미 좌석 등을 공개하며 편안한 여행을 위한 객실 디자인을 발표했다. 더하여 다른 항공사에서도 스카이네스트와 같은 수면 포드를 도입할 수 있도록 라이선스를 허가하는 방안도 검토 중이라고 밝혔다.

= 정윤지 여행+ 인턴기자
검수 = 홍지연 여행+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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