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가락 6개 가진 탑승객의 기내 맨발 영상…논쟁 후끈

2002

비행기에 탑승한 고객의 맨발 때문에 네티즌들 간 논쟁이 후끈하다.

뉴욕포스트, 더 미러 등 외신은 1(현지시각) 동영상 플랫폼 틱톡에서 조회수 1000만회를 넘은 영상 한 편을 소개했다.

해당 영상에는 한 남성이 털이 수북한 맨발을 드러낸 채 비행기 좌석에 앉아 있는 모습이 담겼다. 남성 옆에는 벗어둔 양말과 운동화가 놓여 있었고, 슬리퍼나 샌들을 착용하지는 않았다. 이 영상 속 남성이 주목을 받은 것은 맨발이라는 점과 함께 발가락이 6개라는 것이 컸다.

그는 흔히 육손이라고 불리는 다지증(多指症, Polydactyly)을 앓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다지증은 선천성 기형으로 약 1000명 당 1명꼴로 발생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현재 해당 영상은 빠르게 퍼지며 해외 네티즌들은 저마다 다른 반응을 보였다. “양말까지 벗는 건 미쳤다” “나라면 맨발을 보고 비행기에서 내릴 것이다” “도대체 왜 발을 꺼내두는 건가등 맨발 탑승을 지적하는 의견이 많았다.

남성의 발에 대한 코멘트도 다양했다. “승리의 브이 표시를 하고 있다” “발가락 추가요금을 내야한다” “네잎클로버 같으니 소원을 빌자” “헤어스타일이 멋지다” “인어 꼬리 같다등의 댓글이 추천수가 높았다.

유일하게 이해할 수 있는 맨발 탑승이다. 계속 신발에 쓸려 발이 아플 것 같다는 소수 의견도 있었다. 여기엔 신발을 신는 게 불편하겠지만 슬리퍼 같은 것을 챙겨야 한다는 댓글이 이어졌다.

해외 다수의 항공사는 특수한 이유가 없는 한 맨발을 허용하지 않으며 탑승을 거부할 수 있다. 국내의 경우 대한항공 기내 여행 가이드에 양말을 벗는 행위 등은 타인에게 불편함을 줄 수 있습니다라고 적혀 있다. 한국공항공사 기내 에티켓에는 양말을 벗는 것은 곤란합니다라고 안내하고 있다.

=유준 여행+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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