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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여행 개항희망문화상권 신나장 삼국지 벽화거리

인천여행 중심지 개항희망문화상권 신나장은 차이나타운, 개항장, 신포국제시장 권역을 모두 포함해서 말합니다. 개희희망문화상권은 인천 중구에서 진행하는 상권 르네상스 사업의 일환으로 조성된 지역이며 이 상권은 인천 개항장 일대를 중심으로 역사적, 문화적 자원을 바탕으로 상권 자체의 활성화 및 지역 경제 발전이 그 목적이라 하겠습니다. 이 글에서는 인천여행 중심지 중 인천 차이나타운 끝자락이라 할 수 있는 삼국지 벽화거리를 소개합니다.

삼국지벽화거리

인천광역시 중구 제물량로 262-15

차이나타운

인천광역시 중구 차이나타운로26번길 12-17

개항희망문화상권의 3권역 중 가장 많이 알려진 곳은 역시 인천 차이나타운이다.

이 글에서 소개하고자 하는 삼국지 벽화거리 역시 인천 차이나타운 포함되어 있으니 안으로 들어가 봐야겠다.

느긋한 걸음으로 길을 따라 걷다 보면 관광안내 센터가 보인다. 안내와 상담이 필요하다면 들어가 도움을 요청하거나 관련한 자료를 얻을 수 있다.

그리고 그 옆으로 인천광역시 중구 관광안내도를 볼 수 있는데 오늘 지금 이 순간 가고자 하는 곳은 삼국지 벽화거리이므로 그 방향을 가늠해 보는 적으로 관광안내도는 족하다.

골목의 모서리 부분에 한쪽은 초한지 거리라 적혀 있고 다른 한쪽에는 삼국지 벽화거리라 적혀 있다.

이곳에서 초한지 거리 초입까지는 약 110m 정도 경사로를 따라 올라가야 하며 삼국지 벽화거리는 바로 옆.

왼쪽 위에서부터 저 아래로 이어지는 삼국지 벽화거리.

어쩌면 이곳은 인천여행 추천 장소 개항희망문화상권 신나장에서 오가는 이가 가장 적은 곳일 수도 있다. 하지만 꾸준하게 사람들이 찾아오는 중심지라 말할 수도 있다.

인천여행으로 방문한 것이니 그리 급할 것 없다.

일을 하기 위한 걸음이라면 잰걸음이 되었을 것인데 요즘처럼 후텁지근한 날은 가능하면 느릿하게 걷는 것이 땀을 내지 않고 여행하는 방법이 아닐까 싶다.

그 시작은 삼국지 시대의 병장기부터 알아보는 것.

창과 검의 형태와 활보다 활을 멀리 쏘아 보낼 수 있는 쇠뇌라 하는 장거리 공격용 무기까지 훑어본다.

인천여행을 와서 삼국지 시대의 무기까지 살펴보니 재미있다.

그리고 그 옆으로는 기병과 전차의 형태를 볼 수 있는데 로마의 전차부대는 영화를 통해 본 기억이 있을지 모르겠으나 동양에서도 전차 부대가 활성화되었음을 모르는 분들이 많을 것이다. 그렇지만 우리나라는 전차부대가 주력으로 쓰이기에는 땅이 야물딱지다. 오르락 내리락하는 산지가 많아 전차가 그리 효율적이지 못한 상황.

그러나 중국은 지형에 따라 전차가 매우 요긴하게 활약하던 때와 장소가 있었다.

역시 쇠뇌와 그보다 더 발전한 원융노라는 장비를 비교할 수 있다.

원융노란 공격용 무기는 한 번에 여러 발의 화살을 쏠 수 있도록 개량한 것이다.

이 외에 궁사의 복장, 보병의 복장, 창병의 복장 등을 살펴볼 수 있고 창의 다양한 형태도 비교하며 볼 수 있다.

삼국지 벽화거리라고 하여 양쪽 모든 곳이 벽화로 가득한 것은 아니다.

벽이 아닌 출입문이나 창문이 있는 경우엔 회피하고 건물의 벽으로 된 곳에서만 벽화가 그려져 있다.

삼국지의 핵심 인물은 역시 유비, 관우, 장비일 것이고 지금 이 그림은 도원결의(桃園結義)를 보여주고 있다.

도원결의라 함은 복숭아나무 밭에서 형제의 의리를 맺다는 의미이며 이는 삼국지의 초입에 등장하는 전설과 같은 문구다. 개항희망문화상권은 이와 같이 역사적, 문화적 사건을 중심으로 하고 있다.

이어 삼국지에 등장하는 굵직한 사건을 그림과 함께 설명하고 있으며 그 내용은 이렇다.

농민이 궐기하여 일어난 황건적의 난, 내시들과 적대적이었던 대장군 하진이 죽자 원소 등의 젊은 장군이 궁중에 난입하여 내시를 몰살했던 십상시 이야기, 동탁이 입성하고 정권을 장악한 이야기, 여포를 자신의 부하로 삼게 된 일, 동탁의 폭정, 동탁을 살해하고자 찾은 조조 이야기, 동탁의 폭정에 항거하는 반동탁연합, 장안천도 등의 이야기를 벽화와 함께 빠르고 쉽게 이해할 수 있다.

삼국지 벽화거리의 벽화 이외의 다양한 그림을 볼 수 있는 삼국지 포토존도 있어 더 자세한 이야기를 살펴보고 싶다면 실내로 들어가 보는 것도 좋겠다.

삼국지 벽화거리의 내용을 보고 읽다 보면 길고도 긴 장편소설 삼국지를 빠르게 이해하고 알게 된다.

아래 그림은 삼국지에서 장비의 대표적 활약상을 보여줬던 장판교 이야기다. 장비는 패배를 해 쫓기고 있던 중 하천이 가로막고 있던 중에 장판교 하나만이 온전한 것을 확인하고 부하들에게 말꼬리에 나뭇가지를 묶고 돌아다니면서 먼지를 피우라 명해 대군이 준비 중인 것으로 꾸미고 본인은 혼자 장판교 위에서 조조군을 상대한다는 이야기.

삼국지 벽화거리의 이야기는 계속되어 삼고초려, 삼분지계, 화소신야, 구아두 등으로 이어진다.

삼고초려는 유비가 제갈량을 거두기 위해 세 번이나 찾아갔다는 일화의 이야기이므로 모두 아시는 이야기일 것이고 삼분지계는 제갈량이 유비의 군사로 들어가 천하를 삼분하는 계략에 대해 설명하는 내용이며, 화소신야는 조조군과 유비군이 마주친 첫 싸움에 관한 내용 등이다.

그리고 삼국지에서 절대 빠질 수 없는 적벽대전 이야기는 멋진 그림과 함께 벽면을 장식하고 있다. 개항희망문화상권 신나장에서 마주하는 적벽대전의 멋진 그림이 매우 인상적이다.

삼국지 벽화거리를 걷다 만난 경사로 안쪽이 흥미롭다.

이 길을 따라 위로 오르면 맥아더 동상으로 유명한 자유 공원과 만나게 되며 반대쪽 차이나타운 또는 송월동 동화 거리로 이어지게 된다. 그리고 눈길을 끄는 카페 블루하라. 들어가 커피라도 한잔할까 싶었는데 문을 열지 않아 패스.

삼국지 벽화거리 끝자락에서 자유 공원으로 향하는 길목에서 내려다보니 공자 상이 보인다.

삼국지 벽화거리를 벗어나 본격적인 인천 차이나타운 먹거리로 들어선다. 역시 이곳은 인천여행 중심지인 듯.

아직 이른 시각임에도 많은 분들이 차이나타운 골목길을 오가며 분위기를 상승시키고 있다.

개항희망문화상권 신나장에서 가장 인기 있는 먹거리라면 역시 짜장면, 짬뽕이 아닐까?

점심 식사로 선택한 짬뽕 한 그릇의 즐거움을 인천여행에서 빼놓으면 안 된다. 적어도 내게는 그렇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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