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여름 가을 겨울 화재 꼼짝 마! 봉화 소방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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봄여름 가을 겨울 화재 꼼짝 마! 봉화 소방서

여러분 화재는 계절을 알고 있을까요?

어젯밤에도 경기도 어느 공장에서, 그리고 단독주택에서 화재가 발생하여 할머니와 어린 손자가 사망했다는 안타까운 뉴스를 접할 수 있었는데요. 이렇듯이 화재는 봄이 다르고 여름이 다르고 겨울이 다르지 않아요.

언제든 일어날 수 있는 화재를 예방하고 진압하는 행정기관인 봉화소방서에 가보았습니다.

봉화군 전 지역 화재를 총괄 예방하고 진압하는 기관이 봉화 소방서입니다.

봉화군에는 봉화소방서 이외 읍. 면마다 119 안전센터와 의용소방대가 조직되어 화재 예방에 만전을 기하고 있습니다.

봉화소방서는 내성리 호골산 아래 자리 잡고 있는데요

119 봉화소방서에서 훤히 올려다 보이는 호골산은 예로부터 호랑이가 누워있는 형상을 닮아 호골산이라고 부르는 곳으로, 봉화 시민들은 새해 첫날 호골산에서 올라 일출 행사를 열기도 합니다.

지난 2022년도에 개청한 봉화 소방서는 신축 건축물로 ‘2022 경상북도 건축 문화상을 수상한 멋진 건물입니다.

외관에서 풍기는 모습이 기관이라기보다는 예술과 문화 관련 업무를 하는 공간처럼 보입니다.

봉화 소방서에 들어오면 우뚝 솟은 높은 건물이 눈에 들어오는데 이곳은 소방관 훈련탑입니다. 이곳에서 평소에도 꾸준히 소방 훈련을 하며 화재 진압 기술을 습득하기도 하는 공간입니다.

때로는 주민들 화재 안전 예방 교육과 심폐소생술 등 안전 관련 교육도 꾸준히 실시하며 주민과 함께 호흡하고 있다고 합니다.

이렇듯 우리 국민들 실생활과 가장 밀접한 기관인 소방서는 조선 세종 시대 ‘금화도감’을 시작으로 현대에 와서는 일제강점기 시절 종로에 소방서가 처음 설치되었다고 알려집니다.

지금의 119 소방서는 1981년 수도권과 남부지방 일부 지역을 시범으로 119 구급대가 창설되었으며, 이후 1982년 1월 1일 전국에 119 소방차를 배치하며 119 구급대가 발족하게 되었다고 합니다.

봉화소방서 앞 주차장 위로 태양광 시설이 설치된 것을 볼 수 있는데요

친환경 소방서를 표방하며 이곳에서 생산된 전기를 활용하여 청사 내 일부 전력 수요에 충당되기도 합니다.

출동 대기 중인 소방차를 비롯해서 직원 차량, 방문객 차량 등이 태양광 집열판이 설치된 지붕 아래 주차된 것을 볼 수 있습니다.

주차장 한켠에는 전기차 충전소도 있어 늘어만 가는 전기차 수요에 미리 대비하고 있습니다. 요즘 대부분의 공공기관에는 의무적으로 전기차 충전시설을 설치하게 되어 있다고 합니다.

아파트에도 의무 시설화되어 이젠 어디서나 쉽게 전기차 충전소를 찾을 수 있습니다.

직원 안내를 받아 잠깐 1층 휴게실을 둘러볼 수 있었는데요

휴게실에는 봉화소방서 직원들이 휴식 시간 중 틈틈이 운동하여 출전한 테니스 대회에서 우승한 상장도 있고, 2023 안전경북 아이 행복 드림페스티벌에서 베스트 체험부스로 선정되어 상금을 수상한 이력도 전시되어 있더라고요.

소방서 2층에는 119 아이 행복 돌봄터도 운영하고 있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봉화소방서 관내 유치원생들이 소방의 날 소방서를 견학하고 그린 그림들도 전시되어 있습니다.

누구나 어릴 적 삐용 삐용 소리를 내며 달리는 빨간 불자동차에 탄 소방관이 되어야지 하는 꿈을 꾼 적이 있을 텐데요. 유치원생들의 그림 속에도 소방관이 되고 싶다는 소망이 그려져 있어 슬며시 웃음이 났습니다. ㅎㅎ

이번 기회에 화재사고에 대비해서 소화기 사용법 정도는 익혀 두는 것이 꼭 필요한데요

일반 소화기에 달린 핀을 뽑고 불이난 곳을 향해 발사하면 됩니다.

너무 쉽죠?

‘간첩신고는 112, 화재 신고는 119’ 예전에는 이런 표어도 골목 곳곳에 붙어 있었는데 요즘은 찾을 수 없더라고요.

아무튼 집집마다 소화기 한대는 꼭 사놓으시길 바라며, 화재 신고는 119입니다.

봄여름 가을 겨울 언제라도 출동할 수 있도록 정비한 소방차들이 출동 대기 중인 모습입니다.

‘경북의 힘으로 새로운 대한민국’이라는 경상북도 슬로건이 내걸린 봉화 소방서에서 화재는 걱정 안 해도 될 것 같은 든든함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

소방서 옆으로는 개청식 때 심은 기념식수 나무들이 푸르게 자라고 있었는데요

한걸음 더 봉화군의 화재 예방과 진압을 위해 전진하는 봉화 소방서를 보는 듯합니다.

봉화군의 화재는 우리가 책임진다는 각오로 훈련에 구슬땀을 흘리는 소방관들의 열정에 경의를 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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