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덜란드의 수도 암스테르담이 관광객들이 남긴 쓰레기로 인해 골머리를 앓고 있다.
더 미러(The Mirror) 등 외신에 따르면 암스테르담시가 지난달부터 이달 초까지 열린 프라이드 행사 이후 무려 73t의 쓰레기를 치웠다고 밝혔다.
관광객이 버린 쓰레기 더미로 인해 갈매기와 쥐, 해충까지 늘어나자 지역 주민들은 “우리는 쓰레기 매립지에 살고 있다. 암스테르담은 세계에서 가장 더러운 도시 중 하나가 되었다”는 내용의 성명을 신문에 공개하기도 했다.
당국은 과잉 관광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1200만 유로(약 180억 원)를 투자했지만, 시민들은 넘쳐나는 쓰레기통과 해충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조치가 거의 취해지지 않았다고 주장하고 있다.
암스테르담 주민인 카린 클루스터(Karin Klooster)는 “길가의 쓰레기가 수거되지 않는다”고 전했다. 이어 “한때 암스테르담에서 가장 아름다운 거리였던 동네가 지금은 지나갈 수조차 없는 더러운 곳이 되었다”며 “심지어 악취가 집까지 스며들고 있다“고 불만을 토로했다.
글=김지은 여행+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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