괴산 가볼 만한 곳 괴산 문광저수지 은행나무길

충청북도 괴산 여행은 대부분 코오롱스포츠 캠핑파크와 후평숲 캠핑장에서의 캠핑을 목적으로 가서 주변 여행지를 다니는 것이었고 딱히 괴산 가볼 만한 곳을 찾아가는 여행을 해본 경험이 거의 없는 듯합니다. 기억으로는요…

이곳 괴산 문광저수지 은행나무길을 처음 가봤던 것은 언젠가 가족과 함께 속리산 국립공원 만수계곡에 위치한 펜션에서 하루를 보내고 서울로 올라가는 길에 들렀던 것인데 긴 시간이 흐른 오늘 다시 들러봤습니다.

문광저수지

충청북도 괴산군 문광면 양곡리 16

괴산 문광저수지 은행나무길 클립 1분 10초.

예전에 들렀을 때보다 은행나무가 더 자란 듯한 느낌.

병풍처럼 둘러싸고 있는 해발 429.8m의 장자봉, 해발 470.7m의 상자봉, 더 멀리로 해발 502.6m의 금봉산 등이 낮게 드리운 운해를 머리 두른 듯이 신비로움을 자아내고 있다.

그저 우연히 들렀던 여행지가 뒤돌아 보니 괴산 가볼 만한 곳이라 칭송하고 핫플레이스라 하니 신기하다.

문광저수지 위에 떠 있는 해상 가옥은 아마도 낚시인들을 위한 공간이 아닐까 생각해 본다.

화장실은 있을 법한데 샤워시설이나 전기 장치는 없지 않을까 생각되며 청결성은 아리송하다.

하지만 편의성을 포기하고서라도 한 번쯤은 있어보고 싶은 낭만적인 공간이란 생각도 든다.

그것은 아마도 어렸을 적 아버지를 따라가봤던 낚시의 추억이 있기 때문이 아닐까?

정확히 언제인지 기억나지 않지만, 저런 곳에서 하룻밤을 보낸 적이 있고 저녁 내내 지루해 죽을뻔한 기억과 아침에 일어나 물안개가 짙게 일어나는 저수지와 내가 서 있는 곳이 하나 된 느낌의 신비로움을 지금도 잊지 못한다.

지금 보고 있는 이 길이 괴산 가볼 만한 곳의 주역.

바로 괴산 문광저수지 은행나무길 되시겠다.

초록의 나뭇잎인 여름에도 이리 멋진데 노오랗게 물든 가을엔 얼마나 멋질까?

전에 와봤던 때가 겨울이었다.

물이 꽁꽁 얼어버렸던 겨울.

그리고 여름에 다시 와보니 생기가 가득하다.

이 자체만으로도 괴산 가볼 만한 곳 인정.

그렇다면 가을의 괴산 문광저수지 은행나무길은 어떠할지…

당시엔 겨울이었음에도 저 의자에 앉아 사진을 찍었었다.

하지만 지금 여름엔 그러고 싶지가 않다.

후텁지근함이 찐하게 전신을 옥죄고 있는 느낌이어서.

보는 것만으로는 무척이나 낭만적이고 아름다워 보이는데 실제로 하룻밤을 보낼 땐 어떠할지 궁금하다.

선선한 바람이 불면 아내를 부추겨 한 번쯤 가볼까도 싶은데, 그런 불편함을 썩 즐기지 않는 아내는 어떤 반응일지.

이곳 충북 괴산 문광저수지(文光貯水池)는 충북 괴산군 문광면 양곡리에 위치하고 있기에 ‘양곡 저수지’라고도 부른다. 또한 개인이 운영하는 낚시터이기에 낚시인들에겐 ‘문광 낚시터’라고도 불린다.

1978년에 준공한 준 계곡형의 괴산 문광저수지의 주 목적은 농업용수 공급이지만 2024년 현재는 지역 주민의 산책과 명상을 함께 할 수 있는 휴식공간, 낚시인을 위한 낚시터, 여행객을 위한 괴산 가볼 만한 곳으로서의 관광자원이란 역할이 더 크다.

이후 세월이 지나면 더더욱 풍성한 느낌이 들 곳이지만 관리 소홀이란 불청객이 찾아주지 않았으면 좋겠다.

괴산 문광저수지 은행나무길 길이는 대략 2km 정도 되며 왕복을 하는데 실제 은행나무가 심어져 있는 길이는 그중의 반 정도 되는 것 같다.

예전 방문했을 시에는 제방을 따라 한 바퀴를 돌아볼 수 있었는데 이번에 방문하니 제방으로 걷는 길이 닫혀 있다. 그때 잠시 열어둔 것을 걸었던 것은 아니다. 저수지 저편으로도 데크로드가 깔끔하게 놓여 있었고 제방 위에는 전망대도 만들어 둔 것을 기억한다. 하지만 지금은 왜 막아놓은 건지…

아이 러브 괴산.

이곳 충북 괴산 문광저수지 은행나무길 대표 포토존이다.

괴산 가볼 만한 곳을 찾아와서 사진 한 장 남기지 않고 간다면 섭섭할 수도 있으니 이곳에서의 사진은 꼭 찍어보시라 권한다. 물론, 쿠니처럼 자신의 모습을 드러내는 것에 대해 부끄럼이 많다면 어쩔 수 없지만 ^^;

괴산 소금랜드 문화관

운영시간 4월~10월 : 09:00~18:00

운영시간 11월~3월 : 09:00~17:00

휴관일 : 매주 월요일, 1월 1일, 설날, 추석 연휴

문의 : 043-833-0022

저수지 상류 방향으로 잘 가꿔진 곳이 보인다.

야생화 공원, 한반도 수생지, 햇살광장, 소금문화관, 염전체험장, 소금창고 등을 포함하는 괴산군 소금랜드.

소금문화관에서는 염전체험과 소금 만들기 등의 여러 체험 프로그램이 운영되고 있으며 소금과 관련한 전시를 무료 관람하며 정보와 지식을 얻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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