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성산 가볼 만한 곳 신양섭지 제주도 해수욕장

신양섭지 해수욕장은 함덕, 협재, 금능, 월정리, 이호테우, 곽지, 색달, 표선처럼 사람들에게 많이 알려진 제주도 해수욕장이 아닙니다. 그렇기에 가족과 조용히 여름휴가를 즐기기에 좋은 곳이라 할 수 있습니다. 이곳을 제주 성산 가볼 만한 곳이라 소개하는 이유는 그 자체로서도 충분하겠지만 이미 잘 알려진 섭지코지, 성산일출봉, 오조포구, 아쿠아 플라넷 등의 관광지가 지근거리이고 우도로 들어가는 관문이랄 수 있는 ‘성산포 종합여객터미널’이 가까워 더욱 인기가 많은 곳이기도 합니다.

신양섭지해수욕장

제주특별자치도 서귀포시 성산읍 섭지코지로 88

제주 성산 가볼 만한 곳 제주도 해수욕장 1분 9초.

길 건너편의 신양섭지 해수욕장 주차장.

이렇게만 보면 제주도 해수욕장 중에서 가장 작은 주차공간을 확보한 곳이라 생각될 수도 있지만 쿠니가 지금 서 있는 도로 이쪽 편이 더 넓은 주차공간으로 조성되어 있으므로 주차에 대한 걱정은 필요치 않을 것이다.

이곳이 신양섭지 해수욕장 맞은편의 주차장이며 교차로에 위치하고 있어 조금은 복잡해 보일 수 있다. 그러나 주말이 아니라면 차량 통행이 그리 많지 않으니 부담을 가질 필요까진 없다. 그리고 전기차 충전소도 있으니 제주 동쪽으로 여행을 와서 충전소를 찾는다면 이곳을 이용해도 좋겠다.

왼쪽으로 차량 2대가 주차되어 있는 곳이 충전소이고 확인해 본 결과 현재 차량 2대 모두 충전 중.

바로 앞쪽으로 교차로가 보이는데 진입로가 모두 3 방향이다.

가장 왼쪽 방향으로 진입하면 습지 해녀의 집, 섭지 방파제 방향이며 특정 목적이 없는 한 대중적이지 않다. 그리고 가장 오른쪽은 너무도 잘 알려진 관광지 섭지코지로 들어가는 방향이며 그곳에 휘닉스 아일랜드 제주와 오션스타 등의 숙박시설이 있다. 섭지코지를 방문하려면 가장 오른쪽 도로를 따라 쭈욱 들어가면 유료 주차장이 나온다.

그리고 약간 왼쪽으로 꺾어지다 직진하게 되는 곳이 아쿠아 플라넷 제주로 가장 많은 분들이 찾아가는 제주 동쪽 대표적인 관광지라 하겠다.

주차를 한 방향(섭지코지 해수욕장 건너편) 양쪽으로 모래톱이 보이고 그 위에 옅은 초록이 덮여 있다.

보자마자 캠핑하기 좋겠구나 싶었는데 떠억 허니 야영 금지 현수막이 보인다.

그리고 정면으로(사실은 살짝 왼쪽으로) 보이는 성산일출봉(城山日出峰)이 그 위용을 드러낸다.

동쪽 방향의 제주 성산 가볼 만한 곳 1순위를 꼽으라면 언제나 1위를 차지하는 곳이 바로 성산일출봉.

중기 홍적세 때 분출된 화산으로 3면이 깎아지른 듯한 해식애를 이루고 있고 그 모양이 마치 엎어놓은 사발 모양 같다. 이렇게 보니 성산일출봉이 또 하나의 섬처럼 보인다. 실제로 성산일출봉은 제주도 본섬과 떨어져 있는 또 하나의 섬이었으나 너비 500m 정도의 사주가 발달하더니 점차 연결되게 된 것이다.

왼쪽 끝으로 불룩하게 튀어나온 오름은 오른쪽이 해발 58.6m의 식산봉이고 왼쪽이 해발 126.5m의 두산봉과 해발 143.5m의 말산메라 생각된다. 식산봉은 오조포구에 있는 야트막한 오름으로 개인적으로 매우 좋아하는 곳이며 최근에는 제주 성산 가볼 만한 곳으로 성산일출봉과 함께 주목받는 핫플레이스가 됐다.

언덕 위로 오르면 바위가 몇 개 서 있는 모양이 보인다.

노인탑, 신양리 설촌 백주년 기념탑 신양리 원로회 탑 등이 각양각색의 모양으로 세워져 있는데 특별한 의미가 있다기보다 그냥 마을에서 활동하는 사람들이 기념 삼아 세워놓은 것으로 보인다.

신양섭지 해수욕장 주차장은 주차구역이 얼마 되지 않음에도 공간이 여유로운 편이다. 그만큼 일반적으로 많이 알려지지 않은 제주도 해수욕장이란 의미가 되겠다. 하지만 공식 해변이기에 주차장, 화장실 등 편의 시설은 물론, 행정봉사실, 매점, 음수대, 긴급의료지원실, 탈의장, 샤워실이 운영되고 있다.

작긴 하지만 갖춰야 할 모든 것들이 갖춰진 바 제주 성산 가볼 만한 곳으로 추천하는 제주도 해수욕장이라 하겠다.

자그마한 화장실 앞엔 상시 근무자가 있어 주차와 제주도 해수욕장 이용안내 등을 도와준다.

야영이나 차박은 금지되어 있으나 그늘막 텐트 사용 가능 이러나저러나 덥긴 하겠지만 그래도 그늘막 텐트 하나 놓아두면 직사광선은 피할 수 있을 듯하다.

보통 해변, 해안이라 부르는 곳은 크게 암석 해안(岩石海岸)과 사질 해안(沙質海岸)으로 구분을 한다.

암석해안은 주로 산이나 구릉 지대가 바다까지 이어져 곶(串)과 같이 파랑에너지가 집중되는 곳에 나타나기에 침식에 의한 지형인 해식애, 파식애, 시스택 등이 동반되어 나타나며 보기에는 아름답지만 사람이 들어가기에는 위험요소가 많은 곳이다.

그에 반해 사질 해안은 모래, 자갈, 펄 등의 퇴적물로 구성되게 되어 우리가 흔히 말하는 해수욕장을 형성하게 된다. 그중에서도 이곳 신양섭지 해수욕장은 매우 고운 모래의 사질 해안이며 평균 수심 1m에 약 5도의 경사도를 보유하고 있어 파도가 잔잔하고 물빛이 아름답다.

이 시기엔 해초가 파도에 밀려 해안가로 몰려들기도 하는데 사람에게 피해를 주는 것이 아니므로 편하게 해수욕을 즐기면 된다. 가끔 몸에 닿을 때 미끈 거림이 싫을 수는 있지만 문제 될 건 없다. 그리고 전체적으로 그러는 것이 아니라 모래사장 바로 앞까지 띠를 이루고 있어 슬쩍 넘어가면 걸리적거리지도 않는다.

수심의 깊이가 낮고 경사도가 완만하니 어린이들이 안심하고 해수욕을 즐기기에 좋다.

게다가 많이 알려지지 않아 사람과 부대낄 일도 거의 없어 아주 편안하고 여유로운 여름 물놀이를 즐길 수 있을 제주 성산 가볼 만한 곳이자 대표적 제주도 해수욕장이다.

또한 날 맑을 때면 에메랄드빛 물색을 드러내 수경과 숏핀 정도를 구비하면 스노클링을 즐기기에도 적합하다.

이곳 신양리의 옛 이름이 ‘섭짓개’와 ‘방뒷개’였다고 하며 신양리(新陽里)라는 명칭이 등장한 것은 18세기 후반이라고 한다. 이후 1915년에 ‘섭지코지’ 일대와 ‘방뒷개’ 일대를 통합하여 신양리로 통합했다. ‘섭지’라는 말은 ‘모래밭’을 의미하는 제주도 방언이며 ‘코지’는 바다 쪽으로 돌출된 부분인 ‘곶’을 의미하는 제주도 방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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