춘천여행 춘천 카페 공지천 제빵소

정말 정말 정말 오랜만의 춘천여행.

카약이 아닌 카누도 의암호에서 처음으로 타보고 이곳저곳 다니게 되는 춘천여행을 어느 시대에 와봤던 건지 기억마저 가물거리는 때. 마침 호출을 해주신 선배 덕분에 기분 좋은 여행을 할 수 있었고 처음으로 가보는 춘천 카페 공지천 제빵소도 다녀왔습니다. 그 맛난 이야기를 정리해 봤습니다.

공지천제빵소

강원특별자치도 춘천시 수변공원길 23 1층, 2층

춘천여행, 춘천 카페 공지천제빵소 클립 1분 5초.

춘천 카페 공지천 제빵소 이용안내

주소 : 강원 춘천시 수변공원길 23 1층, 2층

문의전화 : 033-255-7200

영업시간 : 10:00~22:00

특징 : 주차 가능, 단체 가능, 와이파이, 남녀 구분 화장실, 매일매일 고소한 빵 냄새

대표메뉴 : 악마의 유혹 5,800원, 소금 빵 4,500원, 공지천 식빵 5,800원

여행이 즐거운 건 혼자만의 시간을 가질 수 있고 새로운 곳에서 느끼는 그 신선함과 생경한 풍경에 대한 긴장감이 있다. 그리고 무엇보다 좋은 건 좋은 사람과 함께하는 그 시간인 것 같다. 여행 동무는 남녀노소 가리지를 않는다. 좋은 사람인가 아닌가만 중요할 뿐이다. 그러한 면에서 이번 춘천여행은 참 좋았던 여행!

그 좋은 여행의 감정을 숙성시키기 위한 장소로 선택한 춘천 카페 공지천 제빵소.

여행 동무가 말하길, 춘천 카페 중 유명한 곳이라고.

하지만 그냥 카페이기에 좋아하는 쿠니의 입장에서는 유명하다 않다에 큰 비중을 두지 않는다.

그래서인지 종종 ‘감각 없다!’는 말을 듣기도 하지만.

주문을 먼저 해야 옳겠지만 처음 오는 곳이니 여기저기 궁금증이 막 생긴다.

또 발동하는 거다. 쓸데없는 호기심.

도대체 몇 년 전인가?

이런 책장을 갖고 싶어 했다.

그래서 거실 한쪽을 책장을 짜 맞춰 넣었다가 이사할 때 고생했다.

책장에 책 꽂아 넣는 것도 하나의 미션처럼 하게 되고 책을 장식처럼 생각하는 이상한 마음가짐 덕분에 당황했었고 이삿짐으로 책이 얼마나 고욕스러운 것인지도 깨닫게 된 후 오래된 책을 고민하다 폐지 줍는 할아버지에게 모두 전해 드렸다는 이야기. 이후로 책에 대한 욕심을 버렸고 더불어 책장에 대한 욕심도 버렸다.

그런데 이렇게 보니 좋긴 하다.

2층도 있다.

오~ 2층도 좋구나.

우선 널찍한 환경이 좋고 테라스로 이어지는 환경도 좋다.

흔히 말하는 대형카페 부류에 속하는구나 싶은.

마침 사람들이 적어 더 좋았다.

오호~ 이 책장도 흥미롭다.

욕심나는 걸.

요즘은 그런 거 같다.

예쁘지 않은 카페가 없다는.

큰 카페든 작은 카페든 다 멋지고 예쁘다.

세계에서도 손꼽지 않을까?

새로 생기는 카페마다 독특함을 갖고 있는 대한민국 카페 풍경.

춘천여행을 하며 들른 이곳 춘천 카페 공지천 제빵소가 맘에 든다.

서울 촌놈이 20024년 다시 이곳에 올 확률이 얼마나 될지는 모르겠지만 만일 춘천 카페 어딘가를 들러야 할 일이 있다면 꼭 한 번은 다시 와봐야지라는 생각을 해본다.

이렇게 보고 있자니 테라스가 궁금하다.

테리스는 시야가 탁 트인 풍경을 제공하지만 따가운 햇살이 비칠 때면 슬라이드 방식의 차광막이 자동으로 쳐지는 것으로 생각된다. 물어볼까도 싶었지만 뭐 굳이 그렇게까지 물어야 할 이유가 없어 괜히 근무자 귀찮게 할까 싶어 그냥 짐작으로만 땡!

옆으로도 이렇게 방어막이 있다는 건 겨울에도 이용된다는 의미일까?

다음 춘천여행에서 공지천 제빵소 춘천 카페를 들른다면 그 계절을 겨울로 해서 이곳 테라스를 확인해 봐야겠다.

제빵소답게 확실히 빵이 다양하다.

어떤 걸 구매하나 고민하다 직원에게 물어본다.

다른 것도 아니고 제빵소 빵을 구매하려 하는 거니 민폐 아닐 거라 생각하며 물어본다.

이곳 공지천 제빵소 시그니처 혹은 대표 메뉴가 무언가?

하고 물어보니 악마의 유혹, 소금 빵, 공지천 식빵 3종이라고 한다.

문제는 보이는 모든 빵이 다 맛있어 보인다는 것.

아무리 시그니처요 대표 메뉴라 하더라도 꼭 그것만 구매해야 한다는 법은 없지 않은가.

그래서 이것저것 기웃거려보나 결국 선택하게 되는 것은 시그니처 대표 메뉴일 수밖에.

이거로구나, 공지천 식빵.

일단, 공지천 식빵 & 소금 빵 구매 완료.

그리고 잠시 갈등.

악마의 유혹을 가져와야 삼총사가 완성되는데 마음이 가는 건 ‘말랑말랑’

말랑말랑은 공지천 제빵소의 빵 이름이다.

여행 동무들 각자가 주문한 음료도 나왔고 시그니처 대표 메뉴 2종과 말랑말랑 하나.

밥 먹고 바로 왔음에도 이렇게 빵이 또 들어간다는 사실도 놀랍다.

자자 놀면 뭐 하나!

어서 분해하고 먹어치우자고!

너무도 익숙하고 잰 손놀림으로 식빵을 분해하는 여행 동무.

크흐~ 식빵을 자르기만 하는데 왜 내 침샘이 자극을 받는 건지.

그리고 남자답게 딸기 라테 한 잔.

그런데 여기 반려동물 동반 입장이 가능한가?

이건 정말 궁금해서 근무자에게 물어보니 1층 야외 테이블만 가능하고 실내 공간은 반려동물 출입이 불가하다고 하니 혹시 반려동물과 동행을 하는 분들이라면 날씨 좋을 때 1층 야외 테이블을 이용하면 되겠다.

참고삼아,

공지천 제빵소 바로 아래가 의암공원이고 의암호로 흘러드는 공지천 건너편이 공지천 유원지, 공지천 조각 공원, 에티오피아 한국전 참전 기념관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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