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여름휴가지 물놀이장 예래동 제주 논짓물

늦은 감이 있긴 하지만 늦게라도 제주도 여행을 하시는 분들이 계시다면 국내 여름휴가지 물놀이장으로 예래동에 위치한 제주 논짓물을 소개해 봅니다. 이곳은 요즘처럼 낮 동안 많이 덥다 느끼게 되는 계절이라면 늦긴 했어도 국내 여름휴가지 물놀이장으로 가볼 만한 곳입니다.

논짓물

제주특별자치도 서귀포시 예래해안로 253

제주 논짓물은 걷는 자에게 제주 올레길 8코스 중에 쉬어가기 딱 좋은 곳으로 알려져 있는 곳이기도 하며 일반 여행자라면 아래 사진에 보이는 곳에 주차를 하면 된다.

주차장 바로 옆으로 공중 화장실.

깔끔하게 정비되고 있으므로 청결함을 우선시하는 여행자들도 부담 없이 이용하기에 좋다.

그리고 아스팔트가 길게 포장되어 있는 이 길은 제주 올레길 8코스이며 저 앞으로 쭈욱 가면 8코스 역코스이며 예래생태공원 – 중문색달해수욕장 – 대포주상절리로 이어지게 된다.

제주 올레길 8코스는 월평아왜낭목을 출발해 제주 논짓물을 지나 대평포구까지 이어지는 정코스 20km의 트레일로 걸어본 분들이라면 다시 걷고 싶을 정도로 마음에 쏘옥 드는 올레길이다.

올레길을 다시 걷고자 하는 것이 아니므로 뒤돌아 국내 여름휴가지 물놀이장으로 알려진 그곳을 향한다.

돌로 담을 쌓아놓은 이곳은 여탕.

반대편으로는 남탕이 있다.

제주도는 용천수가 많은 곳이며 그 용천수는 바닷가에 이르러 이렇게 여탕이 되기도 하고 남탕이 되기도 한다.

그 주변으로는 아이들을 위한 놀이시설도 있고 주민들이나 여행자를 위한 운동 시설도 마련되어 있다.

쉬엄쉬엄 놀기 좋고 쉬기 좋은 이곳을 이용하는 비용은?

없다. 그냥 평생 무료다. 지역 식당을 이용하고 마트를 이용하면 그것으로 된 것이며 가능하다면 인근의 숙박 시설을 이용하는 것도 딱 좋은 여행 습관이지 싶다.

최근 제주도 여행을 다니면 의외로 한산한 걸 느낀다.

일부 복잡한 곳도 있긴 하지만 과거와 비교하면 너무너무 한산한 느낌이라는 점에서 안타깝다.

이곳 제주 논짓물만 해도 그렇다. 과거로부터 국내 여름휴가지 물놀이장으로 세 손가락 안에 드는 곳이라 생각하는데 2024년 여름휴가 시즌에는 무척이나 조용하게 지나간 듯하다.

제주도에 터를 닦고 식당, 숙박업소, 카페 등을 운영하시는 분들이 심각하게 고민하는 것이 느껴진다.

이렇게 아름다운 곳, 멋진 국내 여름휴가지 물놀이장도 이렇게 사람이 적은데 다른 곳이야 말해 뭐하나 싶다.

물론, 쿠니 역시 해외여행을 좋아한다.

하지만 들리는 말과 비교해 보면 생각이 다른 것 같다.

그냥 해외 문화, 해외 풍경 등을 경험해 보고 싶어서가 아니라 “그 비용 들여서 제주도 여행을 할 거면 차라리 일본이나 동남아 여행을 가는 게 낫다”는 그런 생각이 정확하게 맞는 이야기인지 검토가 필요해 보인다.

실제 그들이 생각하는 제주도 여행 경비 이야기를 들어보면 터무니없이 비싸게 알고 있다.

아마도 그건 일부 유튜버의 일부 경험이 마치 제주도 전역인 것처럼 영향력을 행사하기 때문이 아닐까?

쿠니가 여행을 저렴하게 다니는 편이긴 하지만 그렇다고 해서 거지같이 다니진 않는다.

가격이 정말 문제라면 정확히 비교해 봄이 필요하다.

이야기가 살짝 엇나간 듯해 다시 제주 논짓물 이야기로.

논짓물이란 지하수가 낮은 곳(바다)으로 향하다가 어느 순간 솟아오름(용천수)을 하며 바닷물과 만나는 곳을 의미한다. ‘논짓물’은 제주말로 지하수가 해안과 가까운 곳에서 솟아나 식수, 농업용수로 사용할 수 없어 그냥 버린다(논다)는 의미에서 파생된 말이다.

이곳 예래동 제주 논짓물은 그렇게 버려지는 용천수를 모아 천연 물놀이장이 만들어지게 된 것이며 담수와 바닷물이 만나는(담수 비율이 높은) 장소이며 용천수의 낮은 온도로 인해 매우 시원한 곳이다.

그러한 이유로 국내 여름휴가지 물놀이장 중에서도 손꼽히는 곳이고 예래 생태 마을 체험 축제가 열리기도 한다.

하지만 여름이 지나가는 때,

하늘을 구름이 가득 메우고 있을 때는 살짝 부담이 될 정도로 차갑다는 것이 강점이자 단점이 되는 곳이기도 하다.

국내 여름휴가지 물놀이장 영상 1분 18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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