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송 가볼만한 곳 주왕산 주차장 대전사 전국 유명 사찰 여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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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송 가볼만한 곳 주왕산 주차장 대전사 전국 유명 사찰 여행

글&사진/산마루 240713

청송 가볼만한 곳 주왕산 주차장 대전사 전국 유명 사찰 여행 다녀왔습니다.

이웃님들도 한 번쯤은 방문해 보았을 청송 주왕산의 여름은 특별한데요. 푸른 소나무와 바위가 어우러진 주왕산 산줄기마다 주왕의 전설이 주저리주저리 열리고, 주왕산국립공원 기암 아래 터를 잡은 대전사는 국내 유명 사찰 여행의 백미입니다.

폭염으로 무더위가 절정이었지만 주왕산과 대전사를 찾았을 때의 감동은 정말 기대 이상이었어요.

오늘은 푸른 솔의 고장이자 산소 카페 청송 주왕산 국립공원과 대전사, 그리고 주차장을 알려드릴게요.

그럼 저와 함께 주왕산으로 청송 여행 시작해 볼까요?

■청송의 상징 주왕산국립공원

청송의 여름은 주왕산이 있어 더 특별합니다.

한자로 푸른 솔의 고장 청송(靑松)의 상징과도 같은 주왕산 입구에 들어서면 가장 눈에 띄는 것이 세 개의 바위가 메 산(山) 자를 만들어내는 기암입니다. 기암 산줄기 아래 전국 유명 사찰 여행지 대전사가 단아하게 들어선 것을 볼 수 있습니다.

주왕산의 뷰 포인트인 기암에는 주왕이 신라 마장군과 전쟁을 치를 때 기암 바위에 이엉을 두르고 쌀뜨물을 흘려보내 군사력이 막강함을 과시했다는 전설이 전해지고 있습니다.

웅장한 기암 바위 모습에 입이 딱 벌어졌는데요. 대전사까지 찾아오는 길 옆으로는 사과 동동주와 파전 등을 파는 맛집이 즐비해서 그냥 지나치기 쉽지 않답니다.

예전에는 주왕산에 들어오려면 주왕산국립공원 사무소 입구 상의 주차장에 차량을 주차하고 걸어와야 하는데 요즘은 주차요금도 무료이고 대전사 입구 식당에 주차한 뒤 식사를 하면 무료 주차도 가능합니다. 이외에도 상의 민영 주차장과 자동차 캠핑장 주차장이 있으니 참고 바랍니다.

오늘은 먼저 대전사를 지나 한국관광공사에서 선정한 ‘추천 걷기 여행길’인 대전사에서 용추폭포 구간을 걸어볼 생각입니다.

대전사 용추폭포 구간에는 아들바위, 급수대, 학소대, 용추폭포 등이 있어 주왕산의 핵심적인 매력을 느껴볼 수 있을 거예요.

대전사를 지나 장군봉 가는 길로 접어들지 말고 우측으로 난 길을 따라 이동하면 ‘한국의 아름다운 하천 100선’에 선정된 주왕계곡 코스가 시작됩니다.

김암 화장실을 지나 조금 더 걸으면 하천 옆에 큰 바위가 있는데 가랑이 사이로 돌을 던져 바위 위에 올리면 아들을 낳는다는 다소 황당한 전설이 전해지고 있지요

아들바위를 지나면 본격적으로 주왕산 맨발 걷기 좋은 길이 시작됩니다.

요즘 전국 어디서나 맨발 걷기 열풍이 불고 있는데 주왕산의 수려한 풍경을 보면서 맨발로 걸으면 건강은 덤으로 얻어 갈 수 있습니다.

주왕이 숨어살던 곳이라 주왕산이라 불리는 이곳에는 곳곳에 주왕과 관련된 전설이 주저리주저리 전해지는데 주왕산 수달래 전설도 그중 한 가지입니다.

주왕굴에 숨어 살아가던 주왕이 그만 마장군이 쏜 화살에 맞아 숨을 거두게 되는데 그때 흘린 피가 스며든 계곡이 지금의 주방천 계곡이고 주방천 계곡에 붉은 수달래 꽃이 피어났는데 이를 수단화 또는 수달래라고 하며 청송에서는 해마다 봄이면 주왕산 수달래 축제가 열리고 있습니다.

주왕산 맨발걷기 코스에는 발 씻는 곳도 준비되어 있어 다음에는 맨발 걷기에 도전해 봐야겠어요.

돌무더기가 쌓인 이곳이 주왕산성으로 당나라와 전쟁에서 패한 주왕이 주왕산으로 숨어 들어와 신라 군사를 막기 위해 대전사 동편 주왕암 입구에서 나한봉까지 쌓은 돌담이 12km, 30여 리에 달했다고 전해집니다.

주왕산성터를 지나면 주왕굴과 용추폭포 가는 갈림길이 나오고 오늘 목적지인 용추폭포는 왼쪽으로 난 길을 따라 이동하게 됩니다.

검은 바위 위에 글씨가 새겨진 것을 찾을 수 있습니다.

‘주방동천 문림천석’을 해석하면 ‘빼어난 주왕산의 풍경은 문림랑의 것이다’라는 뜻으로 청송 심씨 시조인 심홍부가 심 씨 집안을 과시하기 위해 새겨 놓은 것입니다.

거대한 기암이 우뚝 세워진 것을 찾을 수 있는데 ‘급수대’입니다.

청송 유네스코 세계지질공원 명소인 급수대 주상절리이며, 신라 37대 선덕왕이 자손이 없어 무열왕 6대손을 왕으로 추대하려고 했으나 내란이 일어나며 이곳으로 피신하여 대궐을 지었다고 합니다.

그때 주방천의 물을 식수로 사용하기 위해 이 바위에 줄을 걸고 물을 퍼올린 곳이라 하여 급수대라 부르고 있습니다.

급수대를 지나면 학소교가 있고 학소교를 건너면 본격적인 주왕산 비경 속으로 진입하게 됩니다.

‘한국 자연의 100경’에 선정될 만큼 주왕산 학소대 경관은 빼어난 비경에 감탄하게 됩니다.

이 절벽 위에 청학, 백학 두 마리가 살고 있었는데 포수가 백학을 쏘아 죽게 되자 청학이 슬피 울며 계곡 주위를 날아다녔다는 전설이 전해지는 주왕산 학소대입니다.

기암괴석 사이로 난 철재 계단을 조심스럽게 건너면 바위 사이로 한줄기 폭포수가 쏟아지는데 여름이 무더위를 단숨에 거두어 갑니다.

관광객들은 바위 사이를 걸으며 쏟아지는 폭포수를 바라보거나 사진을 찍으며 주왕산의 매력에 푹 빠져 들어갑니다.

구비진 계곡을 몇 구비 돌고 돌아 움푹 팬 소(沼)로 쏟아져 내리는 폭포수 소리가 계곡을 울리고도 남을 정도로 우렁찹니다.

용 한 마리가 승천을 위해 웅크리고 숨어 살았던 듯이 둥근 형태의 소(沼)가 주왕산의 비경 용추폭포를 만들어 냅니다.

원래는 용추폭포에서 되돌아가려다 아쉬워서 용연폭포와 절구폭포까지 탐방하게 되었는데요.

주왕산 최고의 비경인 용추폭포를 지나 1.2km 오르면 주왕산 폭포 중 가장 은밀하게 숨은 용연폭포를 찾을 수 있습니다.

이렇게 아름다운 풍경을 보지 못했다면 너무 아쉬웠을거예요.

내원동 가는 방향으로 올라와서 철교를 건너 왼쪽으로 가면 용연폭포이고 오른쪽으로 가면 절구폭포입니다.

왼쪽으로 발길을 돌려 조금 더 오르면 지질명소 용연폭포 안내판을 찾을 수 있고, 철계단을 내려가면 용이 살았었다는 2단 폭포 용연폭포입니다.

우뢰와 같이 쏟아지는 용연폭포를 바라보며 주왕산을 찾은 보람을 보상받은 느낌입니다.

용연폭포에서 되돌아 나와 오른쪽으로 난 냇가를 따라가면 마치 절구통을 닮은 절구폭포입니다.

오목하게 생긴 것이 천상 절구통을 닮았습니다.

이렇게 주왕산의 숨은 비경 용추폭포와 용연폭포, 절구폭포까지 소개 드렸습니다.

■청송 주왕산 대전사

전국 유명 사찰 여행지로 이름난 주왕산 대전사는 주왕산 기암 아래 지어진 사찰입니다.

고려 태조 2년 보조국사가 창건한 것으로 알려지는 주왕산 대전사 경내에는 보광전, 산령각, 먕부전 등이 있으며, 부속 암자로 백련암, 주왕암이 있습니다.

대한불교 조계종 대전사 응진전입니다.

수행을 마치고 성자의 위치에 오른 나한을 모신 전각으로 16명의 나한을 모신 전각을 응진전이라고 합니다.

대전사는 임진왜란 당시 사명대사께서 승군을 훈련시킨 곳으로 알려지는 유서 깊은 사찰입니다.

대전사 곳곳에 아기 동자승 조형물을 설치하며 시민들 속으로 가깝게 다가가려는 모습을 볼 수 있습니다.

대전사 어디에서나 주왕산 기암을 올려다볼 수 있을 정도로 풍경이 수려하여 주왕산을 트래킹 하는 관광객들은 신도가 아니드라도 꼭 들려서 부처가 이 땅에 오신 뜻을 헤아리고 갑니다.

주왕산 대전사에는 국가유산 중 보물인 보광전과 신라시대 불상 등의 유물을 보관하고 있는 천년 고찰입니다.

오늘 날씨는 매우 무더웠지만 청송 주왕산과 대전사를 둘러보며 주왕의 전설이 전해지는 주왕계곡 코스와 대전사의 아름다움에 감탄하게 되었습니다.

급수대, 학소대, 용추폭포, 용연폭포, 절구폭포의 비경에 감탄하고 임진왜란 당시 사명대사가 승군을 훈련시켰다는 대전사의 존재 이유에 대해 자세히 알게 되어 멋진 청송 여행이었습니다.

이웃님도 주왕산과 대전사의 매력을 찾아 청송 여행을 계획해 보는 건 어떨까요?

주왕산국립공원

경상북도 청송군 주왕산면 공원길 169-7

주왕산국립공원주봉코스

경상북도 청송군 주왕산면 상의리

주왕산국립공원 상의주차장

경상북도 청송군 주왕산면 상의리 299

주왕산면상의리 민영주차장

경상북도 청송군 주왕산면 당마을길 11

대전사

경상북도 청송군 주왕산면 상의리 44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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