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체주의에 빠진 프랑스, 결국 ‘누드 박물관’까지 선보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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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랑스의 한 박물관이 나체를 주제로 하는 전시회를 선보였다.

뉴욕포스트(Newyork Post) 등 외신에 따르면, 마르세유(Marseille)에 위치한 ‘뮤셈(Mucem)’ 박물관에서 ‘나체주의의 낙원(Naturist Paradises)’ 전시회를 관람할 수 있다. 해당 박물관은 나체를 주제로 하는 600점 이상의 작품을 보유하고 있다.

뮤셈 박물관 / 사진= 플리커

최근, 프랑스는 ‘나체주의’라는 새로운 개념을 내세워 관광객을 유치 중이다. 칸(Cannes)과 니스(Nice) 사이에 위치한 카뉴쉬르메르(Cagnes-sur-Mer) 해변처럼 나체로 입장이 가능한 지역이 늘어남에 따라 프랑스는 나체주의자들의 새로운 성지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나체주의 프로그램에 대한 수요가 급증하자, 박물관은 “나체로 전시회를 감상할 기회를 마련했다”고 밝혔다.

달에 한 번 있는 휴관일 저녁에 나체로 전시회 감상이 가능하다. 나체로 전시회를 방문한 영국인 관광객은 “일생일대의 경험을 할 수 있는 곳”이라며 “진정한 해방감을 느꼈다”고 말했다. 다만, 에릭 스테파누트(Eric Stefanut) 나체주의 단체(FFN) 위원은 “가시에 찔릴 위험이 있기 때문에 나체로 방문할 시 반드시 신발을 착용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나체주의의 낙원 포스터 / 사진= 뮤셈 홈페이지

전시회는 올해 12월 9일까지 진행한다. 뮤셈 박물관 관계자는 “반드시 나체로 입장해야 하는 것은 아니지만, 전시를 온전히 느끼기 위해서는 휴관일 나체로 방문하는 것을 권장한다”고 말했다.

글= 박한나 여행+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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