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최대 규모의 ‘실내 아이스 테마파크’가 중국 하얼빈에 문을 열었다.
CNN 등 외신에 따르면 지난 7월 중국 하얼빈에서 실내 아이스 테마파크 ‘하얼빈 빙설 세계(Harbin Ice and Snow World)’의 개원식을 진행했다.
하얼빈 빙설 세계는 얼음, 빛, 그림자 등의 9개의 테마 구역과 13개의 체험 행사 공간을 조성했다. 특수 식용 염료를 사용해 과일, 아이스크림, 케이크 등의 음식 얼음 조각품도 전시했으며, 얼음 미끄럼틀과 같은 다양한 즐길 거리도 마련했다.
하얼빈 빙설 세계 관계자는 “첫날에만 3000명 이상의 사람이 이곳 하얼빈 빙설 세계를 방문했다”며 “일 년 내내 영하 8~12도를 유지해 관광객을 꾸준히 맞이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테마파크의 규모는 약 2만3800㎡로 우리나라에서 겨울마다 한시적으로 열리는 대관령눈꽃축제의 규모(2만2000㎡)보다 좀 더 크다. 기네스 세계기록 담당자는 “하얼빈 빙설 세계는 역대 세계 최대 규모의 실내 아이스 테마파크”라며 “하얼빈 빙설 세계 운영사에 ‘세계 최대 규모 실내 빙설 테마파크‘ 인증서를 수여했다”고 전했다.
중국 최북단에 위치한 하얼빈은 여름은 매우 짧고 겨울이 길어 눈의 도시로 잘 알려져 있다. 매년 하얼빈에서 진행하는 국제 빙설제는 일본 삿포로 눈축제, 캐나다 퀘벡 윈터 카니발과 함께 세계 3대 겨울 축제로 꼽힐 만큼 유명하다.
글=정세윤 여행+ 기자
- 아르떼뮤지엄 부산, 개관 첫 달 만에 12만 관람 돌파
- “동전을 던지려면 돈을 내라?” 로마 트레비 분수, 입장료 부과하나
- 10월부터 외국인 여행객 대상 관광세 3배 인상한다는 ‘이 나라’
- 스케일이 남 다르네… 300평짜리 유령의집 들어서는 ‘이 도시’
- 명품 브랜드 구찌, 13년째 LA 미술계 사로잡은 이유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