춘천 김유정역을 이번에 처음 가봤습니다.
여행 동무들을 통해 자주 들어봤던 곳이긴 한데 이번에 처음 가 보게 되어 낯설기도 하고 흥미롭기도 했고, 다녀오고 나니 들러보길 잘했다는 생각이 듭니다. 혹시 춘천 여행 계획을 세우신다면 강원도 춘천 가볼 만한 곳으로 춘천 김유정역을 추천드립니다.
김유정역 폐역
강원특별자치도 춘천시 신동면 김유정로 1435
김유정역 경춘선
강원특별자치도 춘천시 신동면 김유정로 1435
춘천 김유정역은 강원도 춘천시 신동면에 위치한 기차역이며, 춘천에서 태어난 문학가 김유정으로부터 비롯된 이름이다. 그동안의 역사를 살펴보면 1939년 신남역 개통 – 2004년 김유정역으로 변경 – 2012년에는 신역사로 이전.
주변으로 강원도 춘천 가볼 만한 곳들이 모여 있다.
김유정문학촌, 레일바이크, 유정이야기숲, 책과 인쇄 박물관. 이 중에서 유정이야기 숲까지만 들러볼까 한다.
2024년 현재의 춘천 김유정역이 있고 안쪽으로 옛날 김유정역으로 향하는 길이 조성되어 있다.
옛날 춘천 김유정역(金裕貞驛)으로 가는 중간에 유정 이야기 숲이 등장.
서울과 춘천을 잇는다 하여 경춘선이라 부르는 철로를 따라가다 보면 강촌역과 남춘천역 사이에 춘천 김유정역이 위치하고 있으며 한국 철도 최초로 역명에 사람 이름을 사용한 역으로 기록되어 있다.
역 바로 앞의 실레마을은 문학가 김유정의 고향. 그의 소설에 등장하는 무대 배경 대부분이 실레마을이기도 하다.
‘실레마을 길’이라고도 부르는 김유정 문학촌으로 향하는 길 곳곳에는 한국을 대표하는 단편문학작가 김유정의 흔적을 찾아볼 수 있도록 조성되어 있다.
철길 위로 올라서도 되려나?
된다. 이곳은 전시를 위한 철로이며 저 앞의 차량은 그러한 맥락의 연속이라 보면 되겠다.
천천히 길을 걸으며 문학가 김유정을 생각해 본다.
듣기는 많이 들었는데 막상 떠오르는 게 그다지 없는…
역무원 아저씨가 오랫동안 서 계셔서 그런지 군데군데 페인트칠이 벗겨져 안타깝다. 옷 좀 새로 입혀주세요~
문학 작가 김유정은 1908년 2월에 태어나 1930년대에 활동했던 소설가다.
김유정 작가의 대표 작품으로 ‘봄봄’, ‘동백꽃’, ‘만무방’, ‘산골 나그네’ 등이 있다.
그의 작품 언어는 생동감이 넘쳐 풍경과 사람들을 표현함에 있어 마치 글자가 살아 숨 쉬는 듯 착각을 불러일으키기도 했다 하니 그의 글이 얼마나 아름다울까 생각하게 된다.
나무와 꽃밭 그리고 의자에 앉아 있는 사람을 상상하며 마침 플랫폼으로 들어오는 기차를 또는 이제 막 떠나고 있는 기차를 상상해 본다.
우리 오늘 결혼했어요. 그리고 다이아몬드 반지 등의 조형물.
흔히 말하는 포토존이라 하는 것.
이어 만나게 되는 자그마한 옛날 김유정역.
김유정 사진관에서 기념사진 한 컷.
그리고 옛날 춘천 김유정역을 배경으로 또 한 컷.
이런 즐거움을 만들어가기 좋은 곳.
그래서 강원도 춘천 가볼 만한 곳이 되었다.
안으로 들어서니 오래된 느낌 그대로이면서 아기자기하고 청결한 분위기가 마음에 든다.
레트로풍이지만 지저분하지 않은 그런 것.
오래된 것처럼 해야지
오랫동안 손을 대지 않고 관리를 하지 않는다면 강원도 춘천 가볼 만한 곳이라는 유명세는 없었을 것이다.
그래서 춘천 여행 계획을 세우신다면 춘천 김유정역을 강원도 춘천 가볼 만한 곳으로 추천할 수 있는 듯.
처음에 기차 2량은 그저 장식적 요소라고만 생각을 했는데 다가가 보니 그게 아니다.
천천 관광안내를 해주는 정보창고이기도 하고,
역무원의 복장을 입고 예쁜 사진을 촬영할 수 있는 곳이기도 하다.
이 역시 강원도 춘천 가볼 만한 곳으로 알려지기에 충분한 요소.
또한 여러 권의 책 중 한 권을 골라 몇 장에서부터 한 권 전체를 다 읽으며 쉬어가도 좋을 쉼터이자 독서방이다.
겨울은 어떠한지 모르겠으나 아직도 여름이 한창인 9월의 어느 날은 시원하기가 아주 그만이다.
이렇게 좋은 곳을 이제서야 와봤다니.
쯧쯧!
춘천 김유정역은 강원도 춘천 가볼 만한 곳임과 동시에 필히 가보시라 권하게 되는 곳이다.
과거의 문학(文學)은 오늘날의 학문이란 의미와 동일하게 사용되었다고 한다.
그러던 것이 차츰 세분화되고 각각의 영역이 정해지며 정치, 법률, 경제, 순수문학처럼 나누어지다가 더 세분화되어 철학, 역사학, 과학, 사회학, 언어학, 순수문학 등으로 분리되고 경계가 더 명확해지기 시작했고 현재는 오로지 순수문학만을 문학이라 말하기에 이르렀다. 오늘날을 대표하는 소설가는 어떤 분이던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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