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주교 성지, 충남 여행” 솔뫼성지부터 신리성지까지 성스러운 당진 여행 코스

당진은 아름다운 자연과 함께 천주교 성지를 둘러볼 수 있는 코스가 마련되어 있습니다. 당진 여행 코스의 시작인 솔뫼성지부터 신리성지까지 이동하는 동안 당진의 아름다운 자연 경관과 천주교의 아름다운 종교 문화를 관람하기 좋다고 할 수 있죠.

성스러운 순례가 될 수 있도록 당진 여행 코스를 소개해 드리겠습니다.

솔뫼성지는 ‘소나무가 뫼를 이루고 있다’하여 순우리말로 ‘솔뫼’라 이름 붙여진 곳으로, 한국 최초의 사제인 성 김대건 신부가 탄생한 자리입니다.

김대건 신부에 이르기까지 총 4대에 걸친 순교자가 살았던 곳으로 ‘한국의 베들레헴’이라고도 부르죠. 국내 제1의 가톨릭 성지로 잘 알려진 이곳은 종교뿐만 아니라 역사적으로도 중요한 당진의 문화유적이 되었습니다.

2014년에는 천주교 아시아 청년대회 개최지로 프란치스코 교황이 직접 방문하기도 하여 큰 행사가 열리기도 했습니다. 성지 내에는 김대건 신부를 기리기 위한 성당과 기념관 그리고 생가를 둘러볼 수 있으며 고요한 분위기를 선사합니다.

솔뫼성지는 당진 9경 중 제5경으로 선정될 만큼 단순한 관광 명소를 넘어 마음의 평화를 느낄 수 있는 장소입니다. 소나무로 둘러싸인 숲길을 걸어보면서 힐링의 순간을 만끽해 보세요.

합덕제는 황해도 연암남대지, 김제 벽골제와 함께 조선 3대 저수지 중 한 곳인데요. 현재는 농경지로 사용하고 있으며, 저수를 위해 쓰인 제방만 원형대로 길게 남아 있고, 제방이 곡선으로 이루어진 것이 특징입니다.

합덕제는 생태환경이 잘 보존되어 있어 멸종 위기종인 금개구리와 수원청개구리, 천연기념물 고니, 노랑부리저어새 등의 서식이 확인되기도 할 만큼 청정 지역으로, 첨단 장비를 통해 체험하고 즐길 수도 있죠.

또한 인근에는 바닥분수와 초가정자, 디딜방앗간 시설물을 비롯한 다양한 조경시설을 갖춘 농촌테마파크가 위치해 있으니 같이 둘러보는 것을 추천해 드립니다.

합덕성당은 충남에서 가장 오래된 성당으로 초기 한국 천주교의 역사를 담고 있는 명소입니다. 특히 역사적, 건축적, 예술적 가치를 인정받아 1998년 충청남도 기념물 제145호로 지정되었습니다.

낮은 언덕 위에 자리한 합덕 성당은 정면의 종탑이 쌍으로 되어 있는 것이 특징이며, 건물 전면의 모든 창이 무지개 모양의 아치로 설계되었기 때문에 아름다운 건축미를 뽐내고 있습니다.

유럽 같은 곳에서만 볼 수 있는 풍경 덕분에 각종 영화나 드라마 촬영지로, 방문객들의 인생샷을 남기기 좋은 장소로 꾸준히 사랑받는 곳이랍니다. 충남 여행 코스에서 잊지 말고 꼭 들렀다 가시길 바랍니다.

신리성지는 내륙의 제주도라 불릴 만큼 서정적이고 아름다운 경관으로 사랑받고 있는 한국 천주교의 대표적인 성지중 한곳인데요.

당시, 천주교가 조선 구석구석 자리를 잡을 수 있도록 큰 역할을 했던 신부와 신자들이 순교한 유적지라 할 수 있습니다. 다블뤼 주교의 은거처, 성인들의 경당, 순교자기념관과 순교미술관 등 성스러운 공간들은 꼭 함께 방문해 보시길 추천해 드립니다.

또한, 성지 내부에 ‘치타누오바’ 카페는 양곡창고를 개조해서 만든 카페인데요. 이곳에서 바라보는 신리성지 순교미술관의 모습이 이색적이므로 꼭 들러보시기 바랍니다.

마지막으로 신리성지는 천주교의 대표 성지인 만큼 순례자들이나 수녀님들에게 방해가 되지 않도록 관람하는 것이 기본 에티켓으로, 주의하고 방문하시면 즐거운 당진 여행이 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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