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북도에 있는 청도와인터널은 현재 감 와인 저장 창고와 체험장, 포토존 등으로 운영되고 있으나 그 개통은 1905년 경부선 철도와 함께 개통된 곳입니다. 하지만 운행 거리가 멀고 급경사로 인해 실용적이지 못함에 착안해 1937년 직선 노선의 상행선이 개통됨과 동시에 사용이 중지된 곳이죠.
이후 청도 감 와인 주식회사가 생산된 와인을 숙성 저장하기 위해 사용하며 관광자원으로 활용되고 있습니다.
현재 경북 가볼 만한 곳으로 대표적 관광상품이 되었고 청도여행 중이라면 들러보면 좋을 곳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와인터널
경상북도 청도군 화양읍 송금길 100
경북 가볼 만한 곳 청도와인터널 클립 1분 4초.
청도와인터널 주차장에 주차한 뒤 도보 이동을 한다.
안쪽까지 주차된 차량이 보이긴 하는데 대부분 부근의 상인들 차량이며 여행자는 공영 주차장 이용 권장.
마을 길을 따라 들어가는 기분이 좋다.
한적한 시골길을 걷는 분위기지만 쿠니와 같은 여행자들의 뒷모습을 따라 걷는 만큼 한적함은 조금 먼 이야기.
초기 공식 주차장이었던 곳이 왼쪽으로 있지만 공간이 협소해 아래쪽에 훨씬 넓은 주차장이 생겼고 현재는 만남의 공간, 작은 공연이 가능한 공간으로 변모했다. 그리고 즐비하게 늘어선 작은 점포들.
호객행위가 있긴 하지만 무언가 구매하려면 청도와인터널을 다녀온 뒤 구매하는 것이 좋겠다.
그렇게 얼마 걷지 않아 도착한 경북 가볼 만한 곳이라는 입구에 도착했다.
오른쪽으로 철길이 보이고 그 안쪽에 목적지.
왼쪽으로 보이는 소롯길 뒤로 산 그림자가 병풍처럼 드리워진 곳으로 대적사(大寂寺)라는 사찰이 있다.
해발 602.7m의 동학산 자락에 위치하고 있기에 동학산대적사라 부르기도 하는 곳이며 신라 헌강왕 2년인 876년에 창건되었고 임진왜란 때 소실되었다가 1635년 중건, 1689년에 중수했다는 기록만 있고 이후의 기록은 없다.
작은 사찰이긴 하지만 임진왜란 후 중건된 건물 중 극락전은 보물로 지정된 문화유산으로 유서 깊은 사찰이란 점에서 경북 가볼 만한 곳으로 터널 체험과 더불어 대적사도 다녀오면 좋을 듯하다.
오늘 청도여행 장소 중 가장 유명한 곳.
그래서 경북 가볼 만한 곳으로 알려져 있지만 청도라는 지역이 서울에서 멀기 때문에 자주 오갈 수 있는 곳은 아니다. 과거 언젠가 한 번 왔던 기억이 있으니 정말 오랜만의 재방문이라 하겠다.
청도와인터널로 들어서는 입구.
안으로 들어서며 현재 판매되고 있는 감와인 상품이 전시되어 있음을 볼 수 있다.
그렇게 조금만 더 걸어들어가면 다양한 종류의 주류가 판매되고 있다.
원액도 있겠고 칵테일도 있다.
탄산 막걸리도…
주류를 마시지 못하는 분들을 위한 여러 음료도 판매되고 있고 와인과 어울리는 치즈도 판매하기에 종종 감와인을 구매해 바로 옆 테이블에서 편안하게 마시는 분들도 많다.
감와인을 병으로 주문하는 것도 방법이겠지만 부담이 된다면 이렇게 잔 와인으로 구매해 맛봐도 좋다.
쿠니와 동행한 여행 동무들은 각기 잔 와인 한 잔씩.
달달하면서도 와인의 쌉싸름한 맛이 입안을 향긋하고 상쾌하게 한다.
이곳 청도와인터널은 일제강점기 때 만들어진 후 2006년까지 그냥 버려졌던 터널을 활용해 여행객들이 청도여행을 하며 들러볼 곳으로 경북 가볼 만한 곳으로 재탄생 시킨 아주 좋은 사례라 하겠다.
옆으로 길게 늘어선 테이블과 의자는 점점 더 많은 이들이 앉아 감와인 맛을 보는 장소가 되었고 마치 유럽의 노천카페 거리를 저녁 식사 후 방문한 듯한 즐거움이다.
조금 아쉬운 부분이 있다면 만들어 놓은 포토존의 활용성이 옅어지고 있는 듯한 것이다.
이미 만들어 놓은 것도 노후화되고 고장 난 상태이니 새로 만들 의지는 없어 보인다.
종종 보면, 사람들이 오지 않으니 투자를 할 필요성이 있는가 말씀하시지만 투자가 되지 않으니 굳이 여기까지 사람들이 오겠는가 여쭤보고 싶다. 처음 청도와인터널이 청도여행 필수 여행지로 알려지고 나아가 경북 가볼 만한 곳으로까지 소개되었던 것은 기존에 없던 것이 등장했기 때문이다.
이제 지역 곳곳에 와인터널이 생겨나고 있으니 독창성은 사라진 것이다.
그렇다면 서비스나 시설 투자 또는 소프트웨어 장착 등이 필요한 시기인데 그러한 노력이 무엇인지 궁금하다.
새롭게 무언가를 하기보다 기존에 시설되어 있는 것들을 깔끔하게 정비하고 조명도 적절히 다시 사용하고 고장 난 것을 고쳐 쓸 게 아니라면 아예 치워버리는 게 좋을 것 같다.
누구나 사진 찍고 싶은 포토존 만들기에 노력을 더 기울이고 무엇보다 근무자들의 얼굴 표정이 부드러웠으면 좋겠단 생각이 든다. 차라리 로봇이라면 그러려니 할 텐데 로봇도 아니면서 로봇 코스프레하는 건 탐탁지 않다.
핵심은 표정이나 멘트에서 친절하단 느낌이 있었으면 좋겠단 말이다.
엄청난 투자를 통해 아무리 좋은 시설을 갖춰도 무표정한 얼굴과 딱딱한 말 사용은 거부감을 일으킨다.
그리고 이곳은 아직까지 경북 가볼 만한 곳으로서 청도여행 중요 여행지로서 가치가 충분하다.
다만, 이제부터는 관리를 들어가야 할 시점이라 생각된다.
차일피일 뒤로 미루다 보면 결국 아무도 찾지 않는 찾아도 욕하고 나오는 장소가 될 수도 있다.
새로운 건 나중 이야기고
현재 보유한 관광자원을 더욱 개발하고 인기가 있도록 만드는 게 중요하다 생각된다.
청도여행을 하며 들러볼 만한 곳이라 생각하는데 아쉬움이 있어 주저리주저리 떠들어봤다.
백만인의 꿈이 숙성되다.
그 숙성에 곰팡이 폈다.
더도 덜도 말고 일주일에 한 번만 사다리 놓고 곰팡이 닦아주면 안 되나?
저 안에 보이는 달이 개방된 청도와인터널의 끝이다.
청결 문제, 근무자의 태도와 표현 문제가 모두 해결되었다면 고장 난 시설 보수하거나 치워버리는 것까지 마무리한 뒤 무언가를 더 해야겠단 생각이 들면 미디어아트를 전시하고 있는 곳들을 둘러봐도 좋을 것 같다.
그런 곳에 가서 어떻게 하면 더 나은 포토존을 만들 수 있을지 연구해 보는 것도 좋은 방법이지 않을까?
와인병으로 만들어 놓은 ‘LOVE’
처음엔 있는 줄도 몰랐다.
분명 조명이 되어 있다가 꺼졌을 것이라 생각된다.
조명 하나 바꿔 다는 게 그리 어려웠는지…
이런 포토존도 그렇다.
조금 더 닦고 광내면 얼마나 좋았을까?
좋은 자원을 더욱 유명하게 만들 수 있음에도 불구하고 이대로 냅둬 사라지게 만든다는 건 어리석은 사고와 행동이라 생각하며 청도와인터널이 청도여행의 대표적 여행지로 경북 가볼 만한 곳으로 지속성을 갖기 바란다.
아마도 처음 방문했을 때의 그 감동이
다시 방문한 지금 아쉬움으로 변질된 듯해 투덜댔던 거 같다.
모두에게 상쾌한 즐거움이 가득하시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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