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온천 여행은 자연과 문화가 만들어낸 특별한 선물로, 여행자들에게 잊지 못할 힐링을 선사합니다. 따뜻한 온천수에 몸을 담금고, 가을의 경치를 감상하며 여유로운 시간을 보내는 것은 일상의 스트레스를 싹 잊게해주는 마법 같죠.
수백 년의 역사를 지니고 고풍스러운 풍경이 펼쳐진 일본 온천 여행지를 소개해 드리겠습니다.
[야마가타현] 긴잔 온천
▶주소 : 山形県尾花沢市銀山温泉 ▶가는방법 : 1)야마가타 신칸센 오이시다역에서 버스로 40분(긴잔온센행 승차, 종점 하차) 2)도호쿠 자동차도로 후루카와 IC에서 차로 1시간 15분 |
긴잔 온천은 시간여행을 떠난 듯한 고풍스러운 풍경이 펼쳐진 일본의 전통적인 료칸입니다. 긴잔 강 양쪽 기슭에 목조 온천 료칸이 나란히 들어선 온천마을은 해 질 녘이 되면 가스등이 켜져 향수 어린 일본 정취가 방문객들의 주변에서 감돕니다.
긴잔 강 바로 옆에는 족탕 ‘와라시유’에서 원천을 그대로 사용한 온천수를 이용한 족욕도 즐길 수 있습니다. 주변에는 신록과 단풍이 훌륭한 ‘센신쿄 계곡’, ‘긴잔 폭포’ 등 계절에 따라 바뀌는 아름다운 자연 명소도 진귀한 볼거리입니다.
긴잔 온천의 가장 아름다운 순간은 눈 내리는 밤이라 할 수 있습니다. 하얀 눈으로 뒤덮인 온천의 건물과 어둠이 감싸안은 듯한 분위기 속에서 나지막이 빛을 내는 등의 조화는 상당히 로맨틱한 경험을 선사합니다.
[아키타현] 쓰루노유 온천
▶주소 : 秋田県仙北市田沢湖先達沢国有林50 ▶가는방법 : 1)JR 다자와코역에서 뉴토온센행 버스로 약 40분 2)도호쿠 자동차도로 모리오카 IC에서 약 1시간 10분 ※당일치기 온천 : 600엔 (10:00-15:00 운영) |
쓰루노유 온천은 뉴토 온천마을 중에서 가장 오랜 역사를 자랑하는 곳입니다. 일본에서 가장 가고 싶어 하는 노천 온천 중 1위로 선정되기도 한 역사 깊은 온천이라 할 수 있죠.
이곳은 온천 수질이 다른 4종류의 원천인 시로유, 구로유, 나카노유, 다키노유를 이용하여 다양하게 온천을 즐길 수 있습니다. 각각의 원천은 효능과 피부에 닿는 감촉이 다르니 꼭 전부 이용해 보는 것을 추천해 드립니다.
특히 온천수가 발밑에서 솟아나 욕탕 바닥에서 보글보글 올라오는 특징은 일본 전국에서도 별로 없는 재밌는 점이라 할 수 있죠. 쓰루노유 온천을 즐기기 위해선 반년 전부터 전화로만 접수하기 때문에 상당히 까다롭긴 하지만, 예약에 성공한다면 평생 잊지 못할 추억을 만들 수 있을 것입니다.
[아키타현] 오야스쿄 온천(마을)
▶주소 : 秋田県湯沢市皆瀬 ▶가는방법 : 1)JR 오우 본선 유자와역 하차, 버스로 약 60분 2)유자와요코테 도로 유자와 IC에서 국도 398호 경유, 약 40분 -오야스쿄 온천마을 관광시 ‘오야스쿄 온천 종합안내소’에서 정보를 얻을 수 있어요. -협곡 근처 ‘도코톤야마 캠프장’, ‘오야스쿄 공동 욕장’ 이용 가능 |
오랜 세월에 걸쳐 강의 급류가 양쪽 기슭을 깊게 깎아 형성된 오야스쿄 협곡에는 사시사철 슈슈 하는 소리와 함께 98℃의 열탕과 수증기가 격렬하게 분출하는 ‘오야스쿄 다이훈토’ 가 있습니다. 대지의 숨결을 느껴 보라는 듯 갈라진 틈에서 솟아오르는 하얀 연기의 모습은 나가사키의 운젠 지옥과도 비슷하죠.
협곡 초입에는 캠핑장이 있고, 길을 따라 민박과 온천 료칸들이 위치하고 있습니다. 특히 가을에 방문한다면 협곡과 어우러진 단풍 군락과 함께 오야스쿄 협곡의 신비로운 풍광, 그리고 협곡의 랜드마크인 ‘기와하라 온천교’도 즐기실 수 있어요.
협곡의 트레킹 끝에 위치한 온천마을에는 오야스쿄 온천을 즐길 수 있는 아베 료칸, 타로베 료칸이 유명하답니다. 힘들었던 협곡 트레킹후 즐기는 오야스쿄 온천의 하루는 오래도록 기억될 것입니다.
[아오모리현] 고가네자키 후로후시 온천
▶주소 : 青森県深浦町大字舮作字下清滝15 ▶가는방법 : 1)JR 고노선 “”웨스파 쓰바키야마역””에 셔틀버스 있음(예약 필요) 2)JR 신아오모리역에서 셔틀버스(기간 한정, 예약 필요) 3)아키타 자동차도로 노시로미나미 IC에서 1시간 30분 |
눈앞에 바다가 펼쳐지는 뷰를 가진 후로후시 온천은 다른 곳에서 체험할 수 없는 개방감을 만끽할 수 있는 신선한 곳인데요. 뜨끈한 온천에 몸을 담그고 탁 트인 바다의 절경을 감상하는 것은 지상 최대의 낙원이라 불릴 정도로 호사스러운 체험이라 할 수 있죠.
남녀별 실내 탕을 합쳐 총 4개의 목욕탕이 있으며, 원천을 그대로 흘려보내는 가케나가시 방식의 100% 천연 온천으로 안전하게 이용할 수 있습니다.
불로불사를 뜻하는 후로후시 온천은 ‘이곳에서 요양하면 늙거나 쇠약해지지 않는다’데서 이름이 지어졌는데요. 바닥이 보이지 않을 정도의 갈색 온천은 철분과 염분을 풍부하게 머금어 몸속을 따뜻하게 데워 주는 역할을 합니다. 그래서 후로후시라는 이름이 붙게 되었습니다.
후로후시 온천의 해변 노천탕은 16시까지 운영되기 때문에 이른 오전 시간대에 방문하는 것을 추천해 드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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