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족과 함께 단풍 속으로~” 가을 정취를 느끼며 걷기 좋은 국립 공원 ‘5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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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unplas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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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례 없는 9월 불볕더위도 엊그제 같지만, 선선한 아침 바람이 불어오는 10월이 다가왔습니다. 이 시즌이 되면 가족과 삼삼오오 모여 국립 공원의 가을 길을 따라 걷는 것도 색다른 경험인데요.

시원한 바람과 함께 고즈넉한 가을 풍경을 즐기기 좋은 국립 공원을 소개합니다. 자연과 함께 시원한 하루를 보내보세요!

1.가야산 국립공원

사진=한국관광공사@김범용
사진=한국관광공사@김범용

가야산 국립공원은 경상북도 성주군과 경상남도 합천군, 거창군에 걸쳐 위치한 아름다운 자연과 역사적 유적이 어우러진 곳입니다.

이곳에는 한국의 대표적인 사찰인 해인사와 세계문화유산으로 지정된 팔만대장경이 있어 둘러볼 것들이 많다고 할 수 있죠.

또, 가야산 국립공원은 다양한 고산 식물들이 자생하고 여러 종류의 야생 동물들이 서식하고 있어 생태관광에도 적합한 지역입니다.

특히 이 공원에는 ‘가야산 소리길’이라는 아름다운 풍경을 자랑하는 곳이 있습니다.

대장경테마파크에서 해인사 영산교까지의 6km 구간으로, 홍류동 옛길을 복원하여 홍류동 계곡을 따라 완만하게 걸을 수 있도록 조성한 저지대 수평 산책로 계절마다 다른 매력을 즐길 수 있습니다. 가야산 소리길을 통해 가야산의 청량함을 모두 즐겨보시길 바랍니다.

2.오대산 국립공원

월악사 풍경 / 사진=한국관광공사@ir스튜디오
월악사 풍경 / 사진=한국관광공사@ir스튜디오

다섯 개의 아름다운 봉우리(대승령, 비로봉, 상왕봉, 중왕봉, 하왕봉)를 자랑하는 오대산은 가을에 가장 아름다운 산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다양한 동식물들이 서식할 정도로 생태계가 잘 보존되어 있으며, 고산 식물들까지 볼 수 있습니다. 설악산과 비슷한 시기에 단풍이 물드는 오대산에는 월정사와 상원사라는 유명 사찰 두 곳이 있는데요.

특히 월정사는 일주문에서부터 시작하는 ‘월정사 전나무숲길’이 매력적입니다. 또 상원사까지 올라 붉은 단풍과 어우러진 푸른 소나무의 모습도 상당한 비경이라 할 수 있죠.

최근 가을 단풍 명소로 떠오르는 전나무숲길에서 멋진 인생샷 하나 건져 가보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3.다도해해상 [청산도]

사진=한국관광공사@박영기
사진=한국관광공사@박영기

이곳은 다도해의 아름다운 섬들과 해상 경관을 보호하기 위해 2007년에 지정된 전라남도의 국립공원인데요.

푸른 바다와 다양한 섬들이 어우러져 있어 마치 유럽 같은 분위기를 풍기는 이국적인 국립공원이라 할 수 있습니다. 해안선이 복잡하게 얽혀 있어 독특한 풍경이 이곳의 자랑입니다.

특히, 다도해해상국립공원 중 섬 전체가 풍광 좋기로 유명한 청산도가 있는데요. 청산도는 사시사철 하늘이 푸른 섬으로, 신선들이 노닐 정도로 아름다워 ‘선산도’나 ‘선원도’라고도 불렸다고 해요.

영화 ‘서편제’와 드라마 ‘봄의 왈츠’를 촬영된 곳이기도 하죠. 유채꽃과 어우러진 푸른 바다, 산, 돌담길 등 느림의 풍경이 가득한 청산도는 꼭 방문해 보세요!

4.월악산 국립공원

영봉에서 바라폰 청풍호 / 사진=온라인커뮤니티
영봉에서 바라폰 청풍호 / 사진=온라인커뮤니티

월악산은 충북과 경북의 경계에 위치한 산으로 백두대간이 소백산에서 속리산으로 연결되는 중간에 있는 산이라고도 할 수 있는데요.

월악산은 산세가 험하지만 기암단애가 맹호처럼 치솟아 심산유곡과 폭포와 소 등이 어우러져 그간의 고생을 멋진 풍경으로 보장하는 산으로 유명합니다.

또 월악산 정상의 영봉은 국사봉이라고도 불리며, 예로부터 신령스러운 산으로 여겨져 ‘영봉’이라고도 부릅니다. 영봉에선 만고풍상을 견디며 자라온 잣나무가 사계절 푸르고 사방으로 훤히 트인 하늘이 펼쳐지며, 충주호와 청풍호의 청량한 모습도 한눈에 들어옵니다.

가을철에는 시원하게 떨어지는 계곡과 단풍의 조화로운 모습은 가히 영봉이라는 이름에 걸맞을 정도로 그 비경이 아름답습니다.

5.소백산 국립공원

사진=한국관광공사@양지뉴필름
사진=한국관광공사@양지뉴필름

소백산은 철쭉이 아름다운 우리나라 대표적인 명산 중 하나로 충북과 경북의 경계에 자리 잡고 있는데요.

10월 중순부터 11월 초까지 이어지는 단풍 절정기에는 산 전체가 붉고 노란빛으로 물들어 그야말로 장관을 이룹니다. 이 시기에 소백산은 불타는 듯한 산의 모습이 관람 포인트라 할 수 있죠.

소백산은 여름 철쭉뿐 아니라 가을철의 매력이 돋보이는 곳으로도 유명합니다. 특히 천동삼거리부터 시작되는 아름다운 능선과 해발 1,439m의 비로봉(정상)에서 탁 트인 풍경은 충북 알프스라 부르기에 부족함이 없습니다.

능선길 시작 전 소백산의 풍경을 파노라마 뷰로 즐길 수 있는 전망대도 있으니, 충분히 소백산의 정기를 감상하고 가면 좋을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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