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침저녁, 갑작스러운 추위 덕분인지 뜨끈한 국물 요리를 많이 찾게 되는 요즘 날씨입니다. 굵은 면발에 가쓰오부시를 넣고 진한 육수를 부어 먹는 우동은 겨울철 인기 음식이기도 하지만 요즘처럼 바람이 세차게 부는 가을에도 즐기기 좋은 음식이라 할 수 있는데요.
쫄깃한 면발과 국물이 일품인 전국 우동 맛집을 소개해 드리겠습니다.
1.이키이키
▶주소 : 서울 양천구 목동동로14길 10 1층 ▶운영시간 : 11:30-21:00 (15시~17시 브레이크타임) | 월요일 휴무 ▶대표메뉴 : 텐붓카케 우동-12,000원 |
오목교역 8번 출구로 나서면, 골목 사이에서 대기 손님들이 가득한 식당이 눈에 들어옵니다. 그곳은 자가제면 우동의 진수를 맛볼 수 있는 이키이키인데요. 이곳의 면은 직접 뽑아내어, 다른 집과는 비교할 수 없는 쫄깃하고 탱글탱글한 식감을 자랑하죠.
특히 면이 두꺼운 편이라, 한 입 한 입 천천히 음미하며 즐기는 것이 더욱 좋습니다. 기본 메뉴인 ‘텐붓카케 우동’은 사누키 전통 방식으로 우려낸 육수에 간장으로 맛을 낸 담백한 국물이 특징입니다.
그리고 새우튀김과 단호박 튀김이 아릅답게 토핑으로 올라간 ‘에비덴푸라 우동’은 진한 국물과 바삭한 튀김이 조화를 이루어, 한층 더 깊은 맛을 선사합니다.
2.미타우동 본점
▶주소 : 서울특별시 송파구 송파대로49길 31 1층 ▶운영시간 : 11:00-20:30 (15시~17시 브레이크 타임) | 월요일 휴무 ▶대표메뉴 : 텐뿌라 부카케 우동-12,000원 |
송파구에 자리한 미타우동입니다. 이곳은 아담한 공간에서 오직 우동만을 전문으로 하며, 말차우동, 명란 앙가케우동, 키츠네우동 등 다양한 오사카식 자가 제면 우동을 선보이는데요.
tvN의 수요미식회에 소개된 이 맛집에서는 쫄깃하고 통통한 면발이 매끈하게 넘어가는 진정한 우동의 맛을 경험할 수 있어서 우동 성지순례 중 한 곳이 되었죠.
그중에서도 명란 앙카케 우동 은 명란의 감칠맛과 부드러운 달걀이 어우러져, 특히 쌀쌀한 바람이 부는 날에 더욱 따뜻하게 즐길 수 있는 메뉴입니다. 단, 면이 모두 소진되면 영업이 종료되니 이 점 유의하고 방문하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3.겐로쿠우동 홍대본점
▶주소 : 서울 마포구 어울마당로 39 ▶운영시간 : 11:30-21:00 | 월요일 휴무 ▶대표메뉴 : 지도리우동-9,000원 |
홍대에 위치한 우동 맛집, 켄로쿠우동은 강렬한 국물 맛으로 사람들을 매료시키는 곳인데요. 다섯 가지 천연 재료와 다시마로 정성스럽게 만든 육수에 그을린 구운 대파와 후추를 더해 깊고 풍부한 맛을 표현하였습니다.
주문 시 본인의 취향에 따라 우동면과 메밀면 중 고를 수 있고, 토핑으로 닭고기와 소고기, 모찌 등 골라 먹을 수 있는 재미도 있는 우동 맛집입니다.
특히 일본 큐슈 지역에서 지도리 우동이 유명해서 한국에도 본점이 세워질 정도로 맛은 보장되어 있다고 할 수 있어요. 또 겐로쿠우동의 가장 큰 장점은 면 사리가 무제한이어서 양이 부족하신 분들에겐 만족할 수 있는 한 끼 식사를 접할 수 있습니다.
전국 곳곳에 분점이 있으니, 지나치다 보인다면 꼭 한번 들러서 뜨끈하고 강렬한 국물 한 사발 들이켜 보는 것은 어떨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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