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로 투어 2024 동서화합 영호남 문화예술관광박람회 동부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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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로 투어 2024 동서화합 영호남 문화예술관광박람회 동부권

글&사진/산마루 241004~06

문화로 투어 2024 동서화합 영호남 문화예술관광박람회 동부권 참여 후기입니다.

영호남이 손잡으면 문화 예술이 푸른 가을 하늘에 두둥실 떠가는 흰구름처럼 피어납니다. 영호남에서 참여한 인플루언서들이 떠나본 문화로 투어 동부권 지역은 영덕과 포항 경주 그리고 대구광역시입니다.

2024 동서화합 영호남 문화예술관광박람회 개막식

(2024.10.05(토) 두류공원 2.28 자유광장)

영남일보사 대표 기념사

영남일보와 무등일보가 주관하고 대구광역시, 경상북도, 광주광역시, 전라남도가 후원하는 2024 동서화합 영호남 문화예술관광박람회는 지난 10월 5일(토) 대구 두류공원 2.28 자유광장에서 개막식, 축하공연 등 공식 행사를 열고 개막을 선언했습니다.

문화예술관광박람회 테이프 커팅식

2.28자유광장 잔디밭에는 경북, 대구, 전남, 광주 지역 시 군 홍보용 부스가 열려 지역만의 특색있는 관광 상품과 지역 소개를 했으며, 체험존에서는 참관객들이 즐길 수 있는 다양한 이벤트를 열어 상품을 증정 하는 등 성황리에 열렸습니다.

2024 동서화합 영호남 문화예술관광박람회 개최 목적은 침체되어 가는 지방소멸시대를 극복할 대안으로 문화 관광 예술을 대안으로 제시하며 결국은 사람들이 찾아오는 지역으로 만들기 위한 방안을 모색하기 위한 자리였습니다.

박람회 현장 콜로키움

전문가 패널들과 사전 문화로 투어 참가자들과의 대화를 통해 어떻게 하면 사람들이 찾아오는 지역을 만들 것인가에 대한 콜로키움도 현장에서 열려 열띤 토론도 가졌습니다. 여기에서 도출된 다양한 의견들은 문화체육부와 지자체에 전달되어 지역 문화 관광 예술 분야에 접목될 것으로 예상됩니다.

동서화합 문화로 투어 출정식

(2024.10.04(금), 경북도청)

대구 두류공원 2.28자유광장에서 열린 개막식 사전에 영호남에서 참가한 일반 시민, SNS 전문가, 인플루언서, 시민기자단 등 문화관광탐사대는 북부권, 중부권, 동부권 등 권역별로 나뉘어 동서화합을 위한 문화로 투어 프로그램을 진행했습니다.

경북 도지사, 영남일보 대표 격려사

10월 4일(금) 경상북도청에서 이철우 도지사와 영남일보 대표가 참석한 출정식을 시작으로 권역별로 출발하여 호남에서 참여한 참관객들에게는 뜻깊고 의미있는 문화로 투어가 되었으리라 생각됩니다.

이번 투어 중 제가 참여한 동부권은 영덕-포항-경주-대구로 이어지는 2박 3일간 힐링 코스 입니다.

영덕의 푸른 동해 바다 내음에 취하고 포항 핫플인 스페이스워크를 걸어 오르며 하늘 끝까지 닿고 싶었습니다. 내년 APEC 정상회의가 열리는 경주는 신라 천년의 고도답게 걷는 것만으로도 지붕없는 박물관을 탐방한 것만 같았습니다.

이후 두류공원 개막식 참석과 문화해설사가 동행한 대구 근대골목투어를 통해 그냥 스쳐알았던 대구에 대해 자세히 알 수 있어 뜻깊은 투어였습니다.

2박 3일간 진행된 2024 동서화합 영호남 문화예술관광박람회 문화로 투어 현장으로 저와 함께 떠나보시죠 ^^

영덕 해파랑공원

경북 영덕하면 영덕 대개를 빼놓을 수 없을 정도로 해마다 영덕 대게축제가 열려 전국의 미식가들을 강구항 대게거리로 불로 모으고 있는데요 강구항 인근 대게거리와 이어져 있는 해파랑공원은 넓직한 주차장과 편의시설, 조형물이 있어 언제라도 푸른 동해 바다를 마음껏 조망할 수 있습니다.

떠오르는 동해의 해와 푸른 바다를 상징하는 해파랑공원에는 테트라포드를 옆에 두고 걸을 수 있는 해안로가 잘 정비되어 힐링 여행지로 최적의 장소입니다. 함께 동행한 호남 참관단들은 서해 바다와는 다른 마치 푸른 물감을 풀어놓은 듯한 동해 바다 풍경에 취해 떠날 줄 모르더군요.

info> 해파랑공원

경북 영덕군 강구면 영덕대게로 132, ☎054-730-6114

포항 환호공원 스페이스워크

사람은 누구나 새가 되어 훨훨 날아가고 싶은 욕망을 품고 살아가고 있는데 포항 환호공원 스페이스워크가 딱 그런 곳입니다. 저도 처음 방문했을 당시 그러했지만 호남에서 함께한 참관단들은 감탄을 금치 못하는 표정이더라고요.

영일대 해수욕장 끝 해안마을 뒷동산은 시민들이 수시로 찾아와 여가를 즐길 수 있는 환호공원이 있고 공원 정상부에 마치 놀이공원 청룡열차가 상상되는 스페이스워크가 있습니다.

철과 빛의 도시, 지금의 한국 산업을 지탱해준 철강의 도시 등 수식어로 대변되는 포항시를 상징하는 스페이스워크는 포스코에서 제작하여 포항시에 기부한 것이라고 합니다. 철 생산에 따른 환경 오염 등 문제를 묵묵히 견뎌낸 시민들을 위해 시민들과 수차례 마라톤 회의를 거쳐 제작되었다고 하는데요.

트랙 길이 333m, 철로 이루어진 계단 717개로 이루어졌으며 포스코에서 순수 국내 기술로 생산된 철강을 활용하여 독일 함부르크 미술대학 학과장인 하이케 무터와 그의 아내 올리히 겐츠가 공동으로 설계한 작품입니다.

‘독특하고 흥미로우며 방문할 가치가 있다’는 평가와 더불어 ‘세계에서 가장 아름다운 계단 19개’에 선정되었습니다.

info> 환호공원 스페이스워크

경북 포항시 북구 환호공원길 30 054-270-5176

경주 첨성대 핑크뮬리 & 교촌마을 최부자집

2024 동서화합 영호남 문화예술관광박람회 문화로 투어 참관단 2일차 방문지는 2025 APEX 정상회의가 열리는 신라 천년고도 경주입니다.

이번 투어에 참여한 영 호남 참관단 연령대가 대부분 50대 이상이어서 한번쯤은 수학여행 또는 신혼 여행지로 다녀갔을 경주는 지붕없는 박물관으로 불릴 만큼 발길 닿는 곳마다 천년 신라의 흔적을 찾을 수 있습니다.

그 중에서도 지금 계절에 어울리는 경주 여행 코스 중 가장 핫한 곳이 첨성대 핑크뮬리입니다. 붉은색으로 핀 핑크뮬리와 첨성대 모습이 어우러지는 모습은 사진 찍기 최고의 장소입니다.

교과서에서도 익히 배워 알 수 있는 첨성대는 신라 선덕여왕 시기 건축된 천문관측소로 높이는 약 9.5m이고 석축에서 창문까지가 12단, 창문 위로 12단을 쌓았으며 이는 24절기를 상징합니다.

상부에는 우물 정자 형태로 마무리 하였으며 여기에 혼천의 같은 천문관측기구를 설치하고 별 등 기상 상태를 관측했을 것으로 추청되며 국가유산 중 국보입니다.

하늘거리는 핑크뮬리 꽃밭과 첨성대를 거닐며 마치 수학여행 온 학생들 마냥 추억에 잠긴 참관단의 모습이 너무 밝아 보여서 좋았습니다.

경주 여행 코스 중 한옥마을의 고즈넉함을 즐길 수 있는 교촌마을을 제대로 즐기려면 한복을 빌려 입고 느긋하게 산책하며 카페와 음식점을 찾아 맛난 음식을 먹으며 힐링 여행하는 것입니다.

경주 교촌마을을 방문했다면 꼭 가봐야 할곳이 최부자집인데요 99칸의 대저택이 주는 압도감에 비해 노블리스 오블리제를 실천한 인물로 많은 사람들의 귀감이 되는 스토리가 전해내려오는 교촌마을 최씨 고택입니다.

무려 12대 400년에 걸쳐 경주 만석꾼으로 가문을 지켜 오면서 ‘최부자댁 6훈’을 통해 나눔을 실천한 이야기를 들으면 절로 숙연해집니다. ‘시집온 며느리는 3년 동안 무명옷을 입어야 하며 주변 100리 안에 굶는 사람이 없도록 하라’는 최부자댁 6훈은 지금 시대에도 실천해야 할 사회 규범 같은 규칙입니다.

교촌마을 최부자집을 중심으로 김알지의 탄생 설화가 서린 계림과 경주 야경 핫플인 월정교 등이 주변에 있어 지루할 틈이 없습니다. 최부자집 고택에서는 ‘경주 최부자 곳간을 열다’라는 주제로 다양한 체험 행사가 열리고 있어 경주 여행 시 꼭 잊지말고 방문해 보시길 추천드립니다.

info> 첨성대 핑크뮬리 & 교촌마을 최부자집

경상북도 경주시 인왕동 839-1(첨성대), 교촌길 39-2(최부자집)

수성유원지 야간 투어 & 대구 근대골목투어

2일 차 제17회 대구 국제 재즈 축제가 열리는 수성 유원지의 밤은 뜨거웠습니다.

가을 바람과 와인, 재즈 음악이 가을 밤을 수놓고 도시의 불빛은 수성 유원지 강물에 투영되어 아름답게 깊어 갔습니다.

2024 동서화합 영호남 문화예술관광박람회 문화로 투어 동부권 참가 코스 피날레는 대구 경상감영공원에서 시작합니다.

조선 선조 당시 지금의 도청격인 경상감영이 있던 곳으로 1910년부터 1965년까지 실제 경상북도 도청이 있던 곳입니다.

도청이 이전한 이후 공원으로 조성되었으며 ‘중앙공원’으로 불리다가 1997년 경상감영공원으로 명칭 변경이 이루어 진 공원 안에는 경상감영 관찰사가 집무를 보던 선화당, 처소인 징청각 등이 남아 있습니다.

대구 근대골목 투어 중 핵심인 수제화 거리를 지나 향촌문화관에서는 문화해설사의 향촌동 이야기를 들을 수 있었습니다.

1912년 대구 최초 설립 은행 선남상업은행 건물에 들어선 향촌문화관에는 근대 대구 역사를 비롯하여 대구 사람들이 사용하던 물품 등이 전시되어 있는 곳이어서 특히 호남 참관들이 관심 있게 지켜본 문화관입니다.

교동시장 납작만두와 떡볶이

향촌문화관 앞 거리를 지나면 대구역이 있고 그 앞에 교동시장이 자리하고 있습니다. 대구에 왔으니 대구 10味에 이름을 올린 납작만두는 맛 보고 가야겠죠. 소가 거의 들어가지 않은 납작한 만두피를 기름에 자작하게 구워낸 납작만두는 대구 사람들의 향수 음식이자 떡볶이와 함께 싸서 먹으면 색다른 맛을 느낄 수 있습니다.

info> 경상감영공원

대구시 중구 경상감영길 99 ☎053-254-9404

Epilog

이상으로 2024 동서화합 영호남 문화예술관광박람회 문화로 투어 동부권 여행지를 소개해보았습니다.

이번 투어길이 경상권 참관단 입장에서는 한 두번 다녀온 곳일지라도 호남에서 함께 참여한 참관단들에겐 짧은 기간이었지만 대구 경북의 문화 관광 예술을 느끼고 맛 볼 수 있었던 소중한 기회였으리라 생각해봅니다.

정치권을 중심으로 아직도 해묵은 지역 감정을 부추키는 행태가 지속되며 지역민들의 화합을 방해하고 있어 안타깝기만 한것이 작금의 현실입니다. 하지만 이번 문화로 투어를 통해 함께 관광을 하고 함께 밥을 먹으며 한 방에서 잠을 자며 이런 저런 이야기를 나누는 사이 돈독해진 관계로 발전했음을 심정적으로나마 느낄 수 있어 큰 수확입니다.

지금 영남권은 물론 전라권도 예외 없이 지역 소멸이 가시권에 들어오며 어떻게 하면 사람들이 찾아오는 고장으로 만들까 고심하고 있습니다. 사람들이 찾아와서 북적거리는 모습을 볼 수 있는 유일한 길은 문화 관광 예술 부흥에 해답이 있지 않을까 생각해 보면서 이번 행사를 주관한 영남일보와 무등일보 관계자에게 고맙다는 인사 전합니다.

-2024 동서화합 영호남 문화예술관광박람회 문화로 투어에 참가하여 작성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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