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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근교 당일치기 여행 포천 한탄강 Y자 출렁다리 철원 고석정 꽃밭

이 글에서는 서울근교 당일치기 여행 장소로 서울을 출발해 포천 한탄강 Y자 출렁다리와 한탄강생태경관단지 꽃구경을 마친 뒤 철원 맛집 솔향기에서 점심 식사를 하고 철원 고석정 꽃밭에서 꽃구경까지를 여행 코스로 소개합니다.

포천에서 꽃구경, 철원에서 꽃구경이니 가을꽃놀이 여행에 출렁다리와 식사를 옵션이 되겠군요.

포천 출렁다리 + 한탄강생태경관단지

한탄강생태경관단지

경기도 포천시 창동로 832

Y자출렁다리

경기도 포천시 관인면 창동로 832

한탄강생태경관단지

서울을 출발해 도착은 한탄강생태경관단지 주차장.

이곳에선 현재 2024 포천 한탄강 가든 페스타가 10월 31일까지 진행 중에 있다. 가든 페스타의 본래 계획으로는 10월 13일 마감할 예정이었으나 기간이 늘어났으므로 돌아오는 주말에 방문해 보아도 좋을 듯하다.

쿠니가 방문했던 때는 비가 계속해서 오락가락하던 때라 날이 많이 흐리고 서늘한 느낌도 살짝.

게다가 이른 아침에 서울을 출발한 때문에 사람들도 그리 많지 않은 상태였다. 하지만 출렁다리까지 다녀오며 주차장까지 돌아오니 주차장에 빈자리가 없을 정도로 관람객들이 많아졌다.

한탄강생태경관단지 규모가 상당히 커 다양한 꽃을 만나볼 수 있음은 물론 그 넓이도 대단하다.

여유롭게 즐기는 분들이라면 이곳 한탄강생태경관단지만을 둘러보아도 서울근교 당일치기 여행으로 만족스럽지 않을까 하는 생각을 하게 된다.

포천출렁다리

네이버 지도에서 포천출렁다리를 검색하면 Y자 출렁다리로 검색된다. 그리고 뉴스를 살펴보니 정확한 명칭은 ‘한탄강 Y자 출렁다리’라고 한다. 그 어떤 형태로 불러도 다 같은 출렁다리이니 모두가 다른 것이라 생각하지 마시길.

포천 한탄강 Y자 출렁다리는 2024년 9월 7일 개통을 했으며 2024 포천 한탄강 가든 페스타 역시 같은 날 개막되어 현재까지 엄청난 인파가 다녀간 것으로 알려져 있다. 한탄강생태경관단지를 출발해 한탄강 Y자 출렁다리를 오른쪽으로 건너게 되면 40192 전망대 카페가 있다.

전망대에 올라 한탄강 Y자 출렁다리를 바라봐야 전체를 한눈에 담을 수 있다.

그리고 카페로 내려가 커피와 비스킷 또는 케이크나 빵을 함께 해도 좋을 것 같다.

만일, 빠르게 걷거나 많은 것을 볼 계획이 없다면 이곳 40192 카페에서 더 많은 여유를 즐겨도 될 것이며 그렇게 서울근교 당일치기 여행을 마무리해도 좋을 것이라 보인다.

다시 포천 출렁다리를 건너 한탄강생태경관단지를 지나고 있는 중인데 함박웃음을 짓고 있는 소년 소녀의 표정이 너무 좋아 그냥 지나치지 못하고 카메라에 담아본다.

철원 맛집 솔향기

주소 : 강원 철원군 동송읍 금학로 31-10

전화 : 0507-1355-9259

영업시간 : 11:40~20:30 / 라스트 오더 19:30

브레이크타임 : 15:00~17:00

휴무일 : 매주 월요일

대표메뉴 : 복터진만두전골 / 솔향기 오색냉채

솔향기

강원특별자치도 철원군 동송읍 금학로 31-10

서울을 출발해 포천출렁다리까지의 이동 시간이 가장 길고 이후 철원 맛집 솔향기까지는 15분 정도면 도착한다.

주차장이 상당히 넓긴 한데 딱 점심시간에는 주차가 힘들 정도로 찾는 이들이 많은 곳이다.

서울근교 당일치기 여행으로 철원을 찾는 분들이라면 거의 들러가는 곳이 아닐까 싶을 정도의 인기.

재미난 것은 일찍 도착해도 안으로 들어갈 수 없다는 것이며 정확히 11시 40분이 되어야만 입장이 된다.

그전에 오신 분들은 무조건 입구로 가 탁구공을 잡아야 한다. 탁구공에 번호가 적혀 있는데 그 번호가 바로 대기번호이며 11시 40분이 되면 탁구공 번호 순서로 입장이 된다. 그리고 또 기억해야 할 것이 재료가 떨어지면 아무리 많은 사람이 기다려도 어쩔 방법이 없다는 것인데 생각보다 재료가 빨리 떨어진다.

그러므로 어중간한 시간에 방문할 생각이라면 먼저 전화를 해보고 방문해야 낭패를 면한다. 그리고 철원오대쌀로 빚은 DMZ 평화대관람차(막걸리), 한탄강익스프레스(막걸리)를 함께 마셔보는 것도 추천한다.

지금은 대기하는 중.

늦게 도착한 때문에 순서가 올 때까지 대기해야 하는 상황. 탁구공은 처음 문 열 때만 진행된다는 사실.

한참을 기다리다 들어선 철원 솔향기 내부.

각 테이블마다 번호가 매겨져 있고 사람이 들어서면 그 번호로 안내된다. 외부에서 사람이 찾아와도 번호를 말하고 들어서면 여기저기 찾아다닐 필요 없다. 그리고 상차림이 휘리릭.

이곳 솔향기가 철원 맛집으로 소문이 난 것에는 메인메뉴 이외에 반찬 하나하나가 모두 맛 나기 때문이다.

그리고 다른 식당처럼 반찬 더 달라는 걸 싫어하거나 귀찮아하지 않는다. 반찬을 더 달라고 해주셔서 감사하다고 말하는 별난 식당이다. 게다가 먹고살게 해주셔서 감사하다는 멘트를 스스럼없이 날리며 손님을 왕으로 모시기 위한 노력을 한다니 요즘 세상에 찾아보기 힘든 식당 스타일.

그리고 거침없이 끓어주는 복터진만두전골.

거기에 투하 될 야채와 고기 등등.

가장 맛나게 먹을 때는 5분과 10분으로 표기된 모래시계가 알려준다.

5분짜리가 모래가 다 떨어지면 무엇을 먹고 10분짜리 모래가 다 떨어지면 무엇을 먹으라는 설명을 해주신다.

그러므로 잠시 대화를 멈추고 들어두는 것이 가장 맛나게 먹는 방법이기도 하다.

그리고 솔향기 오색냉채.

본래는 소자와 대자 2종뿐인데 여행 동무들과 자기 앞에 두고 편하게 먹기 위해 나눠 달라고 부탁을 드렸다.

원래 요구해서는 안 되는 내용이지만 거의 끝물에 들어온 탓에 기다리는 사람이 없기에 가능했던 부탁.

드디어 먹을 시간이다.

그 맛은?

그냥 철원 맛집 인정할밖에.

고민할 필요도 없이 그냥 맛집이다.

철원까지 왔으니 철원에서만 마실 수 있는 막걸리 한 잔씩 하는 것으로.

막걸리 잔이 앙증맞다.

단, 서울근교 당일치기 여행으로 방문하신 분들이라면 술은 삼가시는 것을 기본으로 ^^;

그렇게 음식을 모두 먹었다면 남은 국물을 활용해 죽을 만들어 주신다.

물론, 주문을 해야 하는 것인데 이게 또 상당히 맛 좋다. 먹을 공간이 있다면 무조건 드셔보시라 추천.

철원 고석정 꽃밭

철원 고석정 꽃밭과 고석정은 서울근교 당일치기 여행을 하시는 분들에겐 대표적 여행지가 아닐까 생각 든다.

본래 철원 고석정(孤石亭)은 신라 진평왕이 세운 것으로 석굴암벽 시문을 새겨 풍경을 예찬한 구절의 흔적이 남아 있고 고려 충숙왕이 노닐던 곳이라는 말도 전해지며 조선 명종 때에는 의적당의 두목 임꺽정이 고석정 건너편에 칩거하며 조공물을 탈취하여 빈민을 구제했다는 이야기도 전해진다.

그러나 그 고석정은 한국전쟁 당시 소실되었고 현재의 정자는 1971년 철원 유지들이 뜻을 모아 재건한 것이다.

그리고 철원 고석정 꽃밭은 그 고석정 인근의 지역을 철원군이 꽃밭으로 조성한 것이다.

이곳 철원 고석정 꽃밭은 1971년부터 포훈련장이 조성돼 40여 년 동안 미군 및 국군의 대형 화기들이 구 Y 진지 등 포진지를 구축하고 포훈련을 한 지역이다. 2005년 매장문화재 유존지역으로 지정된 뒤 2015년 철원군에 양여됐다. 철원군은 양여 받은 공간을 꽃밭으로 가꿔 관광지로 조성함으로써 현재의 서울근교 당일치기 여행 대표 관광지로 발돋움하게 되었다.

2024년 철원 고석정 꽃밭은 10월 31일까지 운영되며

개장시간은 09에서 19시까지다. 이때 매표 마감은 18시다.

야간 개장은 18시부터 시작되며 21시까지다.

매주 화요일은 꽃밭 시설물 정비를 위해 휴무다.

철원 고석정 꽃밭은 그 인기에 힘입어 매년 입장료가 오르고 있으며 2024년 입장료는 어른 1인 기준 10,000원이다. 하지만 철원 상품권 5,000원을 제공하므로 실제 입장료는 5,000원인 셈이다.

주말과 휴일에는 주차장이 가득해 주차가 불가한 경우가 많고 도로가 복잡하다.

이를 피하기 위해서는 셔틀버스 이용을 추천한다.

셔틀버스는 승일공원을 출발해 철원 고석정 꽃밭에 정차한 뒤 은하수교 DMZ 마켓을 계속해서 오가게 된다.

셔틀버스 운영은 09시부터이며 30분 간격으로 운행된다.

시선을 돌리는 곳마다 수종이 다른 꽃이 아름답게 조성되어 있어 사진 찍는 걸 좋아하는 분이라면 쉽게 떠나기 어렵다는 단점이 있긴 하지만 평생 찍을 사진 이곳에서 다 찍겠단 각오로 마음껏 즐겨보는 것도 좋은 여행이지 싶다.

서울근교 당일치기 여행으로 포천을 지나 철원까지 알찬 여행 코스가 될 것임을 장담한다.

그러나 꽃이 지고 난 뒤라면 장담할 수 없으니 10월 안에 방문해 보시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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