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곳곳의 출렁다리를 다 헤아린다면 몇 개나 될까?
궁금하긴 하지만 솔직히 모르겠네요. 그러한 확실한 건 수년간 엄청나게 많은 출렁다리가 경쟁하듯 생겨났단 것이지요. 그중 유명한 몇 곳을 손꼽아 보자면, 가장 최근에 생긴 Y자형 출렁다리인 포천 출렁다리를 시작해 거창 Y자형 출렁다리가 인기 절정에 있고 이어 원주 소금산, 예산 예당호, 파주 마장호수, 파주 감악산, 울산 대왕암공원, 문경 봉명산, 임실 옥정호, 제천 옥순봉, 순창 채계산, 영천 보현산댐, 금산 월영산, 청양 천장호, 거창 수승대 등 참으로 많습니다. 그리고 이곳 논산 탑정호 출렁다리까지.
탑정호 출렁다리
충청남도 논산시 부적면 신풍리 769
충남여행지 추천 영상 1분 1초.
보이는 넓은 공간은 북문 1주차장. 네이버 지도에서 검색을 하면 ‘탑정호 제4-1주차장’으로 표기되어 있다. 명칭이 잘못 등록된 것인지 아니면 명칭 변경 후 등록하지 않은 것인지는 모르겠다.
도로가로 휴게실이 있고 커피와 빵을 판매하는 곳이 위치한다.
논산 탑정호 출렁다리는 이곳에서 보이지 않고 조금 걸어가야 하며 길 건너편으로 건너는 것이 좋겠다.
화장실 이용도 길 건너서.
본격적으로 걷기 전 바로 앞으로 보이는 인공 섬처럼 조성된 공간으로 향한다.
만일, 시간이 허락된다면 길게 걸어보는 것도 좋을 것 같다. 논산 탑정호 출렁다리와 더불어 걷게 되는 둘레길 종주 코스는 대략 26km~27km 정도 되며 사진촬영 기타 관광 포인트 둘러보기 등을 감안하면 30km 이상 되는 트레일이 될 수도 있으므로 하루에 다 걷기는 무리가 있다.
분명 걷기 좋은 길임에 틀림없지만 종주 코스는 자신의 체력을 감안하여 결정하는 것이 좋을 것이며 개인적인 생각으로는 종주 자체에만 목적이 있는 것이 아니라면 나누어 여유롭게 걷기를 충남여행지 추천 장소로 소개하고 싶다.
이왕 이야기가 나온 탑정호 툴레길 이야기니 조금 더 설명을 하자면, 논산시는 이 길의 이름을 ‘소풍길’이라 정했다.
그리고 소풍길은 총 6개 코스로 나뉜다. 그중 4코스는 A코스와 B코스로 세분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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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코스 : 하늘호수 길 / 4.7km / 1시간 40분 소요 예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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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코스 : 대명산 일출 길 / 4.05km / 1시간 30분 소요 예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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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코스 : 세계문화유산 역사탐방 길 / 3.75km / 1시간 20분 소요 예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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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코스 : 사계의 솔바람 길 A / 3.60km / 1시간 10분 소요 예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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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코스 : 사계의 솔바람 길 B / 4.70km / 1시간 40분 소요 예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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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코스 : 물빛 노을 길 / 7km / 2시간 소요 예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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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코스 : 박범신 사색의 길 / 2.30km / 45분 소요 예상
종주 목적의 트레커라면 어쩔 수 없지만,
여유로운 트래블러라면 한 번에 2개 코스씩 묶어서 걷다가 쉬고, 쉬다가 담소를 즐기고 사색하는 것이 어떨까?
쿠니가 소개하는 충남여행지 추천 장소로서의 합당한 이유가 거기에 있다. 논산 탑정호 출렁다리는 부가적인 것.
날 맑을 때 소풍길 걸어보시라 권하고 싶다.
소풍길이 목적이라면 그 자체로 방문이 가능할 듯한데 논산 탑정호 출렁다리가 목적이라면 충남여행지 추천 장소로 말씀드리기에 무언가 부족한 느낌이 드는 게 솔직한 심정이다.
논산 탑정호 출렁다리를 소개해야 하는데 소풍길에 초점이 맞춰진 듯했다.
샛길에서 돌아와 본격적으로 다가가 본다.
150m.
깔끔하게 놓인 데크로드.
그 길을 따라 걷자니 왼편에 함께해 YOU라는 글자가 보인다.
그리고 도착한 신풍리 근린공원, 그리고 논산 탑정호 출렁다리.
넓은 데크 쉼터의 나뭇가지 사이로 교각이 보인다.
주변으로 수변생태공원, 딸기향 농촌테마공원, 멀티미디어 음악 분수 등의 가볼 만한 곳이 있다 안내하는 이정표. 어쩌면 출렁다리 하나가 아니라 주변의 가볼 만한 곳들이 어우러져 충남여행지 추천 장소가 되는 게 아닐까 싶다.
논산 탑정호 출렁다리는 ‘호수 위에 설치된 가장 긴 출렁다리’로 KRI 한국기록원에 인정받았다.
충청남도 논산시 휴양관광산업의 랜드마크로 특별한 볼거리를 선사하기 위해 만들어진 이 다리는 총 길이 600m로 2018년 8월 30일 착공하여 2020년 10월 15일에 준공되자마자 충남여행지 추천 장소로 알려졌다.
처음 설계될 당시만 해도 충청남도 논산시 휴양관광산업의 랜드마크로 특별한 볼거리를 선사하기 위한 작품이었지만 2025년을 바라보는 현재는 그 취지가 무색할 만큼 평이한 출렁다리로 유명세가 하향하고 있는 중이다.
그만큼 독특하고, 특이하고, 풍경 좋으며, 더 아찔한 느낌의 출렁다리가 우후죽순으로 생겨나고 있기 때문이다.
최근 생겨나는 출렁다리들과 비교하면 논산 탑정호 출렁다리는 너무도 잔잔하고 평이하다.
하지만 쿠니는 그러한 안전성, 여유롭고 평화로운 느낌이 논산 탑정호 출렁다리의 강점이지 않을까 생각해 본다. 특히나 출렁다리 중간의 유게 공간은 아주 매력적이기까지 새로운 시각으로 바라보는 충남여행지 추천 여행지다.
물론, 주말에 사람들이 몰릴 때는 관광객이나 관리자나 상호 부담스러울 수밖에 없다. 하지만 시민의식이 현재보다 더 높아진다면 타인을 배려하며 지나치게 오래 머물지 않는 문화가 정착되지 않을까 싶다.
어르신들 중에는 종종 이곳에서 취식을 하는 경우도 있는데 그런 건 절대적으로 제지해야 한다고 생각된다.
논산 탑정호의 평화롭고 서정적인 분위기에서 매우 안전하게 느껴지는 출렁다리 위를 걷는 느낌은 마치 하늘을 걷는 듯한 자유로움을 갖게 만든다. 그러기 위해서는 걷기 전 마음가짐에 여유로 기름칠을 해야 하지 않을까?
그것은 자극적으로 생겨나는 새로운 출렁다리와는 확연하게 차이 나는 포인트란 생각이다.
논산 탑정호 출렁다리 포토존.
그리고 쿠니는 아직 확인하지 못했는데 야경이 좋다고 소개되어 있다. 미디어 파사드와 음악 분수 주변에서 펼쳐지는 조명 쇼 등이 볼만하다는 데 이제 곧 찬 바람 몰아칠 계절이라 음악 분수를 보기 어려울 듯하고 그렇다면 조명 쇼도 펼쳐지지 않을 테니 아무래도 2025년을 기약해야 하는가 보다.
탑정호 둘레길을 종주했다고 하면 가슴에 뿌듯함이 가득 찼을 텐데 아쉽게도 오늘은 물 위를 걸어본 것만으로 땡.
가비얍게 기념사진 한 컷?
저곳이 어떤 곳인가 살펴보니 대명산 등산로다.
대명산은 해발 181.2m의 야트막한 산으로 이곳에서부터 대략 800m 정도 거리에 정상이 있다.
정상과 주변으로 묘소가 위치해 있고 정상 뷰가 훌륭한 곳이 아니기에 산쟁이들에게는 흥미롭지 않은 산이다. 하지만 설렁설렁 등산하는 맛을 느껴보고 싶은 초보자에겐 걷기 좋은 산이란 생각도 든다.
그렇게 휘휘 둘러보고 다시 주차장으로.
다시 방문하게 될 때에는 소풍길을 한 개 코스라도 걸어볼 계획을 세우고 찾아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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