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맛집 여행 울릉도 도동항 두꺼비식당 오징어불고기(오삼불고기)

2

국내 맛집 여행 울릉도 도동항 두꺼비식당 오징어불고기(오삼불고기)

글&사진/산마루

여행일 : 241025

국내 맛집 여행으로 다녀온 울릉도 도동항 두꺼비식당에서 오징어불고기(오삼불고기) 맛보고 왔습니다.

울릉도 여행 간다면 반드시 가봐야 할 곳도 있지만 맛보고 와야 할 음식도 있는데 그중 오징어불고기도 리스트에 포함됩니다.

울릉도 현지에서 그것도 울릉도 앞바다에서 잡아 올린 싱싱한 오징어가 들어간 오징어불고기 맛은 육지에서 먹는 것과는 확연히 차이가 있습니다.

울릉도 오징어불고기

울릉도 오징어와 삼겹살의 조화로움, 오징어불고기

오​징어와 삼겹살이 만나 환상적인 미식의 세계로 인도하는 오삼불고기를 울릉도에서는 오징어불고기라 하는데 한 끼 식사로 때로는 주당들의 술안주로 한국인들이 가장 선호하는 음식 중 한 가지입니다. 매콤한 고추장을 넣고 버무려 철판 위에 얹으면 지글지글 볶는 냄새만 맡아도 환장하지요. 도동항 두꺼비식당에서 맛보는 울릉도 오징어불고기와 호박 막걸리의 맛 여행 속으로 떠나보아요.

울릉도 버스 투어 A 코스

◆다애식당 따개비밥⇔ 태하항목관광모노레일→ 태하등대→ 향목전망대→ 대풍감 주상절리▶ 통구미 거북바위→ 독도전망대

독도의 날 아침은 도동항 다애식당 따개비밥으로 식사하고 버스에 탑승하여 도착한 곳은 태하 항목 관광모노레일 탑승장입니다.

모노레일 탑승 요금은 성인 기준 4,000원이면 깎아지른 듯한 언덕을 편하게 앉아 향목 전망대 가는 입구까지 갈 수 있으며, 이곳에서는 울릉해담길을 걸어 10분이면 태하등대, 향목 전망대, 대풍감 주상절리 비경을 감상할 수 있습니다.

보고 또 봐도 다시 보고 싶은 절경이 펼쳐지는 대풍감 주상절리는 대한민국 10대 비경 중 한 곳입니다.

해외 어디에 내놔도 부끄럽지 않은 풍경을 만나려면 당장 울릉도 가는 크루즈선 배표를 끊어야 합니다.

울릉도 버스 여행은 근래 들어 A 코스와 B 코스로 나누어 관광을 시작하는데 B코스에 속하는 봉래폭포, 내수전 전망대, 촛대바위를 제외하면 대부분 A코스에 속합니다.

여행의 시작과 끝은 단일 노선인 울릉도 일주 도로를 따라 이어지는데 대부분 처음 관광지가 통구미 마을 거북바위입니다. 마을 형태가 마치 거북이가 기어 들어가는 듯이 움푹한 곳이라 하여 이름 붙은 통구미 마을 앞에는 거북이가 바위를 타고 오르는 거북바위가 있어 신비함을 더합니다.

지금은 대부분 사동항을 이용해서 울릉도 여행을 시작하지만 예전에는 도동항 여객선 터미널이 메인 항구였습니다.

도동항 가볼 만한 곳으로는 독도 케이블카 전망대, 행남해안산책로, 독도박물관, 박정희 대통령 기념관 등이 있습니다.

독도박물관 옆 건물에서 독도 케이블카 전망대까지 운행하는 케이블카를 타면 사진에서 바라보이는 전망대에 오를 수 있는데 날씨 맑은 날에는 독도를 볼 수 있다고 합니다.

올해는 유난히 가을이 늦은 편이데 10월 하순임에도 이제야 도동항 망향봉에 서서히 단풍이 들기 시작하더라고요. 이번 여행길에는 독도 케이블카 탑승을 하지 못하고 독도 박물관을 둘러보는 것으로 만족해야 했습니다.

울릉 토속음식 전문점 두꺼비식당 오징어불고기

(울릉도여행경비 / 오징어불고기 20,000원, 호박막걸리 6,000원)

울릉도 도동항 만남의 광장에서 1분 거리에 있는 맛집 두꺼비식당에 도착을 했습니다.

두꺼비식당

경상북도 울릉군 울릉읍 도동길 54 대우타운

울릉(도동항)여객선터미널

경상북도 울릉군 울릉읍 도동길 14 도동항게이트웨이

독도일출전망대케이블카

경상북도 울릉군 울릉읍 약수터길 99

두꺼비가 군침을 다시는 익살스러운 모습이 그려진 간판에는 울릉 토속음식 전문점이라고 표시되어 있는데 약소불고기, 홍합밥, 부징갱이나물밥 등 울릉도에 와야만 먹어볼 수 있는 음식을 주로 판매하는 음식점입니다.

보통은 2인 이상 주문이지만 두꺼비식당에서는 1인분도 주문 가능하니 참고해주세요.

오늘 우리 일행이 내돈내산으로 주문한 음식은 오징어불고기입니다.

오징어와 삼겹살을 고추장에 버무려 철판에 볶아 먹는 음식으로 육지에서는 오삼불고기라고 하는데 술 안주나 한 끼 식사로도 훌륭한 대중적인 메뉴입니다.

도동항 두꺼비식당 오징어불고기 4인분이 식탁에 차려졌습니다.

삼겹살과 울릉도 앞바다에서 잡은 싱싱한 오징어를 썰어 고추장으로 버무려 철판에 내왔는데요.

오징어 살이 싱싱해서 그런지 볶기 전 회로 맛보아도 신선함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

울릉도에서만 먹을 수 있는 호박 막걸리를 반주로 점심 식사를 시작했는데요. 대체로 반찬은 식당마다 대동소이했습니다.

울릉도 산채 무침과 오징어 젓갈, 꼬시래기 무침, 어묵조림, 김치, 깍두기, 미역국이 기본 반찬으로 제공됩니다.

철판 위에서 오징어와 삼겹살이 춤을 추기 시작하면 손길이 바빠지기 시작합니다.

대부분 오징어에 먼저 젓가락이 갔는데요. 오통통하게 살이 오른 오징어 살은 씹을수록 쫀득함과 달큼함이 어우러져 환상적인 맛의 세계로 여행을 떠나게 됩니다.

호박향이 짙게 베인 호박 막걸리 한 잔과 오징어불고기 한 점은 울릉도 미식여행의 끝장판입니다.

육지에서 시장터나 먹자골목 어디서도 쉽게 사 먹을 수 있는 오삼불고기는 한국인들 소울 푸드로 자리 잡았는데요. 지역마다 오삼불고기 레시피가 따로 있을 정도로 다양한 미식 여행을 떠나볼 수 있습니다.

오삼불고기는 무엇보다 양념이 맛있어야 하는데 도동항 두꺼비식당 오징어불고기에는 토속음식 전문점인 만큼 이 집만의 비법 양념이 들어가서 육지와는 다른 맛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

사람들은 대부분 죽어서 천국으로 가길 원하는데 살아생전에 울릉도에서 맛보는 오징어불고기 맛이 미식의 천국이 아닐까 생각해 보면서 2박 3일 울릉도 여행에서의 마지막 식사를 마무리했습니다.

식사를 마치고 황금 오징어가 귀여운 미소로 반겨주는 도동항 만남의 광장에 왔습니다.

오늘은 독도의 날 행사 때문에 많은 관광객들이 도동항을 찾아와 만남의 광장을 비롯해서 도동항이 들썩 들썩했습니다.

여객선 터미널 방향 길 옆으로는 태극기가 휘날리고 도동항 소공원에는 독도의 날 ‘우산국왕 납시오’ 공연이 한창입니다.

경북문화 관광공사 주관으로 진행된 독도의 날 기념 ‘우산국왕 납시오’공연은 고대 해상왕국 우산국을 모티브로 만든 창작극입니다.

공연의 모티브인 우산국(于山國)은 삼국시대부터 고려 시대 초기까지 울릉도와 부속 섬을 지배했던 나라였으나 512년 신라에 정복당하게 되었다고 역사서에 기록되어 있습니다.

강원도 삼척 이사부 사자공원

‘독도는 우리 땅’ 노래 가사에 등장하는 신라 장군 이사부가 삼척에서 우산국을 정복하기 위해 뱃머리에 사자상을 세우고 지금의 울릉도에 도착하여 ‘항복하지 않으면 사자를 풀어 밟아 죽이겠다’라고 위협하자 항복했다고 전합니다.

그래서 그런지 강원도 삼척에는 ‘이사부 사자공원’이 있어 역사 속 이야기를 재현하고 있습니다.

+1
0
+1
0
+1
0
+1
0
+1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