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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여행 나가노현 북알프스로 향하는 여정

이 글에서는 여행 장소에 대한 이야기는 없으며 일본 여행을 함에 있어 북알프스로 향하는 여정과 방법에 대한 이야기만 들어 있으니 혹시 여행 장소가 궁금해서 들어오신 분께서는 발걸음을 되돌리셔야 할지도 모르겠습니다.

어쩌면, 읽는 분을 위한 글이 아닌 쿠니 자신을 위한 기록의 의미가 더 클지도 모르겠네요.

어슬렁 어슬렁 도착한 공항버스 정류장.

버스에 올라 곧바로 눈을 붙인다.

어이쿠! 큰일 날 뻔했다.

인천공항 1터미널에서 내려야 하는데 사람들 다 내릴 때까지 꿀잠을 자다 버스 출발하려는데 깸

부랴부랴 기사님을 외치며 내리고 나니 이후로는 정신이 없었다. 사진이고 뭐고 시간도 촉박하고 배도 아프고…

그렇게 제주항공을 이용해 도착한 후쿠오카 공항. 이번 일본 여행은 어째 시작부터 나 스스로 어수선한 느낌이다.

여하튼 곧바로 일행의 뒤를 따라 셔틀버스에 오른다.

이 버스는 무료 셔틀버스로 국제선 청사에서 국내선 청사로 이동하게 된다.

국내선 청사에 도착하자마자 일본 국내선 후지드림항공(FDA) 카운터로 향한다.

쿠니가 일본에서 외국인이긴 하지만 김포공항에서 제주로 가는 국내선처럼 이미그레이션에 부담이 없다.

후쿠오카 도착하자마자 곧바로 날아갈 곳은 마츠모토 공항.

탑승구는 3번.

모든 것을 확인한 뒤 보딩 전까지 여유시간에 바로 옆 편의점을 방문한다.

그동안의 일본 여행 중에 살 것 없이 편의점을 들러보긴 또 처음이다.

어떤 것들이 판매되고 있는지, 먹을 만한 것이 있음 하나 사서 먹어볼까도 싶단 생각.

당시만 해도 원엔화 환율이 좋았는데 요즘 어떤 분 때문에 다시 올랐다고 하니 내년쯤에나 환전을 해둘까 생각 중.

허~ 다음 일본 여행을 올 계획도 없으면서 환전부터?

오늘 타고 갈 후지드림항공(FDA) 컬러는 골드 컬러.

후지드림항공의 비행기는 요일마다 비행기의 색상이 달라진다고 하니 이것도 재미있다.

참고로 FDA는 일본 내에서만 날아다니는 비행사이며

구마모토 / 가고시마 / 후쿠오카 / 이즈모 / 고치 / 고베 / 나고야 / 시즈오카 / 마츠모토 / 니가타 / 야마가타 / 하나마키 / 아오모리 / 삿포로(신치토세) / 삿포로(오카다마) 등을 매우 저렴한 비용으로 이어가고 있다.

마츠모토행은 08:00, 11:30 하루에 2회 비행하는데 딱 오늘만 이벤트처럼 13시 25분 출발 비행기가 있어 한국을 아침 일찍 출발해 연이어 FDA 비행기를 탈 수 있었던 것.

분명 저가 항공사가 맞는데 좌석이 상당히 넓다.

가격은 저렴하고 좌석 공간은 넓은 일본 국내선 후지드림항공(FDA). 마음에 쏘옥 든다.

다음 일본 여행에서는 국내선 이용을 적극적으로 검토해 봐야 하겠단 생각이다.

비가 오락가락하더니 결국 쏟아지는 건가?

그러거나 말거나 바람 불지 않으니 비행기는 정상적으로 움직이기 시작.

구름 위로 올라가니 청명한 하늘이 드러난다.

이제부터 부족한 잠을 자야겠다.

도착하기까지는 약 1시간 30분의 여유시간.

자다 졸다 보니 기내방송이 들린다.

뭐라는 건지 모르겠지만 고도가 많이 낮아진 상태의 기내방송이라면 착륙한다는 소리일 거다.

그리고 얼마 지나지 않아 마츠모토 공항 도착.

일행 각자 짐을 찾느라 잠시 대기.

그리고 나서니 보통 공항에서 찾아볼 수 있는 안내소와 렌터카 서비스 접수창구 등이 보인다.

그리고 여행안내 포스터와 리플릿 등이 비치되어 있는 곳을 지나 건물 밖을 향해 걷는다.

앗! 그새 반가워졌다 FDA.

이번 일본 여행을 마치고 나서는 저 앞에 보이는 후지드림항공 창구를 거쳐 한국으로 돌아가게 될 것이다.

마츠모토 공항 외관 확인.

실은 외관 확인에 목적이 있는 것이 아니라 끽연에 관심이 있어 허락된 장소를 찾는 중.

할 거 다 하고 도착한 전용버스에 짐을 싣고 드디어 출발.

다시 방문하게 될 경우엔 마츠모토 공항에서 대중교통을 이용해 일본 북알프스 카미코치(Kamikochi ; 上高地)까지 가는 방법을 알아봐야 할 것 같다. 이번처럼 일행을 따라 움직일 수 있는 기회가 흔한 게 아니기 때문.

새로운 형태의 일본 여행.

새로운 곳으로의 발걸음은 언제나 설렘을 동반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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