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 을사년, 1월 제철 음식을 찾아 떠나는 전국 여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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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진대게] 1월 제철 음식 / 사진=한국관광공사 포토코리아@박은경
[울진대게] 1월 제철 음식 / 사진=한국관광공사 포토코리아@박은경

1월은 겨울의 한가운데에 자리하며, 차가운 날씨 덕에 식재료의 맛이 가장 깊어지는 계절입니다. 이맘때 가장 맛있는 제철 음식을 찾아 떠나는 전국 여행은 단순한 미식 체험을 넘어, 계절의 정수를 맛보는 특별한 시간이 될 수 있죠.

전국 곳곳에는 지금 이 순간에만 누릴 수 있는 신선한 맛들이 기다리고 있는데요. 탱글탱글한 굴부터 살이 꽉 찬 대게, 신선한 낙지와 뜨끈한 순두부 등 겨울이 만들어낸 마법 같은 풍미를 느낄 수 있는 1월 제철 음식을 소개해 드립니다. 전국을 떠돌며 천상의 미식을 직접 느껴보세요.

강릉 초당순두부

해물 순두부 / 사진=직접촬영
해물 순두부 / 사진=직접촬영

※추천 맛집

▶초당할머니순두부 / 주소 : 강원 강릉시 초당순두부길 77

▶강릉짬뽕순두부 동화가든 본점 / 주소 : 강원 강릉시 초당순두부길77번길 15

▶강원옥 찹쌀떡 / 주소 : 강원 강릉시 초당순두부길 89-8

강릉의 대표 음식 하면 가장 먼저 떠오르는 것이 바로 초당순두부입니다. 부드럽고 고소한 맛으로 강원도를 찾는 이들의 미각을 사로잡는 초당순두부는, 조선시대 학자인 초당 허엽이 직접 만든 전통에서 시작되었는데요.

초당동이라는 이름도 그의 호에서 비롯된 만큼, 초당순두부는 강릉의 오랜 역사와 전통을 담고 있습니다. 초당순두부는 국산 콩으로 만든 신선한 두부에 천연 바닷물을 간수로 사용해 만들어지며, 부드럽고 촉촉한 식감과 함께 특유의 고소한 맛이 특징인데요.

순두부찌개로 즐기면 매콤한 국물과 조화로운 감칠맛을 경험할 수 있고, 간단히 순두부만으로도 입안 가득 두부 본연의 풍미를 느낄 수 있죠. 따뜻한 순두부 한 그릇으로 속을 든든히 채우며, 강릉의 차가운 겨울 바다를 만끽해보는 것은 어떨까요?

순두부 젤라또 / 사진=한국관광공사 포토코리아@김지호
순두부 젤라또 / 사진=한국관광공사 포토코리아@김지호

무안 낙지

야들야들 낙지초장 / 사진=Designed by Freepik
야들야들 낙지초장 / 사진=Designed by Freepik

※추천 맛집

▶숙이네 / 주소 : 전라남도 무안군 무안읍 성남1길 172

▶동산정 / 주소 : 전라남도 무안군 무안읍 성남1길 173

▶사거리반점 / 주소 : 전라남도 무안군 현경면 봉월로 109

1월이 되면 전남 무안은 통통하게 살이 오른 낙지로 미식가들의 발길을 끄는데요. 차가운 겨울바람 속에서 제철을 맞은 낙지는 쫄깃한 식감과 깊은 감칠맛이 절정에 달하며, 특히 무안 지역의 낙지는 맛과 품질에서 전국적으로 인정받고 있죠.

특히 낙지는 겨울철 추위를 견디기 위해 몸집을 키우고 영양분을 축적하는데, 이 시기에 먹는 낙지는 단단한 육질과 진한 맛을 선사하여 1월 제철음식으로 제격이죠. 무안에서는 낙지로 만든 다양한 요리를 맛볼 수 있습니다.

낙지연포탕은 겨울철 따뜻하게 속을 데워주는 별미로 즐기고 또, 고추장과 갖은 양념에 볶아낸 낙지볶음은 매콤한 풍미로 밥도둑이라 불릴 정도로 인기가 많습니다. 1월, 전남 무안으로 떠나 자연이 선사하는 신선한 낙지를 맛보며 겨울 여행을 더욱 풍성하게 만들어 보세요.

낙지호롱구이 / 사진=한국관광공사 포토코리아@디엔에이스튜디오
낙지호롱구이 / 사진=한국관광공사 포토코리아@디엔에이스튜디오

완도 김

완도 김 / 사진=Designed by Freepik
완도 김 / 사진=Designed by Freepik

※추천 맛집

▶완도군해조류센터 / 주소 : 전남 완도군 완도읍 해변공원로 84

▶완도수협수산시장 / 주소 : 전라남도 완도군 해변공원로 150

▶완도읍 5일시장 / 주소 :전라남도 완도군 완도읍 개포로 34-1 [매월 0,5로 끝나는 일자에 장날]

1월은 완도의 대표 특산물인 김이 가장 맛있게 올라오는 시기입니다. 맑고 차가운 겨울바다에서 채취된 완도 김은 얇고 부드러운 식감과 깊은 풍미로 유명한데요.

특히, 청정한 해역에서 자라 자연의 맛을 그대로 간직한 완도 김은 전국적으로 품질을 인정받으며, 한국인의 밥상에서 빠질 수 없는 반찬으로 사랑받고 있죠. 최근에는 김 열풍이 불며 한국 수출의 효자 상품이라는 말까지 나올 정도니까요.

완도 김은 간단히 밥과 함께 먹는 것만으로도 별미지만, 김밥이나 주먹밥에 참기름을 활용하면 그 풍미를 더욱 살릴 수 있습니다. 뿐만 아니라, 김을 활용한 김국이나 김전 등 완도 특유의 요리도 빼놓으면 섭합니다. 완도로 떠나 자연이 선사하는 갓 채취된 신선한 김의 맛과 향을 직접 느껴보시길 바랍니다.

김과 밥만으로 천상의 맛 / 사진=Designed by Freepik
김과 밥만으로 천상의 맛 / 사진=Designed by Freepik

울진 대게

대게 짜박이 한상 / 사진=한국관광공사@구석구석
대게 짜박이 한상 / 사진=한국관광공사@구석구석

※추천 맛집

▶왕비천이게대게 왕비천점 / 주소 : 경북 울진군 근남면 불영계곡로 3630

▶대새라면 / 주소 : 경북 울진군 후포면 울진대게로 245 커피한모금 대새라면

▶죽변수산물시장 / 주소 : 경상북도 울진군 죽변중앙로 180 [ 매월 3,8로끝나는 일자에 장날]

1월 제철 음식의 꽃, 바로 울진 대게가 아닐까 싶습니다. 차가운 동해바다에서 건져 올린 울진대게는 살이 꽉 차고 달달한 감칠맛이 특징으로, 겨울철 미식가들의 발길을 사로잡습니다.

울진은 예로부터 대게의 본고장으로 손꼽히는 곳으로, 깨끗하고 차가운 동해의 물살 속에서 자란 대게는 그 풍미와 신선함이 남다른데요. 울진대게는 다리 속에 들어찬 살의 풍부함과 쫄깃하면서도 부드러운 식감으로 유명합니다.

특히, 대게살을 한입 베어 물었을 때 입안에 퍼지는 단맛과 바다의 짭조름함은 겨울철 별미로 손색이 없죠. 1월 제철 음식인 울진대게는 겨울 바다의 진미 그 자체입니다. 을사년을 맞아 동해로 여행을 떠난다면, 울진 대게는 꼭 맛보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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