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즈넉한 설경이 일품인 경기도 당일치기 여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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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한강] 경기도 당일치기 여행 / 사진=한국관광공사 포토코리아@심재우
[남한강] 경기도 당일치기 여행 / 사진=한국관광공사 포토코리아@심재우

하얗게 눈이 내린 날, 세상이 고요해지며 마치 다른 공간에 온 듯한 특별한 기분이 들곤 합니다. 멀리 갈 필요 없이 경기도 곳곳에 숨어 있는 겨울 여행지에서 눈 덮인 풍경의 매력을 즐길 수 있는데요.

경기도 당일치기 여행으로 좋은 명소를 소개해 드릴게요. 서울에서 멀지 않으니 고즈넉한 겨울 풍경을 만끽하며 마음의 여유를 찾아보는 건 어떨까요?

[구리] 고구려대장간마을

고구려 대장간 마을 / 사진=경기관광공사
고구려 대장간 마을 / 사진=경기관광공사

▶주소 : 경기 구리시 우미내길 41

▶운영시간 : 9-18시 [주말 19시까지]

▶입장료 : 무료

구리에 위치한 고구려 대장간 마을은 마치 시간 여행을 떠난 듯, 고구려 시대로 발을 내딛는 특별한 공간입니다. 이곳은 고구려의 생활과 문화를 생생히 느낄 수 있는 체험형 역사 공원으로, 특히 아이들과 함께 방문하기 좋은 곳으로 인기가 많은데요.

마을 곳곳에는 고구려 시대의 대장간 모습과 전통 가옥, 병사들이 훈련하던 군사 시설, 그리고 왕궁을 재현한 공간까지 다양하게 꾸며져 있어요. 눈 내리는 날에는 사극 드라마 속 설경이 펼쳐진 것처럼 고풍스러운 분위기도 느껴집니다. 아차산을 통해서도 방문할 수 있기 때문에 고구려 대장간 마을은 경기도 당일치기 여행으로 손색이 없는 곳으로 추천해 드려요.

[광주] 남한산성

남한산성 / 사진=경기관광공사
남한산성 / 사진=경기관광공사

사계절 내내 아름다운 우리나라의 대표 산성인 남한산성은, 설경이 특히 아름다운 유네스코 세계 문화유산입니다. 남한산성 등산을 통해 겨울 설경을 즐기는 것도 좋지만, 남한산성 드라이브 또한 일품인 곳이라고 할 수 있죠.

남한산성 드라이브를 즐긴 후 역사와 자연을 동시에 즐길 수 있는 성곽길도 걷고, 다시 내려와 남문 주변의 전통 식당에서 토종닭으로 만든 백숙 한 마리로 몸보신도 할 수 있는 최고의 경기도 당일치기 여행이 아닐까 싶습니다. 남문 →수어장대→지화문→장경사→로터리로 가는 코스가 일반적이니 참고하고 방문해 보세요.

[가평] 잣향기 푸른숲

가평 잣향기 푸른숲 / 사진=경기관광공사
가평 잣향기 푸른숲 / 사진=경기관광공사

▶주소 : 경기 가평군 상면 축령로 289-146

▶운영시간 : 9-18시 [하절기] 9-17시 [동절기]

▶입장료 : 성인-1,000원 청소년-600원 어린이-300원

약 80년 이상 된 잣나무들이 빽빽하게 들어서 있는 이곳은 국내 최대 규모의 잣나무 숲을 자랑하는데요. 이름만큼이나 잣나무 숲의 맑고 청량한 공기를 만끽할 수 있는 힐링 명소로서 ‘서울 근교 산책 트레킹’으로도 많이 찾는 곳이죠.

5개의 산책로를 통해 체력과 취향에 맞게 트레킹을 즐길 수 있으며, 어떤 코스를 선택하더라도 잣나무에서 나오는 향긋한 피톤치드 향을 가득 마실 수 있습니다. 또한, 살포시 눈을 얹은 잣향기푸른숲도 상당히 낭만적이므로 일기예보를 잘 확인하셔서 안전 장비를 챙긴 후 트레킹을 즐겨보는 것도 나쁘지 않을 것 같습니다.

[가평] 아침고요수목원

눈 내린 아침고요수목원 / 사진=경기관광공사
눈 내린 아침고요수목원 / 사진=경기관광공사

▶주소 : 경기 가평군 상면 수목원로 432

▶운영시간 : 10-21시 [토 23시까지]

▶입장료 : 성인-11,000원 청소년-8,500원 어린이-7,500원

자연 속 설경이 살짝 지겨울 때 싶을쯤, 아침고요수목원에서 화려한 LED와 함께하는 것은 어떠신가요? 정교하게 꾸며진 30여 개의 정원들이 새하얀 눈으로 덮이고, 낭만적인 조명이 켜지는 순간, 마치 영화에서나 나올법한 분위기가 펼쳐지는데요.

특히 하경 정원과 천리향 정원은 한 폭의 수묵화를 보는 듯한 운치를 자랑하며, 자연스레 카메라를 꺼내 들어 사진을 찍고 싶게 만들 정도죠. 경기도 당일치기 여행으로 이미 정평이 나 있는 가평 드라이브도 하고, 아침고요수목원에서 낭만적인 시간을 가져보는 것은 어떠신가요?

[양평] 두물머리

두물머리 / 사진=경기관광공사
두물머리 / 사진=경기관광공사

▶주소 : 경기 양평군 양서면 양수리 769-2 교각 아래

▶운영시간 : 24시간

▶입장료 : 무료

남한강과 북한강이 만나 흘러가는 지점, 이름 그대로 “두 물이 만나는 머리”라는 뜻을 지닌 양평 두물머리는 경기도 당일치기 여행에서 빼놓을 수 없을 것 같습니다.

서울에서 출발해 팔당 드라이브도 즐기면서 도착할 수 있는 두물머리는 특히 겨울 아침의 고요한 물안개와 눈 덮인 나무 풍경이 어우러진 모습이 예술 작품이라고 봐도 무색할 정도로 고풍스럽습니다.

또한, 두물머리의 상징인 400년 된 느티나무는 눈 내리는 날에도 그 위엄을 잃지 않고 가지 위에 소복이 내려앉은 눈이 더해져 고요함을 느낄 수 있죠. 인근 세미원과 연계해서 방문해도 좋으며 두물머리의 유명 간식 ‘두물머리 핫도그’도 즐겨보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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