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 한라눈꽃버스, 이젠 평일에도 1100고지 달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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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00도로의 설경] 한라눈꽃버스가 1월 13일부터 평일 운행을 시작했다 / 사진=제주관광공사
[1100도로의 설경] 한라눈꽃버스가 1월 13일부터 평일 운행을 시작했다 / 사진=제주관광공사

제주특별자치도는 도민과 관광객들이 한라산의 겨울 풍경을 안전하고 편리하게 즐길 수 있도록 ‘한라눈꽃버스’의 운행을 지난해 12월부터 운행했다.

주말 및 공휴일에만 운행되던 이 버스는 1100번 노선을 따라 한라산 1100고지, 영실, 어리목 등을 경유하며, 지난 12월 21일부터 한라산을 찾은 탐방객들에게 편리한 교통수단을 제공했다.

한라눈꽃버스는 폭설로 인한 교통 통제 기간을 제외하고 1일 평균 1,800명 수준의 이용률을 기록하며 큰 인기를 끌었다. 지난해 12월 29일, 폭설이 지나간 뒤에는 하루 탑승객이 2,000명을 넘었으며, 대중교통 이용 대기 인원도 100명이 넘는 등, 한라산 탐방객들의 몰림 현상이 발생했다.

이에 제주도는 혼잡시간대의 교통 혼잡을 해결하고자, 1월 1일부터 영실에서 제주시 방면으로 한라눈꽃버스를 하루 2회 추가로 투입했다.

제주도는 1월 13일부터 한라눈꽃버스의 평일 운행을 시작했으며, 평일과 주말 모두 240번 버스를 포함해 하루 15회 운행이 이뤄진다. 이를 통해 하루에 1,500명에서 최대 2,000명까지 운송이 가능하다. 제주도는 이러한 운행 확대를 통해 1개월 동안 최대 5만5,000명의 탐방객을 지원할 계획이다.

김태완 제주도 교통항공국장은 “이번 버스 운행 증편은 겨울철 제주를 방문하는 관광객들의 편의를 도모하고, 1100도로의 교통혼잡을 완화하는 중요한 조치”라며, “한라눈꽃버스 이용 현황을 지속적으로 모니터링하여 대중교통 이용 불편이 없도록 관리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라눈꽃버스와 관련된 자세한 정보는 ‘제주버스정보시스템’에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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