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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도 여행지 추천 BTS butter 앨범 재킷 촬영지 삼척 맹방해수욕장 덕봉산생태탐방로 전망대 주차장 글&사진/산마루 250124 |
설 연휴 잘 보내고 계시나요?
올해 설 연휴는 27일 대체공휴일이 포함되며 최장 9일이라는 긴 휴일이 생겼습니다.
이럴 때 가보고 싶은 대한민국 구석구석 국내 여행 다닌다면 일상에서 쌓인 스트레스도 풀리고 을사년 푸른 뱀의 해 새 출발도 계획할 수 있어 너무나 좋을 것 같습니다.
그래서 설 연휴가 시작되는 첫날인 주말을 맞아 강원도 여행지 추천 BTS butter 앨범 재킷 촬영지 삼척 맹방해수욕장 덕봉산생태탐방로를 걸어 덕봉산 전망대까지 다녀왔습니다.
오랜만에 왔더니 맹방해수욕장 백사장에 새로운 포토존이 많이 들어섰더라고요.
오래전 맹방해수욕장 백사장에는 BTS butter 앨범 재킷에 나왔던 비치파라솔과 비치의자가 있어 전국에서 관광객이 몰리곤 했었습니다. 더구나 맹방비치캠핑장까지 있어 여름 휴가철엔 자리 얻기가 쉽지 않은 핫플레이스이기도 합니다.
문양도 예쁜 서핑보드가 백사장에 설치된 것만으로도 훌륭한 포토존이 되어 주기도 했지요.
당시 포토존이 이젠 새로운 조각 작품들로 대체되어 여전히 강원도 여행지 추천 코스로 많은 관광객이 맹방해변을 찾고 있습니다.
설 연휴를 맞아 찾아온 백사장에 꽃사슴과 양, 말, 백로 등 다양한 동물 조각상이 설치되었더라고요.
피리 부는 소녀상도 맹방해수욕장 너머 넘실대는 동해바다를 배경으로 멋진 연주곡을 들려줍니다.
힘찬 기상으로 백사장을 질주하는 백마 조각상도 있고, 백로 조각상도 있습니다.
밀림의 왕인 암사자도 새끼들을 데리고 가원도 삼척 맹방해변 백사장으로 나들이 나왔더라고요.
동물의 왕국을 시청하면 새끼들 식량을 구하기 위해 온 힘을 다해 싸움을 마다하지 않는 암사자도, 새끼 앞에서는 온순한 어미의 모습이어서 대조적이더군요.
소녀는 인형을 품에 안고 제법 쌀쌀한 삼척 맹방해수욕장 백사장으로 나들이 나왔는데 무척이나 평온해 보이더라고요.
백사장 조각 작품 너머 해안생태탐방로가 놓인 것을 확인할 수 있는데요. 예전엔 볼 수 없었는데 아마도 근래 완공된 것 같습니다.
덕봉산 해안생태탐방로는 맹방해수욕장과 덕산해수욕장 어디에서도 접근이 가능한데 이번 여행에서는 맹방해수욕장 입구 주차장에 주차한 뒤 백사장을 지나 덕봉산 해안생태탐방로를 걷는 순서로 진행했습니다.
맹방해수욕장 진입로 옆으로 주차장과 캠핑장이 마련되어 있어 안심하고 주차할 수 있으니 참고하세요.
강원도 덕봉산의 높이는 54m, 둘레는 약 800m로 삼척 바다를 내려다보며 걷는 맛을 제대로 느낄 수 있습니다.
전설에 따르면 강원도 양양 어딘가에 살던 삼형제산이 파도에 휩쓸려 떠내려오다가 삼척에 터를 얻은 산이 덕봉산이고, 둘째는 삼척 원덕의 해망산, 막내산이 울진 비래봉이라고 하는 이야기가 전해집니다.
아무리 한겨울이라지만 설날이 가까워지면 송곳 같은 맹추위도 한풀 꺾이기 마련, 맹방 해안생태탐방로 덕봉산 시작점 데크길 주변에는 댓닢에 물이 오르기 시작했습니다.
제법 연녹색 봄물이 오른 댓닢 소리를 들으며 데크길을 룰루랄라 오르기 시작했습니다.
삼척 바다는 언제 보아도 푸르게 철썩이는데 검은 바위를 때리는 파도 소리가 유난히 귓전을 때려 청량감은 최고입니다.
해송과 조릿대 사이로 내려다보이는 삼척 바다는 언제나 그렇듯이 눈이 시리도록 푸르기만 해서 분명 새로 맞이하는 새해는 좋은 일만 가득할 것 같습니다.
긴 겨울을 몰아내며 조릿대 가지마다 봄물이 올라오는 소리가 들리는 듯하여 귀를 가까이 대니 사각사각 댓닢 스치는 소리더군요. ㅎ 그런데 삼척 맹방 해안가 대나무는 예로부터 화살대로 쓰인 재료였다고 하는데요.
1572년 삼척 맹방리에 살던 홍견이라는 무사가 이곳 대나무로 만든 화살을 이용해서 무과에 급제했다는 이야기가 고사에 실려 있다고 전합니다.
홍견이 덕봉산을 오르다 보니 대나무 줄기 하나에 대가 다섯 개나 자라는 것을 보고 이를 베어다 화살로 만들어 무과에 응시했다고 하니 예전부터 덕봉산 대나무가 품질이 우수했음을 짐작할 수 있습니다.
삼척 맹방 앞바다에서 상쾌하게 불어오는 해풍을 맞아며 제법 가파른 산길을 데크길과 번갈아 오르면 덕봉산 전망대입니다.
전망대에서 바라보이는 바다는 덕산해수욕장이고, 반대편으로는 맹방해수욕장이니 걸출한 두 개의 해변을 거느린 장군의 기상을 느낄 수 있습니다.
덕봉산 전망대에는 벤치 시설도 잘 되어 있어 탁 트인 삼척 바다를 원 없이 감상할 수 있는데 삼척 일출 명소이기도 합니다.
푸른 갑옷을 벗어던진 듯이 허연 배를 드러내 보이고 밀려오는 파도를 보면 무념무상의 세계가 이런 것이 아닐까 싶기도 합니다.
맹방해수욕장 진입로를 다라 도로 옆으로 캠핑을 할 수 있는 시설도 잘 되어 있고 군데군데 주차장도 있어 무리 없이 하루를 즐기다 올 수 있습니다.
백사장 길이가 무려 800m에 이르는 맹방해수욕장이 끝도 없이 펼쳐지는 풍광이 압권인데요. 여름 바다도 좋지만 겨울 바다는 볼을 때리는 바람이 있어 더 운치가 있습니다.
몇 해전 맹방해수욕장에서 조개를 주우며 여름휴가를 보낸 적이 있었는데, 수심이 얕고 조개가 많아서 여름휴가지로 맹방해수욕장 만한 곳이 없더라고요.
흰 수염 고래의 배를 닮은 듯이 하얀 포말을 그리며 밀려오는 파도를 보면 ‘겨울 바다로 가자’라는 노래를 나도 몰래 흥얼거리게 됩니다.
겨울 바다로 가자
메워진 가슴을 열어보자
스치는 바람 보며
너의 슬픔같이 하자
너에게 있던 모든 괴로움들을
파도에 던져버려 잊어버리고
허탈한 마음으로 하늘을 보라
너무나 아름다운 곳을
겨울 바다, 푸른 하늘
덕봉산 해안생태탐방로는 덕산해수욕장에서 진입할 수도 있는데 이곳에는 외나무다리가 놓여 운치를 더합니다.
물새들도 제법 따스해진 겨울 햇살을 즐기며 백사장에 모여 조곤조곤 수다 삼매경에 빠졌습니다.
덕산해수욕장 가는 외나무다리에서 ㅂ라보 이는 곳이 맹방해수욕장 출입로입니다.
덕산해수욕장 포토존으로 두 개의 바위 섬을 빼놓을 수 없습니다.
두 개의 바위 위로 일출이 뜨는 모습을 촬영하러 새벽마다 전문 사진사들이 줄을 서는 출사지로 이름난 곳 덕산해수욕장입니다.
오늘은 설날 연휴를 맞아 삼척 맹방해수욕장과 덕산해수욕장, 덕봉산 전망대까지 한 번에 돌아보고 왔는데요. 긴 연휴 기간을 활용해서 평소에 가보지 못했던 국내 여행을 떠나 보는 건 어떨까요?
경기가 안 좋아서 자영업자들도 어렵다고 하는데 해외여행 말고 국내 여행지에서 그 지역만의 음식을 맛보는 미식 여행도 추천할만합니다.
info> 맹방해수욕장
강원도 삼척시 근덕면 하맹방리
주변 가볼만한 곳 / 죽서루, 환선굴, 신라민속마을
맹방해수욕장
강원특별자치도 삼척시 근덕면
맹방비치캠핑장
강원특별자치도 삼척시 근덕면 하맹방리 산1-7
덕봉산해안생태탐방로
강원특별자치도 삼척시 근덕면 교가리 산136
덕봉산
강원특별자치도 삼척시 근덕면 교가리 산136
덕산해수욕장
강원특별자치도 삼척시 근덕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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