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인근 가볼만한 곳 구미 새마을운동테마공원 주차장 찜질방 안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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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 인근 가볼만한 곳 구미 새마을운동테마공원 주차장 찜질방 안내

글&사진/산마루 250116

대구 인근 가볼만한 곳 구미 새마을운동테마공원 주차장 찜질방 안내입니다.

지난해 우리나라 1인당 국민소득(GDP)가 일본과 대만을 넘어 섰다는 뉴스 보도인데요. 할 수 있다는 신념과 하면 된다는 자신감으로 보릿고개를 넘어 조국 근대화를 앞당긴 새마을 운동이 있어 가능했습니다.

대한민국 근대화를 앞당긴 새마을 운동의 가치와 역사에 대해 직접 보고 체험할 수 있는 곳이 구미 새마을운동 테마공원입니다.

대한민국을 넘어 전 세계적으로 인정받는 고 박정희 대통령이 기획하고 강력한 실천력으로 국민들을 이끈 새마을 운동의 3대 정신은 근면, 자조, 협동입니다.

구미 새마을운동 테마공원에는 전시관, 테마촌, 야외공원, 글로벌관, 연수관으로 나뉘어 관람이 가능합니다. 규모가 방대해서 한 번에 돌아보기에는 무리가 있어 이번에는 전시관과 야외공원 위주로 관람해 보았습니다.

또한 초가집 황토 편백 찜질방은 4명 이상으로 일 7회 운영하고 있어 다음에 가족이나 친구들과 한번 체험해 보아야겠습니다. 단 1인당 월 2회만 가능하니 착오 없으시기 바랍니다.(월요일 후무)

설날을 맞아 일찍이 조상님께 차례를 지내고 대구에서 출발하여 1시간 정도 걸려 도착했는데요. 주차장은 진입로를 따라 지하로 진입하면 바로 주차장이어서 쉽게 찾을 수 있었습니다.

먼저 야외공원에 설치된 새마을운동 50주년 기념 조형물을 둘러보았는데요. 70년 대를 지내온 세대로서 마을 진입로를 넓히고 청소를 했던 기억이 생생하게 떠올랐습니다.

‘새벽종이 울렸네 새아침이 밝았네

너도나도 일어나 새마을을 가꾸세

살기 좋은 내 마을 우리 힘으로 가꾸세’

새벽마다 뒷산 스피커에서 울려 퍼지던 새마을 노래 가사 중 일부입니다.

박정희 대통령 작사 작곡으로 알려지는 새마을 노래는 우리 모두를 잘 살게해준 응원가였습니다.

지하 1층 주차장을 시작으로 1층에는 안내데스크, 미디어 큐브 존, 북 카페, 수유실이 있고, 2층은 새마을운동 태동관, 어린이 놀이터, 3층은 새마을운동 역사관, 유네스코 기록관, 기획전시실입니다.

전시관은 주차장 포함 무료 관람이 가능하고 이용 시간은 09:00~18:00이며 야외 공원은 24시간 개방하니 참고해 주세요.

1층 북 카페

1층 북 카페로 들어오면 먼저 새별이와 마을이 친구 포토존이 있어 기념사진 찍고 이동했습니다.

영하의 날씨지만 전시관은 난방이 잘되어 있어 방학 맞은 아이들과 함께 오길 참 잘했다 싶었는데요. 북 카페에서 책 한 권 빌려 알록달록한 계단 의자에 앉아 독서하며 시간 보내기도 좋을 것 같더라고요.

지난해 구미에서 최초로 라면 축제가 열려 전국적으로 호응을 얻었는데요. 북 카페에도 구미에서 생산되는 라면이 종류별로 전시되고 있더라고요.

요즘 매운 라면이 k-라면이라는 이름으로 전 세계적으로 인기인데 고 박정희 대통령도 초창기 라면을 끓여 드시다가 싱거워서 고춧가루를 첨가할 수 없냐며 삼양식품에 전화를 걸었다고 합니다.

1층 복도에는 다양한 전시전이 열리고 있어 시간 가는 줄 모르고 관람하다가 카페에서 차 한잔하며 쉬었다가 본격적으로 전시관 관람을 시작했습니다.

2층 새마을운동 태동관 주제 영상관

새마을 운동 태동관에서는 주민 스스로 살고 있는 마을을 살려보자는 박정희 대통령의 제창으로 새마을 가꾸기 사업이 시작되고, 새마을운동으로 발전해 가는 과정을 사진, 패널 등 전시물과 영상관을 통해 소개하고 있습니다.

주제영상관에서는 일 6회 새마을운동의 흐름을 영상 스토리로 만나볼 수 있으나 시간이 안 맞아 시청할 수는 없었습니다.

지난해 국민 총소득이 일본과 대만을 넘어섰다고 하는데 1961년 새마을운동이 시작되던 해 한국은 필리핀, 캄보디아, 스리랑카, 심지어 북한보다 1인당 GDP가 낮은 최빈국 신세였음을 알 수 있습니다.

당시 1인당 GDP 92$는 짜장면 750그릇에 해당했다고 하니 얼마나 가난한 나라였는지 알 수 있어 씁쓸함을 감추지 못했습니다.

해외 원조로 어렵게 살아가던 농촌 생활 모습이 재현되어 있고 당시 사용하던 물건들도 전시하고 있습니다.

농촌 부흥 운동 결과 소로 밭을 갈던 시대를 지나 이앙기로 모내기를 하게 되었으며,

밥맛없는 쌀이었지만 허문회 박사의 통일벼 개발로 지긋지긋했던 보릿고개 시절을 지날 수 있었음을 알 수 있습니다.

요즘 농촌 들녘을 가보면 대체로 농지들이 반듯한 것을 볼 수 있는데 이것 또한 군수와 이장, 농민들이 힘을 합쳐 이루어 낸 결과임을 전시된 패널을 통해 알 수 있습니다.

해마다 여름이면 물난리로 수해가 반복되고 물 지게로 우물에서 물을 길어 나르던 모습, 전기가 없어 호롱 불에서 공부하던 모습들이 실감 있게 전시되어 있어 그 시절을 지나온 세대로서 감회가 남달랐습니다.

하면 된다는 자신감을 불어 넣기 위해 고심했던 대통령의 고뇌와 현장 순시 모습 등이 전시되어 있습니다.

새마을 운동은 우리 고장, 고향, 내가 살고 후대가 살아갈 정든 마을을 개선하는 운동임을 전시된 자료를 통해 자세히 알게 되었습니다.

3층 역사관 유네스코 아카이브

3층 역사관에서는 새마을 가꾸기 사업이 새마을운동으로 발전하게 된 과정과 새마을 지도자 소개 코너가 있으며, 새마을 운동의 가치를 유네스코 아카이브에서 살펴볼 수 있습니다.

새마을운동은 중공업화 정책으로 과잉 생산된 시멘트가 남아돌자 전국 33,267개 마을마다 335포대를 무료로 나누어 주게 되었고 주민들은 이를 이용해서 마을 가꾸기 사업에 사용하게 되며 농촌 사회개발운동은 범국민 운동으로 확산하는 계기가 됩니다.

새마을운동의 입안 단계부터 꼼꼼하게 기록하고 실천 계획을 세운 지도자의 섬세함을 느낄 수 있는 친필 연설문이 전시되어 있으며,

초가집을 걷어 내고 비위생적인 우물 대신 상수도가 마을마다 보급되기 시작하며 드디어 농촌도 살기 좋은 마을로 탈바꿈하여 오늘에 이르게 됩니다.

새마을운동을 추진하는 구심점이었던 새마을회관은 지금도 전국 마을마다 남아 주민들을 협력하게 하는 구심점이기도 합니다.

터치스크린을 통해 작지만 위대한 영웅 우리 마을 새마을 지도자 검색이 가능합니다.

농촌 하면 떠오르던 새마을운동은 이후 회사로 이어지며 경제개발 5개년 계획의 완수로 인해 아시아를 넘어 세계 10위에 드는 부강한 나라로 발전하게 됩니다.

막연하게 우리나라가 잘 살게 된 원인이 새마을운동이었음은 알고 있었지만 위대한 지도자 박정희 대통령의 영도력 아래 어떻게 설계되고 실천하여 완성되었음을 알 수 있게 된 것이 큰 수확이었습니다.

원조 받던 나라에서 원조를 해주는 나라로 변하게 된 새마을운동이야말로 한국 근현대사를 통틀어 가장 위대한 성취이자 국민 계몽 운동이었음을 새마을운동테마공원에서 다시 한번 알 수 있어 뜻깊은 구미 여행이었습니다.

info> 구미 새마을운동테마공원

경북 구미시 박정희로 155(상모동), ☎054 480-6833

관람시간 : 09:00~18:00

입장료 무료, 주차비 무료

새마을운동 테마공원

경상북도 구미시 박정희로 155

새마을운동 테마공원전시관

경상북도 구미시 박정희로 1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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