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방학] 기나 긴 겨울방학, 안 가면 손해라는 개성 가득 박물관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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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방학] 기나 긴 겨울방학, 안 가면 손해라는 개성 가득 박물관 3

돌밥. 돌아서면 밥시간이다. 유난히 겨울방학을 맞은 아이들과 보내면 그 시간이 금세 돌아온다. 그래서 특별하지만 유익한, 남다르지만 익숙한 곳에 대한 관심이 높아진다. 겨울방학을 보다 즐겁고 의미 있게 보내고 싶은 학부모와 어린이를 위해 색다른 박물관 체험 장소 3곳을 소개한다. 서울공예박물관, 국립항공박물관, 국립어린이과학관 등의 박물관은 각각 공예, 항공, 과학이라는 테마를 통해 재미와 배움을 동시에 제공한다. 또 가족 모두가 즐길 수 있는 다양한 프로그램 역시 운영하고 있다.

뻔하지 않은 펀(FUN)한 방학 나들이 장소 박물관

겨울방학 특별하게 만들어줄 체험‧배움 내용 풍성

서울공예박물관‧국립어린이과학관‧국립항공박물관

서울공예박물관

한국 최초의 공립 공예박물관인 서울공예박물관은 별도로 어린이박물관을 마련해 방학을 맞은 아이들과 함께 방문하기 좋다. 연령별 눈높이에 맞춘 공예체험, 공방체험 등 교육행사를 다양하게 준비해 지루하지 않은 박물관 체험을 보낼 수 있다.

체험 프로그램은 어린이박물관 2층, 3층에 별도로 마련한 공예마을에서 진행한다. 2층에서는 그릇·가구·철물 공방에서 만들기 체험을 할 수 있다. 3층에서는 옷·모두 공방에서 옷감을 짜거나 옷을 꾸미고, 상상력을 마음껏 표현할 수 있는 체험요소들이 가득하다.

공예마을을 테마로 운영하는 자율형 창작공방에서는 준비한 영상과 체험 안내서로 활동을 숙지한 뒤 아이들이 직접 특별한 공예 체험을 해볼 수 있다. 2층에는 그릇 공방, 가구 공방, 철물 공방이 있어 관련 체험을 직접 할 수 있다. 그릇 공방에서는 다양한 도구들을 이용해 자신만의 그릇을 만들 수 있다.

지점토와 나무로 가구를 만드는 가구 공방의 경우 목공풀이 마르는데 시간이 걸리기 때문에 가장 먼저 체험한 뒤 가구가 붙는 동안 다른 체험을 하는 것을 추천한다. 철물공방에서는 원하는 나무조각으로 자신만의 작품을 만들 수 있는데, 장갑과 보호구, 망치 등을 구비해 둬 만드는 과정을 사진으로 담기에 좋다.

3층 옷 공방과 모두 공방에서는 실을 이용해 옷감을 짜거나 밑그림에 다양한 천 조각과 장식을 붙여 옷을 꾸며보는 체험 등 다양한 체험을 즐길 수 있다. 모두 공방은 그야말로 다양한 재료를 이용해 아이들의 상상력을 마음껏 표현할 수 있도록 준비해 놓아 체험 요소가 많다.

예약은 서울공예박물관 홈페이지에서 츰별로 예약해야 하며, 2개 층을 모두 관람하고자 한다면 각기 다른 회차로 예약해야한다. 관람 프로그램은 평일(화요일~금요일) 10:00, 13:20, 16:00부터 100분간 총 3회차, 주말(토~일요일) 10:00, 11:50, 14:10, 16:10부터 90분간 총 4회차 운영한다.

국립어린이과학관

국립어린이과학관에서는 연중 다양한 프로그램을 진행하고 있다. 올 겨울방학을 맞이해 실험탐구, 전시연계과정, sw교육과정 등 등 특별프로그램을 운영한다. 상설 프로그램으로는 로봇쇼와 사이언스랩, 로봇조종체험이 있으며 모두 1층 과학극장에서 무료로 참여할 수 있다.

로봇쇼와 사이언스랩은 선착순 착석 후 관람 가능하다. 로봇개 ‘볼트’와 함께하는 로봇조종체험은 초등 1~3학년이 참여 대상이며, 국립어린이과학관 예약 플랫폼인 신청콕을 통해 예약 뒤 참여할 수 있다.

겨울방학 특별 프로그램은 매일 시간별로 각 학년과 연령대에 따라 세부적인 프로그램을 진행한다. ‘빛의 성질’ 프로그램은 초등학교 1~2학년을 대상으로는 빛의 성질을 알아본 뒤 잠망경을 만들어본다. 초등학교 3~4학년을 대상으로는 빛의 파동성과 가시광선을 알아보고 분광기를 만드는 체험에 참가할 수 있다.

‘지구의 발자취를 찾아서’ 프로그램은 초등학교 1~3학년을 대상으로는 화석을 통해 지질시대를 구분하고, 시대별 표준화석을 만들어보는 프로그램 운영한다. ‘오토마타를 움직여라’ 프로그램은 오토마타 작동원리를 이해하는 프로그램으로, 초등학교 1~3학년이 대상이다. 초등핚교 1~4학년을 대상으로 진행하는 자율주행로봇 기초 및 심화프로그램도 있다.

박물관은 상설전시관, 4D영상관, 천체투영관 별도의 입장권을 구매해야 하며, 체험 프로그램 사전예약은 모두 국립어린이과학관 홈페이지에서 접수할 수 있다. 금액은 체험프로그램에 따라 상이하다.

국립항공박물관

국내 최초 항공 분야 국립박물관인 국립항공박물관에서는 조종관제체험, 기내훈련체험, 항공레포츠체험 등 어린이들뿐만 아니라 어른들도 좋아할만한 항공 관련 체험을 다양하게 준비했다.

아이들과 어른이 모두 만족할만한 체험이 특히 많은 항공박물관에는 공군의 자랑인 블랙 이글스의 부조종석에 앉아 자이로 VR(영상 및 360도 회전장비)를 통해 실감나는 체험이 가능하다.

또 보잉 747 여객기 조종석과 인천공항 관제탑을 시뮬레이터로 구성해 실제와 같은 현장감으로 관제사와 조종사의 작업을 동시에 체험할 수 있는 ‘조종관제체험’, 항공 안전, 비상착륙 등의 체험을 통해 안전한 항공 여행을 위한 올바른 기내 질서의식을 익힐 수 있는 ‘기내훈련체험’, 헬리콥터, 패러글라이딩, 경량항공기 등의 시뮬레이터를 통해 사실적으로 경험해 볼 수 있는 ‘항공레포츠체험’ 등등 남녀노소 즐길 수 있는 체험이 시민들을 기다리고 있다.

블랙이글스 자이로 VR 체험은 현장에서 예약이 가능하며, 조종관제체험 등 나머지 체험들은 온라인 사전예약 뒤 참가할 수 있다. 블랙이글스 자이로 VR 체험은 현장발권기를 이용해 예약할 수 있으며, 일반은 3000원, 어린이 및 청소년 등 우대요금을 적용해 2000원이다.

설 연휴를 포함한 1월 27일부터 2월 9일까지의 에약은 1월 24일 금요일 9시부터 가능하다. 프로그램별 체험시간은 1시간 내외이며, 체험요금은 2000원~5000원 사이로 프로그램마다 상이하다.

장주영 여행+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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