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어코리아=임지영 기자] 경기도 남양주에 위치한 예봉산(678m)은 수도권에서 쉽게 접근할 수 있는 등산 명소로 사랑받고 있다. 사계절 내내 아름다운 자연경관을 자랑하며, 정상에서는 한강과 서울 도심을 한눈에 내려다볼 수 있다.
완만한 등산로부터 도전적인 코스까지 다양한 난이도를 갖춰, 초보자부터 숙련자까지 모두에게 적합한 산행지다.
탁트인 풍경과 자연경관
예봉산은 경기도 남양주시 조안면에 위치하며, 한강과 북한강이 만나는 지점에 자리 잡고 있다. 덕분에 정상에서는 한강의 탁 트인 풍경과 서울, 팔당호, 남한산성까지 조망할 수 있다. 가을에는 단풍이, 겨울에는 눈 덮인 설경이 장관을 이루며 사계절 등산객의 발길이 끊이지 않는다.
대표 등산 코스
가장 인기 있는 코스는 팔당역에서 시작해 정상까지 오르는 등산로다. 약 2시간 정도 소요되며, 초반에는 완만하지만 중반 이후 경사가 가파르게 이어진다. 정상을 지나 예빈산까지 이어지는 코스도 있으며, 이 경우 왕복 4~5시간이 소요된다. 등산 초보자는 조안면 방면의 완만한 등산로를 이용하면 부담 없이 산행을 즐길 수 있다.
입장료 및 이용 정보
입장료가 없어 누구나 자유롭게 방문할 수 있다. 팔당역에서 등산로 입구까지의 이동이 편리하고, 대중교통 이용 시 접근성이 뛰어나 주말에도 많은 등산객이 찾는다.
정상에는 벤치와 작은 쉼터가 마련되어 있어 도시의 소음을 벗어나 자연 속에서 힐링할 수 있는 공간이 조성되어 있다.
주변 관광지 및 볼거리
예봉산 등산 후에는 인근의 팔당호, 두물머리, 남양주 카페 거리 등을 함께 방문하면 더욱 풍성한 여행이 된다. 특히 팔당댐 근처에는 맛집과 한강을 조망할 수 있는 카페들이 많아 등산 후 여유로운 시간을 보내기 좋다. 남양주의 역사적 명소인 정약용 유적지도 가까워 함께 둘러보기 좋은 코스다.
등산 시 주의사항
예봉산은 정상 부근 경사가 가파른 구간이 있어 등산화 착용이 필수다. 겨울철에는 눈이 얼어 미끄러울 수 있으므로 아이젠을 준비하는 것이 좋다. 일부 등산로는 화장실이나 매점이 부족하므로 미리 필요한 물품을 챙기는 것이 중요하다.
서울 근교에서 부담 없이 등산을 즐기고 싶다면, 계절마다 색다른 매력을 품고 있는 예봉산에서 도심 속 일상의 피로를 풀어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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