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긴 한파가 와도 따뜻해요”… 아이들과 함께하기 좋은 주말 나들이 명소

46

눈 덮인 자연과 함께하는 국립생태원

국립생태원 동상
국립생태원 동상 / 사진=국립생태원

겨울이 점점 끝나가며 하얀 눈이 만들어내는 아름다운 풍경도 서서히 사라지고 있습니다. 하지만 아직 완전히 녹지 않은 설경을 감상할 수 있는 곳이 있습니다. 가족과 함께 겨울의 마지막 정취를 즐기고 싶다면 국립생태원으로 떠나보세요.

이곳은 다양한 생태계를 한자리에서 체험할 수 있는 공간으로, 아이들에게는 살아 있는 자연 학습의 장이 되고, 어른들에게는 자연 속 힐링을 선사하는 특별한 장소입니다.

특히, 국립생태원의 에코리움은 세계 5대 기후를 그대로 재현한 실내 전시관으로, 추운 겨울에도 쾌적한 환경에서 다양한 기후와 동식물을 만날 수 있습니다.

국립생태원 에코리움
국립생태원 에코리움 / 사진=한국관광공사 김지호

에코리움은 열대관, 사막관, 지중해관, 온대관, 극지관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각각의 기후를 대표하는 동식물이 함께 전시되어 있습니다.

열대관에서는 울창한 열대우림과 바나나나무, 대왕야자수를 볼 수 있으며, 사막관에서는 선인장과 사막 여우, 다양한 사막 동물들이 살아가는 건조한 환경을 경험할 수 있습니다.

지중해관에서는 올리브나무와 허브식물이 자라는 유럽 남부의 풍경을 감상할 수 있으며, 온대관에서는 우리가 사는 온대 지역의 친숙한 동식물을 만나볼 수 있습니다.

극지관에서는 남극과 북극의 환경, 펭귄과 북극곰 같은 동물들을 만나볼 수 있으며, 얼음이 떠 있는 물속에서 살아가는 다양한 극지 생물들도 관찰할 수 있습니다.

국립생태원 야외 구역
국립생태원 야외 구역 / 사진=한국관광공사 김지호

야외 전시 구역도 국립생태원의 빼놓을 수 없는 매력 중 하나입니다. 이곳에서는 우리나라의 다양한 기후대별 생태계를 그대로 재현하여 계절별로 변하는 자연을 관찰할 수 있습니다. 겨울철에는 특히 금구리구역과 하다람구역이 눈에 덮여 아름다운 설경을 연출합니다.

금구리구역에서는 습지 생태계를 체험할 수 있으며, 겨울에는 얼어붙은 습지를 따라 걸으며 겨울철 생태계의 변화를 직접 체험할 수 있습니다. 하다람구역은 우리나라의 숲을 그대로 재현한 곳으로, 겨울이 되면 눈 덮인 소나무 숲길을 따라 걷는 색다른 경험을 할 수 있습니다.

국립생태원 사슴
국립생태원 사슴 / 사진=공공누리 국립생태원

또한, 고대륙구역에서는 사슴과 노루가 살아가는 모습을 가까이에서 볼 수 있어 아이들에게 더욱 흥미로운 시간이 될 것입니다. 야외 생태구역에서는 철새들이 찾아와 더욱 다채로운 볼거리를 제공합니다.

겨울철에는 다양한 백로류와 오리류가 이곳을 찾으며, 눈 덮인 풍경 속에서 자연 그대로의 모습을 감상할 수 있습니다.

에코케어센터에서는 국제적으로 멸종위기에 처한 동물들을 보호하고 있으며, 밀수나 불법 거래로부터 구출된 동물들을 돌보는 모습을 볼 수 있어 동물 보호의 중요성을 배울 뜻깊은 기회가 됩니다. 이곳에서는 직접 자연을 체험하며 생태계를 보존하는 방법에 대해 배우는 시간이 될 것입니다.

국립생태원 내부 구경
국립생태원 내부 구경 / 사진=한국관광공사 김지호

아이들을 위한 체험 프로그램도 다양하게 마련되어 있습니다. 에코랩에서는 어린이 눈높이에 맞춘 생태 교육이 이루어지며, 직접 자연을 탐구하고 실험해 볼 수 있는 기회가 제공됩니다.

어린이 생태글방에서는 자연과 환경을 주제로 한 책을 읽으며 생태 감수성을 키울 수 있으며, 4D 영상관에서는 생태계를 주제로 한 입체 영상을 관람하며 더욱 생생한 체험을 할 수 있습니다.

이 외에도 기획전시관과 상설전시관에서는 다양한 생태 주제를 다룬 전시가 진행되며, 아이들뿐만 아니라 어른들에게도 유익한 정보와 흥미로운 체험을 제공합니다.

국립생태원 온실 풍경
국립생태원 온실 풍경 / 사진=한국관광공사 이범수

올해 겨울의 마지막 설경을 즐기고 싶다면 국립생태원을 추천합니다. 이곳에서는 세계 곳곳의 다양한 기후를 체험할 수 있고, 겨울철에도 풍성한 자연을 만나볼 수 있어 가족 단위 여행지로 안성맞춤입니다.

국립생태원에서 눈 덮인 아름다운 자연을 감상하며, 자연이 주는 소중한 가르침을 배울 수 있는 뜻깊은 시간을 보내시길 바랍니다.

+1
0
+1
0
+1
0
+1
0
+1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