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춘과 함께 활짝”… 4050 여성들이 극찬한 ‘봄꽃 명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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봄꽃이 피기 시작한 천리포수목원

천리포수목원 봄 풍경
천리포수목원 봄 풍경 / 사진=천리포수목원

겨울이 끝나가고 봄이 시작되는 2월, 대한민국 곳곳에서는 봄의 전령사들이 하나둘 꽃망울을 터뜨리기 시작합니다.

차가운 바람 속에서도 생명의 기운이 움트는 이 시기에는 따뜻한 기운이 감도는 남쪽 지방뿐만 아니라, 중부 지역에서도 봄꽃을 만날 수 있습니다.

그중에서도 충청남도 태안군에 위치한 천리포수목원은 2월부터 봄꽃 개화가 시작되는 특별한 곳으로, 풍년화와 납매(겨울 매화)가 피어나며 탐방객들에게 새로운 계절의 시작을 알립니다.

국내 최초의 민간 수목원으로, 바다와 인접해 있어 온난한 기후를 띠는 것이 특징입니다. 덕분에 일반적인 내륙 지역보다 계절의 변화가 천천히 진행되며, 봄꽃이 피기 시작하는 시기에도 동백나무와 같은 겨울 식물들을 함께 감상할 수 있습니다.

천리포수목원 봄꽃
천리포수목원 봄꽃 / 사진=천리포수목원

이곳에는 동백나무만 해도 1,096개 분류군이 식재되어 있으며, 그중에서도 희귀 멸종위기식물 온실에서는 만개한 동백꽃을 한자리에서 볼 수 있어 방문객들에게 잊지 못할 추억을 선사합니다.

수목원 설립자인 민병갈이 평생을 바쳐 가꿔온 이곳은 단순한 식물원이 아니라, 한국 자연환경 보전과 식물 연구의 산실이자, 전 세계에서 찾아오는 연구자들에게도 소중한 장소입니다.

이번 2월, 천리포수목원에서 꽃이 주는 따뜻한 위로를 느끼며 봄을 맞이해 보는 것은 어떨까요?

천리포수목원 납매
천리포수목원 납매 / 사진=천리포수목원

천리포수목원은 일반적인 봄꽃 개화 시기보다 조금 이른 2월부터 서서히 꽃이 피어나기 시작합니다. 가장 먼저 꽃망울을 터뜨리는 것은 풍년화와 납매(겨울 매화)입니다.

풍년화는 봄의 시작을 알리는 대표적인 꽃 중 하나로, 한 해의 풍년을 점지하는 의미를 지니고 있습니다. 꽃잎이 풍성하게 피어나는 것이 특징이며, 이른 봄 산책길을 화사하게 밝혀줍니다.

납매(겨울 매화)는 일반적인 매화보다 먼저 피는 꽃으로, 한겨울의 추위 속에서도 아름다운 꽃을 피워내는 강인한 생명력을 지니고 있습니다. 노란빛을 띠는 납매는 향기가 짙어, 수목원 곳곳을 거닐다 보면 그윽한 향기에 절로 발걸음이 멈춰지곤 합니다.

천리포수목원 동백
천리포수목원 동백 / 사진=천리포수목원

특히, 이른 봄의 대표적인 꽃인 동백도 함께 만날 수 있습니다. 일반적으로 동백꽃은 겨울에 피는 것으로 알려졌지만, 천리포수목원의 기후 특성상 2월에도 여전히 아름다운 자태를 유지하는 동백꽃을 감상할 수 있습니다.

1,096개 분류군의 다양한 동백나무들이 저마다의 색과 모양으로 피어 있는 장관은 이곳에서만 볼 수 있는 특별한 풍경입니다. 천리포수목원은 꽃을 감상하는 공간을 넘어, 식물과 자연이 조화를 이루는 곳입니다.

바닷바람이 스며드는 이곳에서는 계절의 변화를 조금 더 천천히 느낄 수 있으며, 각 계절이 지닌 아름다움을 온전히 만끽할 수 있습니다.

봄꽃 만개한 천리포수목원 / 사진=천리포수목원

겨울의 끝자락에서 새로운 계절을 맞이하는 2월, 천리포수목원에서는 가장 먼저 봄을 만날 수 있습니다. 풍년화와 납매가 꽃망울을 터뜨리고, 동백나무가 여전히 고운 자태를 유지하는 이곳은 자연의 변화가 주는 감동을 온전히 느낄 수 있는 곳입니다.

민병갈이 평생을 바쳐 가꿔온 이 아름다운 공간에서, 꽃들이 전하는 따뜻한 위로와 함께 새로운 계절을 맞이해 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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