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어코리아=김민석 기자] 베트남 중부에 위치한 다낭은 아름다운 자연경관과 풍부한 문화유산으로 많은 여행자들의 사랑을 받고 있다. 이번 기사에서는 다낭에서 꼭 방문해야 할 명소와 여행 시 유의해야 할 사항들을 소개한다.
1. 오행산(The Marble Mountains)
다낭 남쪽에 위치한 오행산은 다섯 개의 대리석과 석회암으로 이루어진 산으로, 각각 금, 목, 수, 화, 토를 상징한다. 산 정상에서는 다낭 시내와 해안선을 한눈에 조망할 수 있으며, 산속에는 여러 사원과 동굴이 있어 탐방의 재미를 더한다. 등산로는 비교적 완만하지만, 일부 구간은 가파를 수 있으므로 편한 신발을 착용하는 것이 좋다.
2. 바나힐(Ba Na Hills)
해발 1,487m에 위치한 바나힐은 프랑스 식민지 시대에 건설된 휴양지로, 현재는 놀이공원과 리조트로 개발되어 있다. 특히, ‘골든 브릿지(Golden Bridge)’는 거대한 손이 다리를 받치고 있는 독특한 디자인으로 유명하며, 이곳에서의 사진 촬영은 필수 코스다. 케이블카를 이용해 정상까지 이동할 수 있으며, 정상에서는 시원한 기후와 아름다운 경관을 즐길 수 있다.
3. 미케 비치(My Khe Beach)
다낭의 대표적인 해변인 미케 비치는 하얀 모래사장과 맑은 바다로 유명하다. 수영, 서핑 등 다양한 해양 스포츠를 즐길 수 있으며, 해변을 따라 여러 카페와 레스토랑이 있어 여유로운 시간을 보낼 수 있다. 일출과 일몰 시간대의 풍경이 특히 아름다우므로, 이 시간을 놓치지 말자.
4. 용다리(Dragon Bridge)
한강을 가로지르는 용다리는 용의 형상을 본뜬 독특한 디자인으로, 다낭의 랜드마크 중 하나다. 매주 주말 저녁 9시에는 용의 머리에서 불과 물을 뿜는 특별한 쇼가 진행되며, 많은 관광객들이 이 장관을 보기 위해 모인다. 다리 주변에는 산책로와 카페가 있어 야경을 즐기기에 좋다.
5. 참 조각 박물관(Cham Sculpture Museum)
참파 왕국의 유물을 전시하는 박물관으로, 다양한 조각품과 유물을 통해 참파 문화의 역사와 예술을 감상할 수 있다. 박물관 내부는 시대별, 주제별로 전시가 구성되어 있어 관람의 이해를 돕는다. 역사와 문화에 관심이 있는 여행자라면 꼭 방문해보자.
여행 시 유의사항
교통: 다낭의 교통은 오토바이가 주를 이루며, 교통법규가 느슨한 편이다. 길을 건널 때는 천천히 움직이며 운전자와 눈을 맞추는 것이 안전하다. 또한, 오토바이 택시 이용 시에는 헬멧을 반드시 착용하고, 요금을 사전에 협의하는 것이 좋다.
환전 및 결제: 다낭에서는 베트남 동(VND)을 주로 사용하며, 공식 환전소나 은행에서 환전하는 것이 안전하다. 일부 상점이나 식당에서는 미국 달러를 받기도 하지만, 환율이 좋지 않을 수 있으므로 현지 통화를 준비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기후: 다낭은 열대 기후로, 2월은 건기에 해당한다. 낮에는 기온이 높으므로 가벼운 옷차림과 함께 자외선 차단제를 준비하고, 수분 섭취에 신경 써야 한다. 우기(9월~1월)에는 갑작스러운 폭우가 있을 수 있으므로 우산이나 방수 재킷을 챙기는 것이 좋다.
음식 및 건강: 길거리 음식 섭취 시 위생 상태를 확인하고, 설사나 장 감염을 예방하기 위해 평판이 좋은 식당을 이용하는 것이 좋다. 또한, 생수를 마시고 수돗물은 피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다낭은 풍부한 자연과 문화 유산을 가진 매력적인 도시다. 위의 명소들을 방문하며 특별한 추억을 만들어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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