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스턴트 음식은 빠르고 간편하게 먹을 수 있어 많은 사람들이 즐겨 찾는다. 햄버거, 피자 같은 음식에는 종종 일회용 케첩이 제공되는데 문제는 사용하지 않고 남은 케첩을 어떻게 처리할지 고민이 될 때가 많다는 것이다. 그냥 쓰레기통에 버리자니 아깝고 또 집에서 사용하지도 않아 쌓여만 가는 케첩을 알뜰하게 활용할 수 있는 3가지 방법이 있다.
1. 녹 제거
첫 번째로 케첩은 녹 제거에 효과적이다.
식기나 도구에 녹이 생기면 위생적으로나 안전상 좋지 않다. 녹을 제거하는 방법은 여러 가지가 있지만 케첩을 사용하면 훨씬 간편하게 처리할 수 있다. 녹이 생긴 부위에 케첩을 적당히 발라두고 약 20분 정도 기다린다. 케첩 속 산 성분이 녹을 부드럽게 만들어 쉽게 제거할 수 있도록 돕는다.
이때 베이킹소다를 케첩과 1:1 비율로 섞으면 더 강력한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 이후 케첩 냄새가 남지 않도록 물로 잘 씻어내고 완전히 건조시킨다.
2. 물때 제거
두 번째로 수도꼭지 물때 제거에 유용하다.
수도꼭지는 시간이 지날수록 물때가 쌓이기 쉬운 장소 중 하나다. 물때는 보기에도 좋지 않을뿐 아니라 건강에도 해롭다. 이때 수도꼭지에 케첩을 골고루 발라두고 15분 정도 둔 후 부드러운 천이나 스펀지로 문질러 닦아내면 물때를 말끔하게 제거할 수 있다. 주의할 점은 케첩 속 설탕 성분이 남을 수 있기 때문에 여러 번 헹궈 끈적임을 제거하는 것이 중요하다.
3. 맛있는 라면 만들기
세 번째로 케첩을 이용하면 보다 맛있는 라면을 만들 수 있다.
라면을 끓일 때 케첩을 한 스푼 넣으면 국물의 깊은 맛을 살릴 수 있다. 토마토는 감칠맛을 내는 성분이 포함돼 있어 국물 맛을 한층 풍부하게 만들어준다. 많은 이들이 케첩은 고유의 맛과 향이 강해 라면에 그대로 케첩 맛이 남을까 우려를 표하기도 하지만 끓인 후에는 토마토의 감칠맛만 남고 케첩 맛은 거의 느껴지지 않는다. 라면 국물 맛을 더 끌어올리고 싶다면 다음번 라면을 끓일 때 케첩을 추가해보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이처럼 처치곤란이던 남은 케첩을 그냥 버리지 말고 녹 제거, 수도꼭지 청소, 요리 보조재료 등으로 적극 활용하면 생활 속에서 유용하게 사용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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