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꼭 걸어봐야 할 길”… 트레킹 전문가가 선정한 전국 3대 코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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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년 트레킹 버킷리스트

진안고원길 산책길 다리
진안고원길 산책길 다리 / 사진=한국관광공사 라이브스튜디오

국내외 트레킹 전문 여행사인 승우여행사가 ‘2025년 꼭 걸어야 할 버킷리스트 여행지 10선’을 발표했습니다. 이번 리스트는 도전과 완주의 성취감을 느낄 수 있는 국내 트레킹 코스 5곳과, 다채로운 풍경을 감상할 수 있는 해외 트레킹 코스 5곳으로 구성되었습니다.

그중에서도 특별히 주목할 만한 국내 3대 트레킹 코스를 소개합니다. 도심을 벗어나 자연 속에서 걷는 특별한 경험을 원한다면, 이곳들을 꼭 방문해 보세요.

진안고원길 14구간

진안고원길 산책길 코스
진안고원길 산책길 코스 / 사진=한국관광공사 라이브스튜디오

‘북에는 개마고원, 남에는 진안고원’이라는 말이 있을 정도로, 진안은 국내에서도 고지대 지역으로 손꼽힙니다. 그중에서도 진안고원길은 잊힌 고갯길과 고원 마을을 연결해 만든 길로, 평균 고도 300m 이상의 지역을 지나며 200km에 달하는 원형 트레일을 이루고 있습니다.

이 길은 1~14구간과 추가 구간인 1-1구간을 포함해 총 15개 구간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백마산, 운장산, 섬진강과 금강의 물길을 따라 이어집니다.

현재 일부 구간에는 이정표가 잘 정비되어 있어 혼자서도 안전하게 걸을 수 있으며, 진안고원길 홈페이지를 통해 자세한 구간 안내와 트레킹 정보를 확인할 수 있습니다.

DMZ 평화의 길 35구간

고성 DMZ 평화의 길
고성 DMZ 평화의 길 / 사진=한국관광공사 박성우

DMZ 평화의 길은 한반도의 마지막 청정 자연환경을 간직한 DMZ 일대를 따라 조성된 총 35개 코스, 510km의 걷기 여행길입니다. 이곳에서는 평화와 통일의 의미를 되새기며, 최전방 마을과 전적지, 광활한 평야, 산악 지형을 지나며 대한민국의 아름다운 자연을 감상할 수 있습니다.

DMZ 평화의 길은 크게 두 가지 방식으로 나뉩니다. 자유롭게 방문할 수 있는 횡단 노선과 사전 예약 후 전문 가이드와 함께 탐방할 수 있는 테마 노선입니다.

35구간 중 일부 구간은 제한적으로 개방되며, 철저한 보안 속에서 진행됩니다. 이 길을 따라 걸으며 자연과 역사, 평화의 메시지를 동시에 경험해 보세요.

운탄고도1330 9구간

운탄고도1330 겨울
운탄고도1330 겨울 / 사진=운탄고도1330

강원도 정선, 태백, 영월, 삼척을 잇는 운탄고도1330은 해발 1,330m를 넘는 고지대 능선을 따라 이어지는 특별한 트레킹 코스입니다. 과거 석탄을 나르던 길이었지만, 현재는 자연과 산업 유산이 공존하는 독특한 여행지로 변모했습니다.

이 길의 총길이는 173.2km이며, 평균 고도는 546m로 걷기에 무리가 없는 코스입니다. 특히 9구간에서는 폐광촌 마을과 옛 광부들의 삶을 엿볼 수 있는 장소들을 지나게 됩니다.

석탄산업이 활발하던 시절, 대한민국의 경제 성장을 이끌었던 광부들의 흔적이 남아 있으며, ‘도롱이 연못’과 같은 신비로운 명소도 만나볼 수 있습니다.

운탄고도1330 청량한 풍경
운탄고도1330 청량한 풍경 / 사진=운탄고도1330

트레킹은 단순한 걷기가 아닌, 자연과 소통하며 자신을 되돌아볼 수 있는 특별한 여행 방식입니다. 진안고원길에서 고원의 고즈넉한 풍경을, DMZ 평화의 길에서 한반도의 역사와 평화를, 운탄고도1330에서 산업 유산과 자연의 공존을 경험해 보세요.

2025년, 꼭 걸어야 할 이 특별한 트레킹 코스를 통해 새로운 도전과 감동을 만나보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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