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촌유원지, 남이섬, 의암호 물레길 등… 춘천에는 단어 몇 개, 장소 몇 곳으로는 정리하기 힘들 정도로 다양한 볼거리가 있다. 하지만 눈으로 즐기는 것만으로는 춘천의 진면모를 전부 알기는 힘들다. 이곳만의 특색을 살린 다양한 맛집이 여행객들을 기다리고 있다. 춘천의 매력에 흠뻑 빠진 당신을 위해 이 도시의 맛집 3곳을 소개한다.
1. 배우도 반한 숨은 맛집…’시간속의 자유’
겉보기엔 평범한 동네 호프집 같은 시간속의 자유, 실은 숨은 맛집이다. 배우 김성령을 비롯해 많은 배우들이 찾는다는 이곳은 집밥 같은 따뜻함으로 손님을 끌어들이는 맛집이다. 직접 만든 누룽지가 이 집의 자랑인데, 양이 푸짐해서 배고플 때 딱 맞다.
이곳의 가장 큰 특징은 바로 13가지 반찬이 한 상 가득 차려져 나온다는 점이다. 견과류 멸치볶음, 장조림, 새송이 간장볶음부터 소시지 맛살전, 냉이무침, 어묵볶음까지 종류가 많다. 거기에 궁채들깨무침, 고사리무침, 미역줄기볶음, 꼬막무침, 무짠지, 명란, 고등어 자반 구이도 빠지지 않는다.
이 반찬들은 밥이든 술안주든 다 잘 어울린다. 짜거나 달지 않은 반찬 맛은 입맛을 살리고, 누룽지는 구수한 맛이 맥주와 환상적인 궁합을 자랑해 한 잔 곁들이면 꿀맛이다.
친구들과 수다 떨며 술 한잔 기울이기 좋은 공간을 찾는다면 시간속의 자유를 추천한다.
2. 춘천하면 역시 막국수와 닭갈비…’현암막국수’
현암막국수는 메밀전과 막국수를 먹으면 시골 할머니댁에 온 기분이 들게 하는 맛집이다.
막국수는 고소한 메밀 면발에 동치미가 조화를 이룬다. 비빔 스타일에 동치미 국물을 살짝 부어 먹는데, 단맛이 돌면 식초로 조절하면 된다. 맵거나 자극적이지 않아 부담이 없는 것도 장점이다.
숯불 닭갈비도 인기 메뉴로, 철판 대신 막국수와 먹으면 고기와 면의 조합이 입맛을 잡는다. 메밀전은 바삭하고 담백해서 곁들이로 최고다. 오래전부터 숯불 닭갈비로 유명한 이곳은 편안한 분위기까지 더해져 식사가 즐겁다.
춘천의 명물, 막국수와 닭갈비를 제대로 들기고 싶다면 현암막국수를 추천한다.
3. 편안한 옛 분위기 속 푸짐한 생선구이 한 상…’강릉집’
강릉집은 생선구이 정식으로 이름난 맛집이다. 대구지리, 제육볶음, 양념게장 등이 포함된 백반 상차림이 푸짐하고 맛있다.
모듬구이백반을 주문하면 갈치, 고등어, 임연수가 나오는데, 특히 갈치가 통통하고 살이 두툼하다. 생선은 짭짤한 간이 밥과 잘 맞아 접시가 금세 비워진다. 반찬은 부족하면 리필해주고, 식사 끝에 누룽지도 서비스로 나온다. 반찬은 평범해 보여도 맛이 살아 있어 입을 즐겁게 한다.
손님이 많아 빈 좌석이 없을 정도지만 사장님은 언제나 친절하게 대해주신다. 손님들의 말에 따르면 과거보다 반찬 종류는 줄었지만, 집밥 같은 맛은 여전하다.
옛날 분위기가 흐르는 공간에서 아늑하고 편안하게 식사를 즐기고 싶다면 강릉집을 추천한다.
방문 시 유의사항
1. 시간속의 자유
-위치: 강원 춘천시 중앙로 182
-영업 시간: PM 6:00~AM 2:00, 매주 일요일 정기휴무
2. 현암막국수
-위치: 강원 춘천시 박사로 863 현암막국수
-영업 시간: AM 10:00~PM 8:00
3. 강릉집
-위치: 강원 춘천시 서부대성로 46
-영업 시간: AM 6:20~PM 4:00, 매주 일요일 정기휴무
※ 해당 글은 아무 대가 없이 작성됐음을 밝힙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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