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징어볶음 쉽게 만드세요…이 레시피는 국물까지 싹싹 긁어 먹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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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징어볶음 레시피. / MARVIK-shutterstock.com

오징어볶음 레시피. / Ezume Images-shutterstock.com
오징어볶음 레시피. / Ezume Images-shutterstock.com

오징어 볶음은 누구나 좋아하는 인기 메뉴 중 하나다. 그런데 막상 집에서 만들려면 간단한 것 같지만, 맛있게 만드는 게 쉽지 않다. 수많은 시도 끝에 얻어진 완벽한 레시피를 공유하려 한다. 이 레시피는 편스토랑 어남선생 류수영이 직접 공개한 레시피다. 오징어의 씹는 맛과 양념의 조화, 그리고 불 맛이 더해져 한 입 먹으면 멈출 수 없게 만든다. 한 번 따라 해보면 ‘그동안 왜 이렇게 먹지 않았을까’라는 생각이 든다.

요리 재료

오징어볶음 레시피. / MARVIK-shutterstock.com
오징어볶음 레시피. / MARVIK-shutterstock.com

밥숟가락 계량 기준으로 오징어는 한 마리 반을 준비한다. 대파 1대, 양파 1개, 마늘은 10알 정도, 청양고추는 3개를 준비한다. 오징어는 큰 걸 한 마리 반 또는 작은 것 두 마리로 대체할 수 있다. 손질된 냉동 오징어도 사용할 수 있으니 편한 대로 선택하면 된다. 고춧가루는 3T, 설탕 3T, 간장 4T, 고추장은 듬뿍 1T가 필요하고, 식용유는 4바퀴, 참기름과 통깨도 준비한다.

만드는 법

오징어볶음 레시피. / Ezume Images-shutterstock.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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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선 오징어 손질을 시작한다. 다리를 잡아당겨 분리한 후, 몸통의 뼈를 제거하고 흐르는 물에 씻는다. 다리 부분은 손으로 훑어서 이물질을 제거하고 입을 빼낸 후, 흐르는 물에 씻는다. 몸통은 반으로 자르고, 하얀 살 부분에 사선으로 칼집을 낸다. 칼집을 내면 모양도 예쁘고 식감도 좋아지니 꼭 해보자. 오징어 다리, 몸통, 머리 부분은 먹기 좋은 크기로 썬다. 밥이나 면과 함께 먹을 경우 작은 크기로 자르면 좋다.

대파는 송송 어슷 썰고, 양파는 채 썬다. 마늘은 편으로 썰고, 청양고추는 송송 썬다. 강불로 예열한 팬에 식용유를 4바퀴 두르고, 참기름 1T를 넣은 후 대파, 마늘, 청양고추를 순서대로 넣고 볶는다. 참기름은 나중에 넣어야 탈 수 있으니 주의하자. 채소를 한꺼번에 볶지 말고 하나씩 볶아주면 물이 나오지 않는다. 채소들이 색이 변하기 시작하면 불을 약하게 줄이고, 고춧가루 3T를 넣어 2~3분간 볶는다.

오징어볶음 레시피. / Ezume Images-shutterstock.com
오징어볶음 레시피. / Ezume Images-shutterstock.com

고춧가루가 타지 않도록 최약불에서 볶아야 한다. 설탕 3T를 넣고 2~3분 정도 더 볶은 뒤, 간장 4T를 넣고 강불로 올려서 간장을 가장자리를 태우듯이 끓인다. 간장이 끓으면 고추장 1T를 넣고 채 썬 양파를 추가한 뒤 볶는다. 양파가 빨갛게 변할 때쯤 손질한 오징어를 넣고 볶는다.

뚜껑을 덮고 중불에서 2분 정도 익히고, 중간중간 타지 않도록 잘 뒤적인다. 뚜껑을 열고 강불로 한번 더 볶으며 국물을 1분 정도 졸인다. 뒤적이지 말고 그대로 둬서 국물이 살짝 눌어붙게 만들어야 한다. 눌어붙은 소스를 잘 긁어 섞은 후 불을 끈다. 마지막으로 참기름을 약간 넣고 통깨를 뿌려 마무리한다. 참기름의 양은 취향에 따라 조절할 수 있다.

오늘의 레시피 팁

오징어볶음 레시피. / Ezume Images-shutterstock.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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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징어 볶음의 핵심은 바로 고춧가루와 설탕을 볶을 때 온도 조절이다. 고춧가루는 최약불에서 볶아야 맛이 살아나고, 설탕도 약불에서 천천히 볶아주면 카라멜화되어 불 맛을 낸다. 또, 고추장을 넣을 때 양파를 추가하는데, 양파가 빨갛게 변할 때쯤 오징어를 넣는 게 중요하다. 이렇게 해야 양파와 오징어가 조화를 이룬다. 마지막으로 국물이 살짝 눌어붙게끔 한 번 볶으면 국물까지 싹싹 긁어 먹을 정도로 맛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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