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게 안 된다고…” 재활용품으로 내놓으면 큰일나는 5가지 물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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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활용품으로 내놓으면 큰일나는 5가지 물건. / 위키푸디

재활용품으로 내놓으면 큰일나는 5가지 물건. / 위키푸디
재활용품으로 내놓으면 큰일나는 5가지 물건. / 위키푸디

재활용은 한 번 이상 사용한 제품을 다시 자원으로 만들어 새로운 제품의 원료로 사용하는 것을 말한다. 누구나 알고 있는 것처럼 지구상의 자원은 무한한 것이 아니기 때문에 재활용은 환경적으로나 경제적으로나 굉장히 의의가 큰 일이다.

그런데 살다보면 이게 재활용이 가능한 물건인지 아닌지 헷갈리는 일이 생긴다. 캔, 병 박스처럼 재활용 여부가 명확하게 보이는 경우도 많지만 아닌 경우도 만만찮게 많다. 그렇다고 그냥 내놓자니 환경 오염과 쓰레기 처리 비용이 늘어간다는 소식이 자꾸만 신경쓰인다. 대체 어떻게 해야 할까?

재활용이 가능한 것처럼 보이지만 일반쓰레기로 내놓아야 하는 물건 5가지를 알아본다.

1. 숟가락

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이미지. 숟가락. / 위키푸디
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이미지. 숟가락. / 위키푸디

숟가락은 당연히 재활용 가능한 물품 아닌가? 라고 생각할 수도 있다. 물론 흔히 사용되는 스테인리스 숟가락은 그냥 고철류로 분리수거하면 된다.

하지만 손잡이 부분이 다른 재질로 만들어져 있는 숟가락의 경우는 이야기가 다르다. 이런 경우는 손잡이가 분리되는 종류가 아닌 이상 분리수거할 수 없다. 종량제 봉투에 넣어 일반쓰레기로 버리자.

2. 케이크 상자

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이미지. 케이크 상자. / 위키푸디
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이미지. 케이크 상자. / 위키푸디

생일 케이크를 먹고 남은 상자는 깨끗이 씻고 종이류로 분리수거하면 될까? 불가능하다. 상자 자체는 종이로 되어있지만, 식품을 보관하는 용도로 만들어진 제품이기 때문에 내부에 비닐이나 플라스틱으로 코팅돼 있는 경우가 많다.

코팅된 종이는 복합재질로 분류되기 때문에 종이로 내놓을 수가 없다. 상자 안 제품을 확인하기 위해 플라스틱이나 비닐로 창을 낸 상자도 마찬가지다.

3. 종이컵

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이미지. 종이컵. / 위키푸디
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이미지. 종이컵. / 위키푸디

케이크 상자와 마찬가지다. 종이컵은 컵이 물에 젖는 상황을 방지하기 위해 내부를 플라스틱 성분인 폴리에틸렌으로 코팅한 제품이다. 다른 종이와 함께 배출하면 재활용이 어려워진다.

게다가 커피 등의 음료로 물들거나 양념 등이 벤 경우는 더욱 그렇다. 종이컵은 따로 모아서 분류해야 한다.

4. 알약 포장재

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이미지. 알약 포장재. / 위키푸디
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이미지. 알약 포장재. / 위키푸디

알약 포장재는 플라스틱에 알루미늄박, 혹은 종이를 붙여 밀봉하는 경우가 많다. 이렇게 만들어진 알약 포장재는 전부 복합재질로 분류된다.

만약, 알약 포장재를 굳이 분리수거하고 싶다면 알루미늄이나 종이를 전부 떼어내면 가능하다. 하지만 현실적으로 제거가 힘드니, 그냥 일반쓰레기로 배출하는 것이 낫다.

5. 내열유리

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이미지. 내열유리. / 위키푸디
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이미지. 내열유리. / 위키푸디

일반 유리는 재활용품으로 분류되지만 식기 등에 주로 쓰이는 내열유리는 다르다. 유리는 보통 녹여서 새로운 형태로 가공하는 방식으로 재활용하는데, 내열유리는 일반 유리와 재질도 다를 뿐더러 녹는 점이 훨씬 높아 재활용에 방해가 되기 때문이다.

내열유리는 불연성 종량제 봉투에 넣어 내놓거나 일반쓰레기로 배출해야 한다.

6. 이제는 분리수거 가능한 제품

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이미지. 보냉팩. / koosen-shutterstock.com
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이미지. 보냉팩. / koosen-shutterstock.com

이전까지는 보냉·보온팩이나 노끈과 같은 폐비닐은 분리배출이 불가능한 제품으로 분류됐다. 하지만 지난해 7월부터는 분리배출 품목을 확대해 폐비닐 역시 분리수거가 가능해졌다. 분리배출된 폐비닐은 고형연료로 재탄생하거나 화분, 건축자재 등으로도 재활용된다.

분리 배출 대상으로는 과자봉지 등 제품 포장재, 일반 비닐봉지, 완충재 등 모든 비닐이 해당된다. 기존에는 종량제봉투에 버려왔던 보냉·보온팩, 그리고 특수마대로 배출했던 비닐과 플라스틱 노끈도 이제는 분리배출 품목에 포함된다.

단, 마트 식품 포장용 랩은 여전히 일반 쓰레기로 분류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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