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월이 되면 전국 곳곳이 분홍빛으로 물들기 시작합니다. 그중 많은 벚꽃 명소가 있지만 하동 십리벚꽃길은 낭만 가득한 매력을 지니고 있습니다.
섬진강을 따라 굽이굽이 이어지는 십리벚꽃길은 마치 벚꽃 터널 속에 들어온 듯한 환상적인 풍경을 선사하며, 유명 관광지에 비해 비교적 숨겨진 벚꽃 명소라, 복잡한 인파에 지치지 않고 여유롭게 벚꽃을 즐길 수 있다는 장점도 있습니다.
특히 3월 말, 벚꽃이 막 피기 시작할 무렵 방문하면, 몽글몽글 피어나는 벚꽃의 순수하고 아름다운 모습을 더욱 가까이에서 느껴볼 수 있을 거예요. 사랑하는 사람과 손잡고 벚꽃 터널을 걸으며 잊지 못할 추억을 만들어 보세요.
하동 십리벚꽃길
▶주소 : 경남 하동군 화개면 화개로 142
▶운영시간 : 24시간
하동 십리 벚꽃길은 봄이면 벚꽃 터널이 펼쳐지는 경남의 대표적인 꽃길 명소입니다. 3월 가볼 만한 곳으로도 제격이죠. 섬진강을 따라 약 4km(십리) 정도 이어지는 이 길은, 흐드러진 벚꽃과 강변 풍경이 어우러져 드라이브 코스로도, 걷기 좋은 산책길로도 손꼽히는데요.
특히 벚꽃이 절정에 이르는 시기엔 벚꽃잎이 바람에 흩날리며 마치 눈이 내리는 듯한 장관이 펼쳐져서 ‘벚꽃 눈꽃길’이라는 별명도 있답니다. 섬진강변의 봄바람을 맞으며 여유롭게 걷거나, 자전거를 타고 달리면서 벚꽃을 만끽하는 것도 좋은 선택입니다.
하동 십리벚꽃길은 3월이나 4월 가볼만한곳으로 모두 괜찮은데요. 3월 중순에는 쌍계사의 연분홍 매화를 보고, 4월에는 만개한 십리벚꽃길의 벚꽃을 모두 한 곳에서 즐길 수 있기 때문이죠. 그야말로 봄의 향연을 제대로 만끽할 수 있는 또다른 벚꽃 명소가 아닐까 합니다.
십리벚꽃길 포토존 추천
하동 십리벚꽃길은 아무 곳에서나 사진을 찍어서 인스타에 올려도 될만큼 배경 자체가 아름다운데요. 그러나 그 중에서도 밝게 빛나는 벚꽃 포토존이 있기 마련입니다.
녹차 다원
십리벚꽃길을 걷다 보면 녹음을 머금은 녹차밭이 몇 곳이 있습니다. 개인 사유지이기 떄문에 안으로 들어가 사진을 찍을 수는 없지만, 위로 벚나무가 살짝 보이게 차밭을 배경으로 사진을 남긴다면 색다른 인스타 사진을 남길 수 있습니다. 참고하셔서 푸른 녹차밭과 분홍 벚꽃의 조화를 한 사진에 담아보세요.
화개중학교
화개중학교로 가는 길목에는 차도와 나무로 된 데크길이 설치되어 있습니다. 그 위로 무성한 벚나무가 겹겹이 위치해 있어 벚꽃 터널의 장관을 이루는데요. 인도에서는 벚꽃 터널의 여유를, 차도에서는 슬로우한 풍경과 하늘위로 벚나무의 풍경을 동시에 즐길 수 있습니다.
쌍계사에서 화개장터 너머길
평지 벚꽃길과 달리 쌍계사에서 화개장터 너머가는 길에는 완만한 경사가 있는 벚꽃 포토존이 기다리고 있습니다. 또한, 벚나무 아래 개나리와 유채꽃이 봄 꽃의 화사한 색감을 더욱 아름답게 비춰주어 포토존으로는 제격입니다.
하동 십리벚꽃길 꿀팁
하동 십리벚꽃길은 너무 가고 싶지만, 혹시나 “벚꽃 만개 시기가 아닐 때 방문 하면 시간 적으로 큰 손해인데..”라고 생각되신다면, ‘하동군 CCTV’를 통해 벚꽃 만개 시기를 확인 하면 되는데요.
하동군청이나 문화관광에서는 십리벚꽃길 CCTV 페이지를 찾기 어려우나, 하동군청 홈페이지 앞에 flowe.을 붙여주면 하동 십리벚꽃길 CCTV 페이지를 확인할 수 있습니다.
2025년 3월5일 기준, 십리벚꽃길에는 벚꽃은커녕 꽃봉오리도 터지지 않았네요. 이처럼 단 몇 분의 투자로 하동 십리벚꽃길의 벚꽃 개화 시기도 알 수 있고, 인근 주차장의 상태도 알 수 있습니다.
또한, 십리벚꽃길의 끝에는 매화가 아름다운 쌍계사가 위치해 있습니다. 연계해서 즐긴다면 BEST 하동 여행!
가족, 친구, 커플 등과 함께 벚꽃과 매화, 그리고 섬진강 모두를 즐길 수 있는 봄 여행지, 하동 여행은 어떠신가요? 분명 멋진 봄의 향연을 느끼실 것이라 믿어 의심치 않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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