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룡의 숨은 보물, ‘안보생태 탐방로’ 3월 개방

충남 계룡시가 2025년 3월부터 11월까지 ‘계룡안보생태탐방로’를 운영한다고 밝혔다. 30년간 일반인의 출입이 통제되었던 이곳은 2023년 7월부터 탐방예약가이드제를 통해 개방되며 많은 관심을 받아왔다.
계룡안보생태탐방로는 총 10.4km 길이로, 1구간(6.2km)은 차량을 이용한 계룡대 투어, 2구간(4.2km)은 도보로 이동하는 하늘소리길 탐방으로 나뉜다.
계룡산의 수려한 자연경관과 더불어 역사적 의미를 간직한 장소들을 둘러볼 수 있어 탐방객들에게 특별한 경험을 선사한다.

주요 명소로는 △높이 36m의 웅장한 ‘통일탑’ △태조 이성계가 신도읍 궁궐 건설을 위해 사용하려 했던 석재 문화재 ‘신도내 주초석’ △암용이 도를 닦아 승천했다는 전설이 깃든 ‘암용추’ △태조 이성계가 백일기도를 드리고 조선을 건국했다는 ‘삼신당’ 등이 있다.

특히, 경술국치 이후 계룡산에 모여 민족정신을 지킨 12인의 호와 이름이 새겨진 ‘용산십이일민회’ 석벽도 방문객들에게 깊은 인상을 남길 전망이다.
이 밖에도 계룡산의 다양한 생태환경과 자연경관을 감상할 수 있는 포인트들이 곳곳에 배치되어 있어, 역사뿐만 아니라 자연 탐방을 원하는 이들에게도 매력적인 코스가 될 것이다.

계룡안보생태탐방로는 계룡시 누리집을 통해 사전 신청 후 탐방할 수 있으며, 해설사 가이드가 동행해 탐방객들에게 깊이 있는 역사와 자연 이야기를 전한다. 단순한 걷기 코스를 넘어, 해설사의 설명을 통해 계룡산과 관련된 전설과 역사적 사건을 배울 수 있어 교육적인 가치도 높다.

이응우 계룡시장은 “2023년 개방 이후 많은 방문객들이 계룡시에서만 경험할 수 있는 특별한 탐방로를 찾고 있다”며 “더욱 안전하고 흥미로운 탐방로 조성과 새로운 볼거리 발굴에 힘쓰겠다”고 말했다.
또한, 계룡시는 탐방로의 유지·보수를 철저히 하여 탐방객들의 안전을 최우선으로 하겠다고 덧붙였다.

계룡의 전설과 역사를 품은 계룡안보생태탐방로는 방문객들에게 색다른 경험을 선사할 것으로 기대된다. 이곳에서 자연과 역사가 어우러진 특별한 순간을 만나보는 것은 어떨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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