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국인 관광택시, 맞춤형 관광 상품으로 인기

강원특별자치도의 외국인 개별관광객을 위한 ‘외국인 관광택시’ 이용객 수가 지난해 1만 명을 넘어섰다. 이 서비스는 강원특별자치도와 춘천, 강릉, 속초 3개 시 및 관광재단이 공동으로 추진하는 맞춤형 관광 상품으로, 접근성이 낮은 지역까지 편리하게 이동할 수 있는 교통 수단으로 주목받고 있다.

외국인 관광택시는 교통 인프라가 부족한 지역까지 이동할 수 있도록 설계된 서비스다. 기본 관광코스에는 전통시장 방문이 필수 포함되며, 한류, 미식, 지역 명소, 축제 등과 연계한 선택 코스도 다양하게 제공된다.
또한, ITX·KTX 등 주요 철도망 및 시외버스터미널 등 교통 거점과 연계하여 관광객들의 교통 접근성을 높이고 있다. 이러한 접근성 개선이 외국인 관광객들에게 높은 평가를 받고 있으며, 관광 만족도를 극대화하는 요소로 작용하고 있다.

국적별 이용객 분석 결과, 중국, 대만, 홍콩, 일본, 말레이시아, 싱가포르 등 아시아 지역을 비롯해 구미주, 유럽, 중동 등 전 세계 64개국의 외국인 개별관광객이 외국인 관광택시를 이용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강원도가 글로벌 관광지로 자리매김하고 있음을 보여준다.

강원특별자치도는 외국인 관광택시 이용객을 대상으로 만족도 조사를 진행했으며, 응답자의 97%가 ‘매우 만족’ 또는 ‘만족’이라고 답했다. 특히, 89%의 응답자가 기사들의 친절한 응대와 안전 운전에 대해 긍정적인 평가를 내렸다.
택시 기사들은 단순한 운전 역할을 넘어, 지역 명소와 문화에 대한 정보를 제공하며 일일 가이드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 이러한 서비스는 외국인 관광객들의 여행 경험을 더욱 풍부하게 만들며, 재방문을 유도하는 요소로 작용하고 있다.

한국문화관광연구원의 ‘2024년 외래 관광객 실태조사’에 따르면, 외국인 관광객이 방한 시 가장 중요하게 고려하는 요소로 ‘교통’을 꼽았다. 이에 강원특별자치도는 ‘2025~2026 강원 방문의 해’를 맞아 더욱 편리한 관광교통 인프라를 구축하고, 다양한 먹거리·볼거리·즐길 거리를 마련할 계획이다.
외국인 관광택시 서비스의 성공적인 운영은 강원특별자치도의 관광 경쟁력을 높이는 중요한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앞으로도 강원도는 차별화된 관광 서비스와 인프라 확충을 통해 글로벌 관광객 유치에 박차를 가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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