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디어 봄꽃 시즌 개막”… 매년 100만 명 사로잡은 인기 ‘봄 축제’ 5곳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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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4월 꼭 가봐야 할 ‘봄맞이 축제’

광양 매화 축제
광양 매화 축제 / 사진=공공누리 전라남도 광양시청 이권

긴 겨울이 지나고 따뜻한 바람이 불어오면서, 전국 곳곳에서는 다채로운 봄 축제가 한창입니다. 벚꽃이 흐드러지게 피고, 상큼한 과일이 익어가며, 지역 특산물과 전통문화가 어우러진 축제들이 여행객들을 기다리고 있습니다.

올봄, 특별한 여행을 계획하고 계신다면? 전국에서 열리는 대표적인 봄 축제 다섯 곳을 소개합니다. 눈부신 꽃밭과 다채로운 체험, 그리고 맛있는 먹거리까지. 각 지역의 매력을 가득 담은 축제를 만나보세요.

광양 매화 축제

광양 매화 축제 전경
광양 매화 축제 전경 / 사진=공공누리 전라남도 광양시청 이권

전라남도 광양에서 열리는 ‘광양 매화 축제’는 매년 100만 명이 넘는 관광객이 찾을 정도로 인기가 높은 봄 축제입니다. 섬진강 변과 청매실농원 일대 19만 8,000㎡(약 6만 평)에 걸쳐 만개한 매화가 장관을 이루며, 봄이 왔음을 실감하게 합니다.

올해로 24회를 맞이한 광양 매화 축제는 3월 7일부터 16일까지 진행되며, 매화뿐만 아니라 난초, 국화, 대나무 등 사군자를 주제로 한 특별관과 섬진강 요트 승선 체험, 매화 목공 체험, 매실 하이볼 체험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이 마련되어 있습니다.

또한, 축제장에서 사용할 수 있는 상품권으로 환급되는 입장료(성인 5,000원) 제도도 운용하고 있어 경제적으로도 부담 없이 즐길 수 있습니다.

논산 딸기 축제

논산 딸기 축제 딸기 시식
논산 딸기 축제 딸기 시식 / 사진=공공누리 논산문화관광재단 양윤이

충청남도 논산에서 열리는 ‘논산 딸기 축제’는 전국에서 가장 유명한 딸기 축제 중 하나입니다. 논산의 특산물인 딸기를 활용한 다양한 체험과 이벤트가 준비되어 있어 온 가족이 함께 즐기기에 좋은 축제입니다.

올해 27회를 맞이한 논산 딸기 축제는 3월 27일부터 30일까지 논산시민가족공원 일대에서 열립니다. 축제에서는 논산 딸기 거리 행진, 청정 딸기 수확 체험, 딸기 디저트 카페 등 다양한 프로그램이 운영됩니다.

특히, 올해는 육군항공학교와 함께하는 ‘헬기 탑승 체험’이 진행되어 더욱 특별한 경험을 할 수 있습니다. 또한, 논산시에서 운영하는 ‘투어패스’를 활용하면 24시간 동안 논산의 인기 관광지를 저렴한 가격으로 이용할 수 있어 더욱 알찬 여행을 즐길 수 있습니다.

영덕대게 축제

영덕대게 축제 풍경
영덕대게 축제 풍경 / 사진=공공누리 재단법인 영덕문화관광재단 진병욱

경상북도 영덕에서 열리는 ‘영덕대게 축제’는 바다의 황제라 불리는 영덕대게를 직접 잡고 맛볼 수 있는 축제입니다. 영덕대게는 모래 바닥에서 자라 살이 꽉 차고 담백한 맛이 일품으로 유명합니다. 올해 28회를 맞이한 영덕대게 축제는 3월 14일부터 17일까지 강구면 해파랑공원 일대에서 열립니다.

축제에서는 대게 낚시 체험, 대게 통발 잡이 체험, 어린이를 위한 맨손 대게 잡기 체험, 박달대게 경매, 대게 줄다리기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이 진행됩니다.

또한, 푸드존에서는 대게 전복죽, 대게 김밥, 대게 국수, 대게 키토산 돼지국밥, 대게 페이스트리 등 다양한 대게 요리를 맛볼 수 있어 미식가들에게는 최고의 축제가 될 것입니다.

제주 들불 축제

제주 들불 축제 화려한 풍경
제주 들불 축제 화려한 풍경 / 사진=한국관광공사 정성주

제주도의 대표적인 봄 축제인 ‘제주 들불 축제’는 새별오름 일대에서 열리며, 제주의 자연과 전통이 조화를 이루는 축제입니다. 과거 제주에서는 초지의 해묵은 풀을 없애고 해충을 박멸하기 위해 마을별로 불을 놓던 전통이 있었습니다.

이 전통이 현대적으로 재해석되어 제주 들불 축제로 발전하였습니다. 올해는 기존의 불놓기 행사를 대신하여 ‘미디어파사드 들불축제’로 변신해 LED 조명과 영상 기술을 활용한 공연이 펼쳐집니다.

또한, 창작 LED 쥐불 만들기, 소원 팔찌 만들기, 디지털 횃불 등반, 탄소 중립 스탬프 랠리 등 친환경적인 체험 프로그램이 준비되어 있습니다. 축제는 3월 14일부터 16일까지 진행됩니다.

진해 군항제

진해 군항제 경화역 벚꽃길
진해 군항제 경화역 벚꽃길 / 사진=한국관광공사 라이브스튜디오

경상남도 창원시 진해구에서 열리는 ‘진해 군항제’는 국내 최대 벚꽃 축제로, 전국에서 가장 많은 사람들이 찾는 봄 축제 중 하나입니다. 진해의 중원로터리, 경화역, 여좌천 등 곳곳에서 벚꽃이 만개해 아름다운 풍경을 연출합니다.

올해 63회를 맞이한 진해 군항제는 3월 28일부터 4월 6일까지 10일간 진행됩니다. 축제 기간 동안 ‘체리블라썸 뮤직 페스티벌’이 열려 R&B, 발라드, 밴드 공연을 즐길 수 있으며, 진해공설운동장에서 전통문화 공연이 펼쳐지는 ‘난리벚꽃장’도 진행됩니다.

4월 4일부터 6일까지는 육·해·공군 및 해외 초청팀이 참가하는 ‘군악 및 의장 페스티벌’이 열려 군악대 퍼레이드와 다양한 퍼포먼스를 감상할 수 있습니다.

진해 군항제 군악 및 의장 페스티벌
진해 군항제 군악 및 의장 페스티벌 / 사진=한국관광공사 김지호

이번 봄에는 국내 각 지역에서 열리는 다양한 축제에 참여해 보시는 것은 어떨까요? 광양에서는 매화의 향기에 취하고, 논산에서는 달콤한 딸기를 맛보며, 영덕에서는 싱싱한 대게를 즐길 수 있습니다.

제주에서는 자연과 기술이 결합된 색다른 들불 축제를 경험하고, 진해에서는 벚꽃과 함께 낭만적인 시간을 보낼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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