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시 봄 인기 여행지로 급부상한 이유

국내 여행 트렌드가 변하고 있다. 매년 봄이면 벚꽃 명소로 손꼽히는 진해, 경주, 서울 여의도 등이 인기를 끌지만, 올해는 뜻밖의 다크호스가 등장했다. 바로 경기도 고양시다.
트립닷컴이 빅테이터 기반으로 한 봄꽃 시즌(3월 25일~4월 30일) 여행객 추이에 따르면, 고양시는 지난해보다 두 계단 상승해 국내 인기 여행지 5위에 올랐다. 인천과 경주를 제치고 급부상한 이유는 무엇일까?
일산호수공원

고양시가 급부상한 가장 큰 이유 중 하나는 일산호수공원이다. 수도권에서 가장 큰 인공호수공원으로, 넓은 수면 위로 벚꽃이 비치는 장관이 여행객들을 사로잡는다. 공원 곳곳에 조성된 산책로를 따라 걸으며 벚꽃터널을 지나면, 마치 한 폭의 그림 속에 들어온 듯한 기분이 든다.
특히, 올해는 공원 내 다양한 이벤트가 예정되어 있다. 벚꽃 야간 조명쇼, 버스킹 공연, 플리마켓 등 다채로운 행사로 방문객들의 오감을 만족시킬 예정이다.

단순히 꽃을 보는 것에 그치지 않고, 감성적인 경험을 선사하는 것이 고양시가 여행객들에게 주목받는 이유다. 또한, 공원 내에는 피크닉을 즐길 수 있는 넓은 잔디밭이 조성되어 있어 가족 단위 방문객들에게도 인기가 높다. 주말마다 열리는 문화 공연과 체험 프로그램도 준비되어 있어 하루 종일 머물며 다양한 즐길 거리를 경험할 수 있다.
2025 고양국제꽃박람회

고양시는 단순한 벚꽃 명소가 아니다. 매년 열리는 고양국제꽃박람회가 봄철 고양시의 대표적인 행사로 자리 잡고 있다. 2025년 고양국제꽃박람회는 4월 25일(금)부터 5월 11일(일)까지 일산호수공원에서 개최될 예정이다. 고양국제꽃박람회는 아시아 최대 규모의 꽃 축제로, 세계 각국의 희귀한 꽃과 정원 문화를 한자리에서 만날 수 있다.

특히, 일산호수공원을 배경으로 한 대규모 전시 공간이 조성되어, 꽃을 사랑하는 여행객들에게는 필수 방문 코스다. 단순한 전시를 넘어 플라워 아트 전시, 희귀 식물 체험, 가드닝 클래스 등 다양한 프로그램이 마련되어 있어 남녀노소 누구나 꽃을 보다 가까이에서 경험할 수 있다.
또한, 야외 정원에는 세계 각국의 테마 정원이 조성되어 있어 마치 해외 여행을 온 듯한 느낌을 받을 수 있다. 다양한 포토존과 야간 조명 이벤트도 진행될 예정이라 더욱 특별한 경험을 선사할 예정이다.

그동안 벚꽃 시즌이면 늘 똑같은 여행지를 고민했다면, 올해는 고양시를 눈여겨보자. 수도권에서 가깝고, 교통이 편리하며, 대규모 공원과 축제가 조화를 이루는 이곳은 새로운 봄꽃 여행지로 손색이 없다. 올해 벚꽃 시즌, 고양시에서 색다른 봄을 만끽해보는 건 어떨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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