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쿠오카, 올해 봄 한국인 여행객 최다 선택

따뜻한 봄바람이 불어오면 여행을 떠나고 싶은 마음이 샘솟는다. 특히 올해 봄에는 어떤 여행지들이 한국인들의 마음을 사로잡았을까? 스카이스캐너의 최신 데이터에 따르면, 가까운 동아시아 도시들이 그 주인공으로 떠올랐다.
일본의 주요 도시 중 하나인 후쿠오카가 올해 봄 한국인 여행객들의 가장 많은 선택을 받았다. 전년 동기 대비 검색량이 46.4% 증가하며, 도쿄와 오사카를 제치고 1위를 차지했다. 후쿠오카는 한국과의 지리적 근접성, 저렴한 항공권, 그리고 풍부한 먹거리와 쇼핑 명소로 인해 많은 이들의 발길을 끌고 있다.

국내 여행지 중 유일하게 10위권에 진입한 제주는 5위를 기록했다. 3월에 만개하는 유채꽃은 물론, 따뜻한 기후와 아름다운 자연경관이 여행객들의 마음을 사로잡았다. 전년 동기 대비 검색량이 5.8% 증가하며 그 인기를 증명했다.

최근 무비자 정책 시행 이후, 중국 상하이는 전년 대비 검색량이 4배 이상 급증하며 봄철 인기 여행지 순위에 새롭게 진입했다. 전통과 현대가 조화를 이루는 상하이는 짧은 비행시간과 다양한 문화 체험이 가능하다는 점에서 많은 여행객들의 관심을 끌고 있다.

대만의 수도 타이베이는 2025년 봄 여행지 검색 순위에서 6위를 차지했다. 타이베이는 야시장과 다양한 미식 문화, 그리고 용산사와 같은 전통적인 명소로 꾸준히 사랑받는 곳이다. 게다가 비교적 온화한 기후 덕분에 봄철 여행지로 특히 인기가 높다.
홍콩 역시 8위에 오르며 변함없는 인기를 증명했다. 빅토리아 피크에서 바라보는 환상적인 야경, 로컬 딤섬 맛집, 그리고 홍콩 디즈니랜드 같은 다양한 관광 명소가 여행객들의 마음을 사로잡았다. 최근 홍콩과 마카오를 오가는 고속열차가 개통되면서 접근성이 더욱 좋아진 것도 인기 요인 중 하나다.

동남아시아 대표 여행지인 베트남 다낭과 태국 방콕도 각각 9위와 10위를 차지했다. 다낭은 에메랄드빛 해변과 합리적인 물가로 한국 여행객들에게 꾸준한 인기를 끌고 있으며, 다낭에서 가까운 호이안까지 함께 여행하는 경우가 많다.
방콕은 화려한 도심과 전통이 공존하는 매력적인 도시로, 쇼핑과 먹거리를 즐기기에 최적의 장소다. 태국은 최근 비자 면제 정책을 도입하면서 한국 여행객들의 관심이 더욱 커졌고, 이 덕분에 방콕은 여전히 상위권을 유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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