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어코리아=김민석 기자] 베트남 중남부에 위치한 나트랑(Nha Trang)은 아름다운 해변과 다양한 관광 명소로 유명한 휴양지다. 동남아에서도 손꼽히는 바닷가 도시로, 맑은 에메랄드빛 바다와 세련된 리조트, 다채로운 액티비티가 어우러져 여행객들에게 큰 인기를 끌고 있다.
나트랑에서 가장 먼저 방문해야 할 곳은 빈펄랜드(VinWonders Nha Trang)다. 나트랑 앞바다에 위치한 빈펄섬 전체가 하나의 테마파크로 꾸며져 있으며, 놀이공원과 워터파크, 아쿠아리움까지 다양한 시설이 마련되어 있다. 특히, 빈펄 케이블카를 타고 섬으로 이동하는 과정에서 바다 위를 가로지르는 환상적인 풍경을 감상할 수 있다.
역사와 문화를 느끼고 싶다면 포나가르 사원(Po Nagar Cham Towers)을 추천한다. 8세기 참파 왕국 시대에 세워진 이곳은 힌두교 사원으로, 독특한 건축양식과 고풍스러운 분위기가 특징이다. 사원 꼭대기에서는 나트랑 시내와 바다가 한눈에 들어와 멋진 전망을 감상할 수 있다.
나트랑에서 놓칠 수 없는 또 다른 명소는 담시장(Dam Market)이다. 나트랑의 대표적인 전통시장으로, 신선한 해산물부터 건어물, 열대과일, 기념품까지 다양한 상품을 저렴한 가격에 구매할 수 있다. 이곳에서 나트랑 특산품인 러브커피(Love Coffee)와 어묵(Cha Ca)을 맛보는 것도 좋은 경험이 될 것이다.
해양 액티비티를 즐기고 싶다면 혼땀 섬(Hon Tam Island)을 방문해보자. 나트랑에서 배를 타고 이동할 수 있는 이곳은 맑고 깨끗한 해변으로 유명하며, 스노클링과 카약, 제트스키 같은 다양한 해양 스포츠를 즐길 수 있다. 조용한 휴양을 원하는 여행객들에게도 안성맞춤이다.
나트랑은 연중 따뜻한 기후를 자랑하며, 여행하기 가장 좋은 시기는 11월부터 4월까지의 건기다. 이 시기에는 강수량이 적고 맑은 날씨가 지속되어 해양 액티비티를 즐기기에 최적의 환경을 제공한다. 베트남의 대표적인 휴양지인 나트랑에서 푸른 바다와 함께 특별한 여행을 떠나보는 것은 어떨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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