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투어코리아=김민석 기자] 오스트리아 할슈타트는 유럽에서 가장 아름다운 호숫가 마을 중 하나로 손꼽히는 곳이다.
특히 최근 종영한 드라마 ‘마녀’의 주인공 미정이 오랫동안 꿈꿔왔던, 꼭 가보고 싶어했던 여행지, 실제 오랜 세월 동안 자신을 위해 헌신한 동진을 찾아 나선 여행지이자 동진과의 사랑을 확인한 여행지로 등장해 관심을 모았다.
알프스 산맥을 배경으로 맑은 호수가 어우러진 이곳은 마치 동화 속 풍경을 그대로 옮겨놓은 듯한 모습을 자랑한다.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으로 등재된 만큼 자연과 역사, 그리고 로맨틱한 분위기를 모두 갖춘 여행지다.
할슈타트의 가장 큰 매력은 할슈타트 호수(Hallstätter See) 주변으로 펼쳐지는 아름다운 경관이다.
호수를 따라 이어지는 산책로를 걸으면 한 폭의 그림 같은 풍경을 감상할 수 있으며, 유람선을 타고 호수 위에서 바라보는 전경도 놓칠 수 없는 경험이다. 특히 새벽이나 해 질 무렵, 물안개가 피어오르는 순간의 풍경은 잊지 못할 장면을 선사한다.
마을 중심에는 중세 시대의 흔적을 간직한 건물들이 아기자기하게 자리하고 있다. 마르크트 광장(Marktplatz)은 할슈타트의 중심부로, 전통적인 유럽풍 건축물이 모여 있어 걷는 것만으로도 이국적인 분위기를 느낄 수 있다.
광장 주변에는 카페와 레스토랑이 많아 여유롭게 커피 한 잔을 즐기며 아름다운 마을 풍경을 감상하기에 좋다.
이곳을 방문한다면 반드시 들러야 할 곳 중 하나는 할슈타트 소금광산(Salzwelten Hallstatt)이다. 7,000년이 넘는 역사를 지닌 이 광산은 세계에서 가장 오래된 소금광산으로, 내부 투어를 통해 할슈타트의 역사와 소금 채굴 과정을 직접 체험할 수 있다. 광산 내부에는 미끄럼틀을 이용한 이동 구간이 있어 색다른 재미를 제공한다.
할슈타트는 계절마다 색다른 매력을 뽐낸다. 봄과 여름에는 푸른 호수와 알프스의 신록이 조화를 이루고, 가을에는 단풍이 마을을 물들이며 한층 더 낭만적인 분위기를 연출한다. 겨울에는 마을 전체가 새하얀 눈으로 덮여 환상적인 설경을 감상할 수 있다.
오스트리아의 보석이라 불리는 할슈타트는 단순한 관광지가 아닌, 자연 속에서 여유를 즐기며 힐링할 수 있는 곳이다. 유럽 여행을 계획하고 있다면, 한 번쯤은 이 아름다운 마을에서 특별한 시간을 보내보는 것도 좋은 선택이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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