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맞이 시흥 나들이, 아이와 함께 방문할만한 명소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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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어코리아=김민석 기자] 경기도 서남부에 위치한 시흥은 자연과 도심이 어우러진 여행지로, 다양한 체험형 명소가 많아 가족 단위 방문객들에게 인기가 높다.

특히 오이도를 비롯한 해양 문화 공간과 어린이를 위한 실내·외 체험 시설이 잘 조성되어 있어 교육과 놀이를 함께 즐길 수 있다.

오이도박물관/사진-시흥시
오이도박물관/사진-시흥시

먼저, 시흥 오이도박물관은 바다를 배경으로 오이도의 역사와 문화를 배우기 좋은 공간이다. 특히 조개껍데기 모양의 외관이 독특하며, 아이들이 해양 생태계를 체험할 수 있는 교육적인 장소다. 운영시간은 오전 10시부터 오후 6시까지이며, 매주 월요일은 휴무다.

우리나라 중부 서해안 지역의 대표적인 선사 유적지 ‘선사유적공원’도 아이와 함께 가볼만하다. 오이도 곳곳에서 신석기시대 패총유적이 확인되면서, 지난해 섬 전체가 국가사적 제441호(시흥 오이도 유적)로 지정돼 보존되고 있다. 

전망대에서 아름다운 서해안의 낙조를 감상하고, 폐총전시관에서 오이도 유적을 이해하고 선사인들의 생활상을 배울 수 있다. 선사체험마당과 움집 체험이 가능한 야영마을에서는 다양한 체험교육을 진행한다. 특히 공원 곳곳에 설치된 선사인들의 조형물은 산책에 또 다른 재미를 더해준다.

오이도 선사유적공원/사진-시흥시
오이도 선사유적공원/사진-시흥시

아이들이 뛰어놀기 좋은 실내 공간을 찾는다면 쥬뎀므 키즈랜드가 좋은 선택이다. 다양한 놀이시설과 체험 활동을 제공해 날씨와 관계없이 즐길 수 있다. 위치는 솔트스퀘어 A동 4층이며, 운영시간은 오전 10시부터 오후 7시까지이다.

또한, 곤충을 좋아하는 아이들에게는 벅스리움이 적합하다. 다양한 곤충 표본과 생태를 체험할 수 있는 공간으로, 자연을 배울 수 있는 교육적인 장소다. 운영시간은 오전 10시부터 오후 5시까지이며, 매주 월요일은 휴관이다. 입장료는 일반 3,000원, 어린이 및 청소년은 2,000원이다.

한편, 3월의 시흥은 평균 기온 5~6℃로 다소 쌀쌀하지만, 점차 따뜻한 봄바람이 불어오는 시기다. 강수량이 20~46.1mm 수준으로 비교적 적어 야외 활동을 계획하기에도 적합하다.

3월의 시흥은 바람이 다소 차지만 점차 봄을 맞이하는 분위기가 조성되고 있으니, 가족과 함께 박물관, 실내 놀이시설, 체험 공간 등을 방문해 따뜻한 봄날을 맞이하는 것도 좋은 선택이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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